SK하이닉스가 현존 최고층 238단 낸드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발표했다. 7월 미국 메모리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마이크론)가 양산을 시작한 232단 낸드를 앞지른 것이다.SK하이닉스는 최근 238단 512Gb(기가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플래시 샘플을 고객에게 출시했고, 2023년 상반기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회사 측은 "2020년 12월 176단 낸드를 개발한 지 1년 7개월 만에 차세대 기술개발에 성공했다"며 "이번 238단 낸드는 최고층이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제
SK하이닉스가 차세대 기술인 238단 낸드플래시를 올해 하반기 시험 생산한다. 경쟁사인 마이크론이 최근 232단 낸드를 양산했지만 템포를 달리 가져가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2023년 CAPEX(설비투자)는 올해 대비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SK하이닉스는 27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당사는 238단 낸드플래시의 연내 시험 생산을 완료하고 2023년 상반기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며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시장 전체 성장률을 넘어서는 성적을 내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176단 낸드플래시의 출하 비중이 202
코로나19 발생 후 급등한 메모리 반도체 D램(DRAM) 가격이 2년 만에 처음 내렸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각)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를 인용해 올해 2분기 D램 평균 계약가가 전년 동기 대비 10.6%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분기별 D램 평균 가격이 내린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 가격도 전분기보다 21%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컴퓨터와 휴대전화 외에도 자동차와 냉장고 등까지 폭넓게 사용되는 D램은 코로나19 발생 후 기록적인 수준으로 가격이 치솟았다.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컴퓨터를
올해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업황 부진 우려를 딛고 2021년 대비 2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8일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2021년보다 18.7%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WSTS는 3월 올해 메모리 시장 성장률이 1.1%에 불과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는데 3개월 만에 큰 폭으로 조정한 것이다. D램 가격 하락 폭이 예상과 달리 크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1년 1538억달러(193조1000억원) 규모였고,
삼성전자가 3년 만에 인텔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시장 1위를 탈환했다. SK하이닉스는 3위를 유지했다.15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삼성전자가 2021년 반도체 매출 732억달러(90조원)를 기록해 725억달러에 그친 인텔을 누르고 반도체 매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8년 이후 3년 만에 인텔을 넘어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와 인텔의 매출 점유율은 각각 12.3%와 12.2%로 근소한 차이였다. 삼성전자는 전년(571억8100만달러) 대비 매출이 28.0% 증가했고, 같은 기간 인텔은 매출이 0.3% 감소하며
요즘 PC 시장의 뜨거운 감자인 인텔의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발표 당시부터 차세대 메모리인 ‘DDR5’를 지원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다만, 반도체 공급 부족의 영향으로 DDR5 메모리는 구경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가격도 매우 비싸서 부담도 크다.그런데도 여전히 인텔 12세대+DDR5 조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는 크다. 인텔 12세대용 고급형 메인보드일수록 DDR5 전용 제품이 더 많다. 성능도 근소하긴 하지만 DDR5 시스템이 좀 더 우세한 데다,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가 최적화되면 성능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도 있다. 즉
IT 전문 유통사 대원씨티에스가 차세대 메모리 규격 DDR5를 공식 지원하는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출시에 맞춰 ‘마이크론 크루셜(Crucial) DDR5’ 메모리 제품군을 출시한다.마이크론 크루셜 DDR5 제품군은 메모리를 직접 설계·생산하는 마이크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관된 성능과 안정성, 높은 전력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288핀의 업계 표준 DDR5 UDIMM 레이아웃을 지원하며, PC5-38400 기반 4800MT/s의 속도로 동작하는 8GB 제품과 16GB 제품 2종으로 선보인다.크루셜 DDR5 메모리는 12세
글로벌 반도체 수급 동향 조사업체가 올해와 내년 반도체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연말부터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뒤집는 전망이어서 향후 반도체 시장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률을 기존 19.7%에서 25.1%로 올렸다고 발표했다. WSTS는 3월 보고서에서 올해 반도체 성장률로 10.9%를 제시한 바 있다. 6월에는 19.7%로 상향 조정했고, 최근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추가로 조정했다.세계 반도체 예상
네덜란드산 ‘한정판’ 극자외선(EUV) 노광기를 확보하려는 반도체 업계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뿐 아니라 D램 양산에도 EUV 미세공정 도입이 확대되면서 이 장비의 가치는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SK하이닉스는 12일 EUV 공정을 적용한 10나노급 4세대(1a) 모바일 D램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EUV 공정은 선폭이 나노(㎚·1㎚=10억분의 1m) 수준인 초미세 반도체 회로를 새기는 기술이다. 반도체 공정 중 가장 앞서 있다. 반도체는 회로 선폭이 좁을수록 저전력·고효율 칩을 만들 수 있는데, 회로를 좁히
삼성전자의 1분기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이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5분기 연속 하락 이후 반등이다.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1년 1분기 D램 점유율 41.2%로 1위에 올랐다. 2020년 4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삼성전자의 D램 점유율은 2019년 3분기 44.4%를 기록한 뒤 지난해 4분기까지 5분기 연속 하락한 바 있다.SK하이닉스(28.8%), 미국 마이크론(24.3%)이 각각 2·3위를 기록했다.SK하이닉스는 2020년 4분기(29.3%)보다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마이크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키우려는 벤처투자 업계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IT조선은 글로벌 유니콘 성장을 꿈꾸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소식을 하루 단위로 정리합니다. [편집자주] 바로고, 800억원 규모 유치…시리즈C 클로징 근거리 물류 IT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가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하면서 800억 규모의 자본을 유치했다. 당초 목표치였던 500억원을 훌쩍 넘는 자금 조달에 성공한 셈이다.이번 시리즈C 라운드에는 11번가와 CJ그룹이 SI(전략적 투자자)로 나섰다. LB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프리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부문에서 200단이 넘는 8세대 V낸드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향후에는 1000단 낸드 시대도 주도해나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송재혁 삼성전자 플래시개발실장(부사장)은 8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에서 "낸드플래시도 언젠가는 높이의 한계에 마주하게 될 것이다"라며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셀사이즈를 구현한 ‘3차원 스켈링(3D Scaling)’ 기술로 가장 먼저 높이의 한계를 극복하는 회사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낸드플래시 메모리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용도의 반도체다.송 부사장은 자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D램 가격 담합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미국 D램 제조업체인 마이크론도 함께 피소됐다.6일 로스트리트미디어(lawstreetmedia) 등에 따르면 미국 로펌인 '하겐스 버만(Hagens Berman)'은 3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방법원에 집단 소비자 소송을 제기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담합해 D램 가격을 부풀렸고, 미국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이유로 이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이다.하겐스 버만은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SK하이닉스는 세계 D램 시장 점유율 90% 이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올 2분기 전체 D램의 평균 가격이 당초 예상치보다 더 높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D램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한 한국 기업은 호실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D램 시장 점유율 3위인 마이크론 역시 1분기 호황에 이어 2분기 호실적을 거둘 전망이지만, 한국 기업의 아성에 도전하기에는 힘이 부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가격적 장점은 반도체 제조사가 공통으로 가져가는 혜택인 만큼, D램 종류나 영업방식 등에서 특화가 돼야 시장점유율 구도를 흔들 수 있다는 것이다.최근 시장조사업체 트
2020년 4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 합계가 7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4일(현지시각)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4분기 글로벌 D램 매출은 총 176억5000만달러(20조원)로 2019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트렌드포스는 2020년 4분기 미국 마이크론의 팹(공장) 정전 사고와 주요 데이터센터 고객사들의 서버 D램 재고 조정 여파로 수요가 줄었지만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화웨이의 공백을 차지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부품을 출하한
D램 3위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D램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보다 먼저 차세대 제품을 내놨다. 후발주자 마이크론이 국내 기업과 기술 격차를 점차 좁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이크론은 2020년에 최고 단수인 176단 낸드플래시도 가장 먼저 양산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26일(현지시각) 마이크론은 '10나노급 4세대 D램(1α D램)' 대량 출하를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1α D램은 기존 10나노급 3세대(1z)의 다음 세대 제품이다. D램 제조업체는 1세대 제품인 1x 출하 이후 회로 선폭을 줄일 때마다 1y, 1z, 1
SK하이닉스가 미국 마이크론에 이어 반도체 업계 최고층인 176단 4D 낸드플래시를 개발했다. 낸드플래시 1위 삼성전자가 아직 128단을 넘어서는 제품 개발을 공식화 하지 않은 가운데 낸드 시장 점유율 4·5위의 도전이 매섭다.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정보가 저장되는 메모리 반도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낸드 제품의 단수 경쟁이 기술력의 척도로 평가되기도 한다.삼성전자는 2019년 8월 세계 최초로 100단이 넘는 6세대 V낸드 SSD를 양산한 이후 줄곧 다음 세대 최초 타이틀을 경쟁사에 내줬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초격차 전략은 변
세계에서 가장 먼저 176단 낸드플래시를 만든 곳은 미국의 마이크론이지만, SK하이닉스가 성능과 생산성을 차별화한 4D 제품을 선보이며 빠르게 추격한다. SK하이닉스가 176단 512Gb(기가비트) TLC 4D 낸드플래시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의 솔루션화를 위해 11월 컨트롤러 업체에 샘플을 제공한 상태다.SK하이닉스는 2018년 10월 개발한 96단 낸드플래시부터 CTF와 고집적 PUC 기술을 결합한 4D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이번에 개발한 176단 낸드도 3세대 4D 제품으로 반도체 업계 최고 수준의 웨이퍼 당
삼성전자가 차세대 V낸드(vertical NAND)에 '더블 스택' 기술을 도입해 256단 적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128단인 6세대 V낸드의 차기작인 7세대 V낸드는 2021년 양산에 돌입한다.더블 스택은 회로에 전류가 흐를 수 있게 두 번에 나눠 구멍을 뚫고 적층 작업을 마친 낸드 플래시 두 개를 이어 적층 단수를 높이는 기술이다. 싱글 스택 대비 공정 숫자가 많고 재료도 더 들어가 원가 상승 우려가 있다.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1월 30일 열린 '삼성전자 투자자 포럼 2020'에 참석한 한진만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전무는
中 ‘반도체 굴기’ 상징 칭화유니아, 부도 위기美 마이크론, 세계 최초 176단 낸드플래시 공급삼성 반도체 사업부, 2017년2월 이후 M&A ‘제로’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급변하면서 우리 반도체 산업도 시계 제로다. ‘반도체 굴기’로 대변되던 중국이 흔들리고, 정체가 예상됐던 미국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한국 반도체가 투자와 인수합병(M&A)이라는 공격적 카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18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굴기’의 상징인 칭화유니그룹이 13억위안(2200억원) 규모의 회사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