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국회 임기 종료 이후 54일만에 구성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가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열렸다. 하지만 여·야 위원 간 갈등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전체회의는 여당(국민의힘) 의원 8명이 이틀 연속 불참한 반쪽짜리 과기정통부·방통위 업무보고로 끝났다. 29일 진행된 과방위 두번째 전체회의에서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사퇴 여부에 대한 논의와 이종호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의 업무보고가 진행됐다.정청래 과방위원장은 28일에 이어 29일도 여당이 전체회의에 불참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측에서
방송통신위원회는 포털뉴스 신뢰성·투명성 제고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첫 논의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협의체는 미디어·법학 등 관련분야 전문가와 관계 부처로 구성돼 약 6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이들은 포털 중심의 뉴스서비스 생태계가 공정하게 조성되도록 미디어 플랫폼 신뢰성과 투명성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2000년 전후 선보인 포털의 뉴스 서비스는 언론사 제휴를 통해 기사를 제공받고, 언론사 구독 혹은 추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에 기사가 노출되는 구조다. 포털 내에서 손쉽게 다수의 언론사 뉴스를 볼 수 있다는 편의성으로 202
"알뜰폰 활성화 방안 마련, 이 한 줄만 있으면 된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새 정부 국정 과제를 발표하기 전 알뜰폰 업계 관계자가 전한 말이다. 해당 관계자는 정부가 알뜰폰 시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한 문장만 들어가도 새 정부에 여러 가지 정책 과제를 요구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이번 국정 과제에서 알뜰폰 정책은 쏙 빠졌다. 알뜰폰 시장은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새로운 카드가 필요하다는 정부 의지에 따라 조성한 대안 통신 시장이지만, 갈수록 소홀히 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정부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단통법으로 선량한 법 준수 업체만 ‘폰팔이’ 둔갑휴대폰 싸게 팔면 ‘성지’이자 양심가게?유통 업계 참여 규제개선위원회 발족해야휴대폰 대리점과 판매점 등 관련 유통 업계 종사자가 모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규제 개선을 촉구했다. 방통위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단통법)에 규제만 더한 결과 시장 혼란만 가중하고, 이용자 차별 또한 조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통위는 KDMA가 언급한 규제 문제의 경우 이통 3사가 자율적으로 시장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정부가 통신 업계 뜨거운 감자(중요하지만 쉽게 다루기 어려운 문제를 비유하는 말)라는 평가를 받던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단통법) 개정 작업을 진행한다. 이번 법 개정을 통해 단말기 유통점이 소비자에게 지급할 수 있는 지원금 규모를 확대함으로써 불법보조금 문제 줄이기에 나선다.하지만 정부의 방향은 유통 업계에 약간 방향이 다르다. 단말기 유통 업계는 그보단 오프라인 유통점 중심의 단통법 시행으로 발생하던 규제 사각지대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지급하는 쿠폰 등을 악용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2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번 기념식은 제55회 과학의 날(21일)과 제67회 정보통신의 날(22일)을 맞아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과 국가 연구 개발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으로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이기도 하다.올해 기념식은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 국민과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6일 KB국민은행의 알뜰폰 브랜드인 KB리브엠의 통신 시장 혼탁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금융 자본을 동원한 시장 교란과 불공정 영업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이다.KMDA 측은 "대형 금융사의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과다한 사은품 지급과 덤핑 수준의 요금 판매 행위를 지속하는 것은 중소상인과 중소 알뜰폰 사업자를 무심함과 동시에 생존권을 위협하는 통신 시장 교란 행위다"며 "이런 상황이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전 유통인이 단합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KDMA
구글과 애플 등 앱마켓 사업자가 앱 개발사에 외부 결제를 허용하더라도 이에 따른 차별을 가하지 못한다. ‘구글갑질방지법'으로 알려진 개정 전기통신사업법(통칭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의 세부 기준이 마련돼 금지 행위의 기준이 구체화됐기 때문이다.8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제11회 국무회의를 열고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령안은 앱 마켓사의 특정 결제방식 강제 행위의 세부 유형을 규정했다. 다만 금지행위의 위법성 판단 기준은 고시로 위임한다.우선 앱 마켓 이용을 거부·지연·정지·제한하거나 앱 마켓
알뜰폰 시장 사업자 간 경쟁이 심화한다. 자금 여력이 큰 이통3사 자회사와 KB리브엠(KB국민은행의 알뜰폰 브랜드) 등은 대규모 마케팅비와 요금제로 앞다퉈 가입자 쟁탈에 나서는 등 출혈 경쟁 중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중소 업체는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돌파구 마련에 애를 먹는다. 대형 업체의 마케팅 활동이 법적 테두리 내에서 이뤄지는 상황인 탓이다. 정부와 협단체 등은 알뜰폰 업계 자율로 출혈 경쟁을 막는 방안 마련에 나섰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모두 참여하는 상생협의회를 만들어 시장 건전화의 묘수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이통사의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갤럭시S22 구매자는 앞으로 단말기 구매 시 제대로 된 혜택을 받는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이통사가 운영 중인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이용자의 피해를 방지하고 혜택은 늘리는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은 소비자가 48개월 할부로 단말기를 구매하고, 24개월 이후 같은 제조사의 신제품을 같은 이통사에서 구입할 때 50% 할인해 주는 서비스다. 방통위는 유통 현장에서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의 상품 내용과 실질 혜택 등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민원을
애플 앱스토어 인앱결제를 통해 가입한 구독 서비스를 해지할 때는 한번의 클릭만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기존까지는 최대 5단계를 거쳐야 했다.방송통신위원회는 애플 앱스토어와 13개 주요 구독 서비스 앱을 대상으로 인앱결제 해지기능을 마련하도록 개선을 5일 권고했다. 이에 따라 애플과 앱 개발사는 자진 시정에 나서기로 했다.방통위 점검 결과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에서 멜론·지니뮤직·플로·벅스·카카오뮤직·티빙·웨이브 등 7개 앱 구독 서비스를 가입·이용하는 경우, 앱 내 메뉴와 인앱결제를 통한 가입은 간편했지만 내부에서 이를 해지하는
정부가 10월 발생한 전국 단위의 KT 인터넷 장애를 방지할 대책을 발표했다. 중앙 시스템 통제 강화와 모의시험 체계 도입, 인공지능(AI) 등의 네트워크 관리 기술 도입 과제를 가장 먼저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코어망 계층화와 접속 경로 이중화 등의 네트워크 생존성 확보 과제도 빠르게 추진한다. 이같은 과제는 모두 2022년 작업이 진행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방안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번 브리핑은 KT 전국 인터넷 장애 관련 후속 대책을 담은 방안을 설명하고자 마
통신사를 상대로 한 유·무선 분쟁조정 신청 해결률이 올해 75.4%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다만 5세대(5G) 이동통신 분쟁 관련 해결률은 전체의 절반 정도인 37.8%에 불과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통신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의 2021년 통신분쟁조정 처리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분조위는 올해 1135건의 통신분쟁조정 신청을 받아 총 951건을 처리했다. 이중 75.4%(717건)이 합의 또는 수락 등으로 해결했다.조정 신청은 분조위가 출범한 2019년 6월부터 2020년까지 총 7
최근 전 세계에 아이폰 새 운영체제(OS)인 iOS 15.2를 선보인 애플이 한국에서 다른 나라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아이폰13 수신 오류 문제를 한국에서만 언급한 것이다. 최근 LG유플러스에 가입한 아이폰13 사용자를 중심으로 통화 끊김 현상을 지속해서 보고했는데, 이를 고려한 행보로 해석된다. 애플은 iOS 15.2 업데이트로 아이폰13 수신 오류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업데이트 후에도 여전히 통화 끊김 등 문제가 있다는 이용자 보고가 나온다. 만약 기기상의 문제라면 향후 부품 교체나 리콜 조치가 진행될 수 있지만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2021년 대비 3.6% 늘어난 2526억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을 집행한다. 구글과 애플을 포함한 앱 마켓 사업자의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법안의 집행을 위해 2억원을 별도 편성한 것이 특징이다.방통위는 3일 국회 본회의 의결로 ‘2022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방통위의 2022년 예산은 2526억6100만원이다. 2021년 대비 3.60%(88억9500만원) 늘었다.방통위는 2022년에 앱 마켓 실태 조사를 위해 2억원을 집행한다. 구글과 애플 등의 앱 마켓 사업자가 인앱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지상파 방송사인 OBS와 종합유선 방송사인 HCN(구 현대HCN) 간 역외 재송신 대가 분쟁과 관련해 조정을 성립했다고 2일 밝혔다. OBS와 HCN이 방송분쟁조정위원회가 내놓은 조정안을 각각 수락한 결과다.역외 재송신은 방송법 제78조제4항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승인으로 HCN이 서울 관악구와 동작구, 서초구 케이블TV에 역외 지상파인 OBS를 동시 재송신한 것을 말한다.OBS와 HCN은 2020년 5월부터 역외 재송신 대가 관련 협상을 진행했으나 역외 재송신을 위해 합의한 종전 약정서와 재송신 대가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콘텐츠 자율등급제 도입을 위한 우회로를 고민한다. 정부가 자율등급제 도입을 예고했지만 관련 부처 간 이견이 지속하면서 지연이 발생했다. 이를 막고자 의원안 입법을 모색하는 등 분주한 행보를 보인다. 최근 OTT 콘텐츠 세액 지원 근거를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의 연내 국회 통과가 요원해진 상황에서 차선책을 택한 결과다.1일 OTT 업계를 취재한 결과, 최근 콘텐츠 투자의 세제 지원 근거로서 OTT 법적 지위를 명시하는 법안의 연내 통과가 사실상 불발되자 자율등급제 추진에 주목한다.앞서 25일 국회
정부의 이용자 보호 업무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던 이동통신·초고속인터넷 사업자가 올해는 모두 차상위 등급으로 하락했다. 통신 서비스 중요성이 증대한 것과 달리 통신 서비스 제공 사업자의 이용자 보호 인식 변화가 뒤쳐진 탓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12월 1일 전체회의에서 ‘2021년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 업무 평가' 결과를 심의하고 의결했다.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 업무 평가는 전기통신사업법에 근거해 전기통신역무에 관한 이용자 피해 예방과 이용자 불만 처리, 자율적인 이용자 보호 노력을 유도하고자 매
정부가 수년간 유료방송 업계 고질적인 문제인 콘텐츠 선공급 후계약 관행을 개선하는 작업을 본격화한다. 콘텐츠 선계약 후공급 문화가 확산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사업자 간 갈등 문제를 완화하고자 채널대가분쟁조정위원회를 신설하고, 채널 계약 종료 제도를 개선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2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방송채널 대가산정 제도개선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과기정통부와 방통위가 공동 운영한 방송채널 대가산정 개선 협의회 논의 결과를 공유하면서 관련 사업자, 시민단체 등의 평가
구글이 인앱결제 강제금지법과 관련한 후속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그 실효성을 두고 의문이 제기된다. 관련업계에선 구글의 후속조치가 법 취지에 전혀 맞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 동안 업계가 요구했던 아웃링크 외부결제 방식을 허용하지 않는 데다가, 개발사가 자체 구축한 3자결제 방식도 구글이 수수료를 받는 구조를 취하기 때문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결제 시스템을 변경한 것과 관련해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구글은 4일 개발자가 앱 ‘내부’에서 구글 결제 시스템과 함께 제3자 결제 방식을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