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오르면서 은행 예·적금에 돈이 몰리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잔액은 11일 기준 718조9050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6조4599억원 늘었다. 정기적금 잔액은 38조5228억원으로 같은 기간 4061억원 증가했다. 7월 한달간 5대 은행 정기 예·적금이 28조56억원 불어난 것을 감안하면 최근 약 한 달하고 열흘 사이 34조원 이상 급증한 셈이다. 상반기 5대 은행 예·적금 증가액인 32조5천236억원보다도 많은 규모다.지난달 한국은행의 빅스템(기준금리 0.5%
2021년은 벤처와 스타트업에 상당한 뭉칫돈이 몰린 해였다. 연간 스타트업 투자액이 10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린 영향이기도 했지만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사업의 성공이 두드러진 영향도 컸다. 2022년에도 메타버스, NFT 같은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시장 관심이 지속되면서 성공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2021년에는 새로운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이 속속 등장해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직방, 당근마켓, 마켓컬리 등이 유니콘으로 성장하면서 스타트업 업계 투자에
스타트업에 돈이 몰리고 있다. 1차 벤처붐이 불었던 2000년대 초를 넘어서는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는 분석이다. 배달의 민족, 직방, 당근마켓 등 시장에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스타트업 성공 사례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긍정적 분위기가 확산되는 영향이다. 정부의 벤처 투자 소득공제 혜택도 한몫한다. 4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상반기 벤처 투자와 벤처펀드 결성액이 각각 3조730억원과 2조7423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에 벤처기업으로 흘러간 투자금은 2020년 같은 기간보다 85.6% 늘었다. ‘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