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 인수가 난항을 겪는 분위기다. 반독점 조사를 벌여온 영국 정부가 추가 조사에 돌입하면서다. 이에 따라 합병 작업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경쟁시장국(CMA)은 MS의 블리자드 인수 건과 관련해 2단계 심층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2단계 심층 조사는 블리자드 인수에 따라 콜 오브 듀티 등 인기 프랜차이즈 독점 이슈가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CMA는 7월 MS의 블리자드 인수와 관련한 1단계 조사를 진행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빅테크의 독점을 막을 핵심 3인방의 임명을 했다. 독과점 관행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된 셈이다. 이들의 이력은 화려하다. 법무부 반독점 국장에 임명된 조너선 캔터 변호사는 20여 년간 성공한 반독점 변호사로 꼽힌다. 그는 구글에 맞선 회사들을 수년 간 대리하는 등 이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활동해 왔다. 또 평소 자신의 로펌은 ‘반독점 지지 회사’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연방거래위원회(FTC) 수장이 된 리나 칸 위원장은 ‘아마존 킬러’로 알려졌다. 그는 2017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빅테크·농업·금융 등 산업 전반에 걸친 반독점 규제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정보기술(IT) 분야뿐 아니라 농업, 항공, 금융 등 다수 산업을 망라한 반독점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 행정명령에는 정부가 소수 대기업 독점을 억제하고, 소비자·노동자·중소기업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정책을 펴도록 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WSJ은 대기업이 소비자와 중소 공급자에 부과하는 수수료를 투명하게 공시하도록 하거나, 직원이 경쟁사로 이직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반(反)독점 위반 혐의로 피소됐다. 소비자 가격을 불공정하게 인상해 혁신을 해쳤다는 이유다. 2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칼 러신 워싱턴DC 검찰총장이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아마존을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러신 검찰총장은 아마존의 가격 책정 규정을 문제삼았다. 자사 플랫폼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판매자들이 다른 플랫폼에서 더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약 조항을 이용했다고 봤다. 러신 검찰총장은 "아마존이 불법적인 가격 계약 조항으로 독점력을 유지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D램 가격 담합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미국 D램 제조업체인 마이크론도 함께 피소됐다.6일 로스트리트미디어(lawstreetmedia) 등에 따르면 미국 로펌인 '하겐스 버만(Hagens Berman)'은 3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방법원에 집단 소비자 소송을 제기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담합해 D램 가격을 부풀렸고, 미국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이유로 이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이다.하겐스 버만은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SK하이닉스는 세계 D램 시장 점유율 90% 이
지난해부터 불거졌던 애플과 에픽게임즈 간 앱스토어 수수료 관련 재판이 3일(이하 현지시각) 시작된다. 이번 소송 결과에 따라 게임 업계와 플랫폼 업체 관계에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어 이목이 쏠린다. 2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재판은 3주 동안 배심원이 없는 ‘벤치 재판' 형식으로 열린다.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연방법원의 곤잘레스 로저스 지방 판사가 사건을 전적으로 결정한다는 의미다. 워싱턴포스트는 "판사가 어떤 쪽으로 기울고 있는지의 초기 힌트는 거의 없다"며 "에픽을 특별한 피해자로 보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애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 그룹에 사상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1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규제 당국인 시장감독관리총국은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알리바바에 벌금 180억위안(약 3조748억원)을 부과했다. 이는 알리바바의 2019년 매출의 약 4%에 달하는 규모다. 중국 정부는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알리바바가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상인들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했다며 조사에 착수했다. 가맹점이 다른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알리바바는 상품의 자유로운 유통을 방
영국 규제당국이 페이스북과 지피(GIPHY)의 인수·합병 건을 심층 조사한다.1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경쟁관리당국(CMA)은 최근 페이스북과 지피 인수합병 건의 초기 조사를 마치고 반경쟁적 인수합병이라고 결론 내렸다. 지피는 GIF 공유 플랫폼이다. 지난해 5월 페이스북에 인수됐다. 페이스북은 이전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지피 API를 활용하면서 여러 차례 인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스타그램과 통합이 목적이다. CMA는 지피가 페이스북에 인수되기 전, 영국과 다른 시장으로 디지털 광고 제휴 확
페이스북이 미국 연방정부와 주 정부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연방법원에 요청했다. 1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와 48개 주 정부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요청했다.FTC와 주 정부는 지난해 12월 페이스북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걸었다. 이들은 페이스북이 경쟁사인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합병해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FTC는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매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페이스북은 이에 "정부는 페이
비자 타격은 불가피플레이드, 오히려 호재미국 최대 카드 업체인 비자(VIsa)가 핀테크 스타트업 플레이드(Plaid)의 인수를 포기했다. 미 법무부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 부담에 따른 결정이다. 결제 수단 다양화로 시장 지배력을 키우려던 비자에는 악재다. 반면 플레이드에는 기업 가치 추가 상승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비자는 플레이드 인수 포기를 결정했다. 알 켈리 비자 최고경영자(CEO)는 "비자의 플레이드 인수를 불허하는 미 정부의 ‘반독점 소송’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길어질 것으로
구글이 또 다시 반독점 소송에 휘말릴 전망이다.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인앱결제와 수수료를 강제한다는 지적이다. 1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주 검찰이 구글을 상대로 3번째 소송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소송은 뉴욕·유타·노스캐롤라이나주 등이 주도한다. 다른 주도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0월 미국 법무부가 제기한 소송까지 포함하면 4번째 소송이 된다. 외신은 다음 달이나 오는 3월 소송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외신에 따르면 검찰은 이번 소송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 독점 문제를
중국 규제 당국이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에 들어갔다.2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알리바바그룹이 거래처에 경쟁업체와 자사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부당하게 강요하는 등 반독점법 위반 혐의를 제보받고 최근 조사에 착수했다.SAMR에 따르면 중국 알리바바 경쟁업체와 업계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알리바바와 경쟁 플랫폼 모두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특정 브랜드에 패널티를 가했다. 인기 있는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것을 막거나 검색 결
구글과 페이스북이 반독점 조사를 받게 될 경우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드러났다. 2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주 미국 10개주 정부가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 관련 문건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문건에 따르면 구글과 페이스북은 2018년 9월 계약을 맺었다. 페이스북이 온라인 광고 기술 시장에서 구글과 경쟁하지 않는 대신 구글 광고 입찰에서 특별대우를 받는 조건이다. 구글은 이 계약에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단어인 ‘제다이 블루’라는 코드명을 붙였다. 양사는 이같은 합의가 반독점 조사 대상이
구글이 세 번째 반독점 소송에 휘말렸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콜로라도주와 애리조나·아이오와·네브래스카·뉴욕·노스캐롤라이나·테네시·유타주 등 38개주 법무장관들은 구글이 반경쟁적 계약을 통해 검색시장과 검색 광고를 불법적으로 유지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이들은 "구글은 배타적 행위로 소비자와 광고주, 경쟁 과정 자체에 해를 끼치고 검색 관련 독점력을 부당하게 유지하며 확장해왔다"고 주장했다.구글이 부당한 방법으로 독점력을 유지했다는 주장이다.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 경쟁 업체를 배제하기 위해 스마트폰에 자사 검
텍사스를 포함한 미국 10개 주(州)정부가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고 1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주는 텍사스와 아칸소, 인디애나, 켄터키, 미주리, 미시시피, 사우스다코타, 노스다코타, 유타, 아이다호 등 10곳이다. 보도에 따르면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은 구글이 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온라인 광고 시장을 조작했다고 봤다. 페이스북과 합의해 세계 온라인 광고 시장을 장악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글은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하고 경쟁을 저해했다"며 "소비자에
유럽연합(EU)이 미국 아마존을 상대로 반독점 공식 조사를 개시했다.10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유럽연합 진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아마존에 반독점 규정 위반 혐의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이 플랫폼에서 자사 제품을 우대했는지, 아마존 물류와 배달 서비스 추가 요금을 지불하는 판매자를 우대했는지 여부도 조사한다. 위원회는 앞서 지난해 7월 비공식적으로 아마존을 조사했다. 그 결과 아마존이 자사 플랫폼에서 수집한 경쟁사 정보를 자체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활용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번 공식 조사
구글이 지난달 미국 정부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연방법원에 이의 제기를 할 것이라고 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전했다.앞서 미국 법무부는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구글의 독점 행위가 소비자의 선택을 제한한다는 주장이다. 이 소송은 1990년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한 반독점 소송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구글이 '인터넷 시장의 문지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내 검색 시장 80%가량을 독점하면서 이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다른 기업의 경쟁을 제한했다는 지적이다. 구글이 자사 검색 앱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기업의 반독점행태를 저지하기 위해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최근 구글이 게임앱에 적용했던 인앱결제 방식을 모든 디지털 콘텐츠앱에 확대 적용하는 데 따른 대응책이다.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영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인앱결제가 시행되면 우리 시스템이 해외에 종속된다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며 "지금 망 사용료 문제는 과기정통부, 인앱결제는 방통위, 조세회피는 국세청, 공정경쟁은 공정위 등으로 파편적으로
미국 하원에서 IT 기업 반독점 관련 청문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애국심에 호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현지시각으로 29일 미 하원 법사위원회 독점 금지 소위원회가 여는 청문회에는 저커버그 외에도 제프 베이조스, 순다르 피차이, 팀 쿡 등 미국 IT 대기업 CEO들이 동반 출석한다. 이들이 한꺼번에 의회에 모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2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저커버그가 이번 청문회에서 IT업계에 부는 중국의 영향력을 경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EU, 반독점 혐의로 애플 조사 개시애플은 앱스토어 거래 규모 공개하며 반박서비스 사업 성장세 이어갈지 주목게임과 TV 등 서비스 사업 확대를 노리는 애플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반독점 행위에 대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기 때문이다. 앞서 프랑스가 애플에 과징금을 부과한 데 이어 유럽연합도 조사에 들어갔다. 애플은 이례적인 발표를 하는 등 맞대응에 나섰다.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서비스 사업을 방어하겠다는 목표다.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애플의 반독점 행위에 대한 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애플페이와 앱스토어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