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기 시장이 위축되면서 한국 핵심 수출 상품인 메모리 반도체가 내년 ‘0%대’ 성장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이 둔화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 실적에 타격은 물론, 국내 경제도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 World Semiconductor Trade Statistics)가 발표한 세계 반도체 시장 전망치를 보면, 올해 메모리 시장 성장률은 8.2%다. 6월 공표한 전망치(18.7%)보다 10.5%포인트 낮아졌다. 두 달만에 전망치가 대폭 낮아진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9일 장초반 반도체 악재 영향으로 하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11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1.97% 내린 5만9600원이다. 다시 ‘5만전자’가 됐다.SK하이닉스도 같은 시각 1.77% 내린 9만46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7월28일 10만원 선 아래로 밀려난 뒤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삼성전자는 7월 15일 6만원선을 회복하면서 6만2600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며 최근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이는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 '칩4(Chip4
코로나19 발생 후 급등한 메모리 반도체 D램(DRAM) 가격이 2년 만에 처음 내렸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각)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를 인용해 올해 2분기 D램 평균 계약가가 전년 동기 대비 10.6%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분기별 D램 평균 가격이 내린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 가격도 전분기보다 21%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컴퓨터와 휴대전화 외에도 자동차와 냉장고 등까지 폭넓게 사용되는 D램은 코로나19 발생 후 기록적인 수준으로 가격이 치솟았다.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컴퓨터를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회사 출범 10주년을 맞아 '메모리 반도체 제조기업'을 넘어 '솔루션 프로바이더'(Solution Provider)로 진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구성원과 가족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가족 친화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SK하이닉스는 31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출범 10주년 기념행사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열고 이러한 미래 성장의 방향성을 공개했다.SK하이닉스는 2012년 3월 26일 기존 '하이닉스반도체'에서 사명을 바꾸며 SK그룹 관계사로 출범한 지 10년을 맞았다.최태원 SK
메모리반도체 D램이 10월 10%쯤 하락하며 4분기 D램 업황이 하락세에 돌입할 조짐을 보이자 업계에서 우려가 빗발친다.31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0월 PC용 D램 범용제품 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3.71달러(4355원)이다. 9월 4.1달러(4813원) 대비 9.5%이상 하락했다. 2019년 7월 11%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D램 고정거래가격(반도체 기업에서 컴퓨터 제조업체에 대량남품시 책정하는 가격)은 D램 메모리반도체 업황과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트랜스포스는 "4분기부터 D램 가격이
삼성전자의 1분기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이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5분기 연속 하락 이후 반등이다.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1년 1분기 D램 점유율 41.2%로 1위에 올랐다. 2020년 4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삼성전자의 D램 점유율은 2019년 3분기 44.4%를 기록한 뒤 지난해 4분기까지 5분기 연속 하락한 바 있다.SK하이닉스(28.8%), 미국 마이크론(24.3%)이 각각 2·3위를 기록했다.SK하이닉스는 2020년 4분기(29.3%)보다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마이크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올 2분기 전체 D램의 평균 가격이 당초 예상치보다 더 높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D램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한 한국 기업은 호실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D램 시장 점유율 3위인 마이크론 역시 1분기 호황에 이어 2분기 호실적을 거둘 전망이지만, 한국 기업의 아성에 도전하기에는 힘이 부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가격적 장점은 반도체 제조사가 공통으로 가져가는 혜택인 만큼, D램 종류나 영업방식 등에서 특화가 돼야 시장점유율 구도를 흔들 수 있다는 것이다.최근 시장조사업체 트
대만의 IT업계가 반도체 덕에 날개를 달았다. 대만 100개 주요 IT 기업들의 3월 합산 매출이 고성장 추세를 보였는데, 그 기반엔 대만 반도체 업체들의 호실적이 있었다.증권가는 대만 100개 주요 IT기업들의 3월 합산 매출을 58조9천억원(1조4700억 TWD)으로 분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8%, 전월 대비 33.0%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대만 IT업계의 성장에는 대만 반도체 업체들의 매출 상승이 크게 작용했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지난달 대만 업체들은 좋은 실적을 거뒀다. 지난달 대만의 팹리스 분야는 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반도체협회가 간담회를 통해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 관련 이슈를 함께 점검·대응하고 국내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계에 나섰다. 산업부는 국내 반도체 업계 지원을 위한 종합정책을 수립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9일 열린 반도체산업협회 회장단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 ▲주요국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 등 최근 주요 동향▲국내 투자 확대 및 정부 지원방안 등 향후 대응방안 등 안건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간담회에는 이정배 반도체협회 회장과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최창식 DB 하이텍 부회장, 허염 실리콘
삼성전자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FIM(Function-In-Memory) 연구가 ‘HBM-PIM’ 반도체로 베일을 벗었다. IT조선은 2월9일 단독보도에서 FIM란 명칭으로 진행된 삼성전자의 PIM 반도체 개발 소식을 전했다. 해당 보도는 17일 ‘HBM-PIM 아쿠아볼트’ 공개를 통해 사실로 드러났다.삼성전자의 ‘HBM-PIM 아쿠아볼트’ 연구는 ‘FIM’이란 이름으로 진행됐다. 2018년 공개된 2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HBM2 아쿠아볼트’에 PIM(Processing In Memory) 기반 인공지능(AI) 엔진
삼성전자가 메모리와 인공지능 프로세서를 하나로 결합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인 HBM-PIM(Processing-in-Memory)을 개발했다.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내부에 연산 작업에 필요한 프로세서 기능을 차세대 반도체다. 기존 폰 노이만 구조 설계와 달리 메모리 내부에서 연산처리를 할 수 있어 CPU와 메모리 간 데이터 이동을 줄일 수 있고, 시스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삼성전자는 슈퍼컴퓨터와 AI 등 초고속 데이터 분석에 활용되는 HBM2 아쿠아볼트에 인공지능 엔진을 탑재해 HB
연산 결합 반도체 PIM에 AI ‘기능(Function)’ 추가삼성전자, 13일 국제 반도체학회서 단독 주제 발표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에서 또 하나의 신기원을 연다. 연산 기능을 강화한 반도체에 이번에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을 채택한다. 전문가들은 메모리에 연산 기능 및 AI를 추가한 신개념 반도체 FIM(Function In Memory)이 미래 컴퓨팅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평가한다.8일 관련 업계 및 학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차세대 반도체 PIM(Processor In Memory) 분야의 신개념 지능형 반도체인 FIM을
지능형 메모리 반도체로 불리는 PIM(Proccessing In Memory)은 메모리에 연산능력을 삽입한 반도체다.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인공지능(AI)의 현재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열쇠로 평가받는다. 입출력(I/O)장치에 영향을 받는 기존 반도체와 달리 메모리·연산시스템을 한 장소에 배치해 데이터 이동으로 일어나는 지연성과 대역폭 문제를 최소화했기 때문이다.PIM, 포스트 폰 노이만(Von Neumann) 시대를 향하다폰 노이만 설계는 메모리를 명령어와 연산내용의 저장 담당, 프로세서를 I/O장치를 통해 받은 저장내용의 연산
차선용 SK하이닉스 부사장이 ‘세미콘 코리아 2021’ 오프닝 기조연설에서 ‘메모리산업의 미래와 기업 책임’을 조망했다. ‘세미콘 코리아 2021’는 세계 반도체 산업 현황과 미래를 파악할 수 있는 장으로 2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차선용 부사장은 세계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에 대한 언급으로 기조연설을 시작했다. 전 세계 데이터 사용량이 현재 구비된 전체 메모리 용량을 위협할 정도라고 설명하며, 데이터를 따라가는 메모리 기술 발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그는 데이터 사용량 급증 현상을 ‘데이터 폭발’이라고 언급하며 ‘5년내 현재의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삶에 큰 변화를 몰고 왔다. 산업계도 마찬가지다. 언택트 산업이 단번에 시장 메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변화의 흐름은 올해도 이어진다. 백신이 등장했지만 팬데믹이 몰고 온 변화는 올해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다. 변화의 흐름을 잘 타면 기업에는 도약의 기회가 된다. IT조선은 올 한 해 우리 산업계 변화를 이끌 10대 기술을 찾아, 매주 월·목 2회씩 5주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반도체를 향한 업계와 소비자의 관심이 뜨겁다. 엔비디아와 인텔 등 주요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
SK하이닉스가 10조3000억원에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을 품었다.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역사상 최대 규모다. D램 대비 열세인 낸드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SK하이닉스와 시스템반도체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인텔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M&A 성공신화를 써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통큰 베팅’이 이번에도 빛을 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하지만 시장 반응은 뜨뜻미지근 하다. 인텔 낸드 사업 인수 소식이 나온 20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오전 한때 6% 이상 치솟았지만 종가 기준 1.64% 상승에 그쳤고, 21일에는 1% 내외 하락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 부문 전체를 인수한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은 낸드 사업에서 시장 점유율 2위로 도약하는 등 규모와 기술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SK하이닉스는 20일 공정공시를 통해 미국 인텔사의 메모리 사업인 낸드 부문을 10조 3104억 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양도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텔 옵테인 사업부는 인수에서 제외된다.10조3100억원은 SK하이닉스 M&A 사상 최대 규모다. SK는 2012년 2월 하이닉스를 인수한 이후 반도체를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하고 공격경
SK하이닉스가 미국 인텔의 낸드 사업 부문 전체를 10조3000억원에 인수한다.SK하이닉스는 20일 공정공시를 통해 미국 인텔사의 메모리 사업 부문인 낸드 부문을 10조 3104억 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양도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텔 옵테인 사업부는 인수에서 제외된다.SK하이닉스와 인텔은 2021년 말까지 주요 국가의 규제 승인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규제 승인을 받으면 SK하이닉스는 70억달러(7조9900억원)를 지급하고 인텔의 낸드 SSD 사업(SSD 관련 IP 및 인력 등)과 중국 다롄팹 자산을 SK하이닉스로 이전한
SK하이닉스의 인텔 메모리 반도체 사업 부문 인수 계약이 성사 직전이다. 1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SK하이닉스와 인텔의 협상이 결렬되지 않는다면 결과는 이르면 이날 중 발표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인수가격은 100억달러(11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SK하이닉스와 인텔의 협상 대상이 무엇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WSJ는 인텔이 중국에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라는 내용을 언급했다. 인텔은 최근 메모리반도체의 공급 과잉과 시장가격 하락으로 인해 이 시장에서 철수하
정부가 2030년까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달성하고, 20개의 혁신기업과 3000명의 고급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는 12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3회 과학기술 관계 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인공지능 강국 실현을 위한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이들은 'R&D 우수성과 범부처 이어달리기 추진방안'을 토론안건으로 의결했다. 보고 안건인 '공공연구기관 R&D 혁신방안 중 국립연구기관 후속 조치'도 접수했다.AI 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