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가통신사업자의 부가통신서비스 매출 규모가 2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플랫폼 관련 기업은 회사 수로는 전체 부가통신사업자 중 4분의 1이다. 그러나 부가통신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웃돌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작년 9월부터 3개월간 자본금 1억원 이상의 부가통신사업자 4352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첫 실태조사 결과를 8일 공개했다. 과기정통부의 ‘2021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가통신사업자 중 대표 서비스가 온라인직거래인 사업자는 2750개(63.2%)다. 통신인프라는
2심 재판부, 망 이용의 유상·무상 살핀다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와 콘텐츠제공사업자(CP) 간 망 사용료 갈등을 다루는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간 법정 다툼의 2라운드가 시작됐다. 법원은 양사가 처음 격돌한 1심에서 SK브로드밴드의 손을 들어줬는데, 2심 재판부는 망 사용료와 관련한 평행을 달리는 주장을 살펴본다. 양사는 향후 열릴 변론기일에 쌍방 주장을 차근차근 반박해 나갈 예정이다.망 사용료 갈등에 불거진 SKB-넷플릭스 소송, 2라운드 돌입서울고등법원 민사19-1부(부장판사 정승규·김동완·배용준)는 16일 넷플릭스가 S
구글과 메타(구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해외 사업자와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사업자가 새해 서비스 안정성 확보 의무 사업자로 지정됐다. 지난해 의무 사업자던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 웨이브는 올해 명단에서 빠졌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주요 부가통신서비스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전기통신사업법 제22조의7 및 동법 시행령 제30조의8에 따라 2022년 의무 대상 사업자를 지정한다고 3일 밝혔다.대상 사업자는 직전연도 10월에서 12월까지 3개월간 일평균 이용자 수가 1000만명 이상이면서 국내 발생 트래픽(데
국회의 넷플릭스 압박이 거세다. 넷플릭스와 같은 콘텐츠제공사업자(CP)가 망 이용대가를 지불하는 내용을 명시한 법안이 관련 상임위원회에 여럿 나온다. 양정숙 의원(무소속)도 이같은 행보에 발을 더했다.양정숙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의원은 일정 규모 이상의 부가통신사업자가 정보통신망 이용과 제공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정당한 대가를 산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양 의원은 넷플릭스와 같은 일부 해외 콘텐츠 사업자가 국내 인터넷망 이용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무임승
구글, 넷플릭스 등 부가통신사업자가 지켜야할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제22조7에 따른 부가통신사업자의 서비스 안정성 확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고 7일 밝혔다.부가통신사업자의 서비스 안정성 확보 제도는 대형 부가통신사업자가 이용자에게 편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을 의무화한 제도다.과기정통부는 2020년 해당 제도를 시행한 후 1년 사이에 제도가 안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령에 따른 의무 대상 사업자가 그간 총 15건의 장애 발생
정부와 국회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추진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OTT 사업자들이 이행 촉구에 나섰다.웨이브와 티빙, 왓챠 등이 포함된 한국OTT협의회는 ‘정부와 국회가 디미생(디지털미디어생태계발전방안)에 명시된 한국 OTT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소 규제 및 육성 진흥 정책의 조속한 이행을 추진할 것을 간절히 요청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11일 발표했다.정부는 국내 미디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2020년 6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디미생을 마련했다. 디미생엔 OTT 분야 최소 규제 원칙과 제도적 걸림돌
미디어 생태계 발전을 위한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 납입처 확대 요구가 있지만, 새로운 주체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 추가를 놓고 역차별 논란이 인다. 국내 사업자와 달리 넷플릭스 등 해외 업체의 방발기금 납입 가능성은 낮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설령 외산 사업자에 방발기금을 부과하려 해도 국내 매출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할 경우 비용 산정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28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OTT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방발기금 징수 주체로 OTT 사업자를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미디어 업계 성장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뿐 아니라 카카오 등 플랫폼 사업자와 삼성전자 등 단말기 제조사에 통신 복지 실현 목적의 기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논의가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통신비 담당위원으로 활동하는 이용빈(사진) 의원은 27일 사회적 약자를 위한 통신복지권 바우처 제도 도입과 다수 사업자의 통신복지 관련 기금 분담 의무화를 골자로 한 ‘데이터복지확대 2법'을 대표 발의했다.데이터복지확대 2법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과 방송통신발전법 개정안을 포함한다. 기존에 기간통신사업자인 이동통신 3사뿐 아니라 데
미디어 생태계 발전을 위해 마련된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이 조성 목적과 달리 국가 사무에 활용된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방발기금 재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기존에 방발기금 조달 대상이던 방송·통신 사업자의 부담과 불만이 늘어간다. 문제 해결을 위해 사업자 중심에서 사안을 보고 대안을 마련하기 보다 시청자 입장에서 이를 해석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전송 수단별로 사업자를 구분해 방발기금 조달 주체와 운용 방향을 따지는 대신, 전송 수단을 구분하지 않고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청자 행태에 맞춰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논지다. 최근 방송
정부가불법 촬영물을 관리할 책임을 웹하드 사업자 및 부가통신사업자에게 부과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시행에 앞서 세부 시행 사안을 담은 고시안을 마련했다. 9월 행정예고를 통해 11월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불법 촬영물 등의 유통 방지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조치의 세부사항을 정하는 관련 고시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불법 촬영물 등의 유통 방지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조치는 2020년 6월 전기통신사업법이 개정되면서 마련됐다. 디지털 성범죄물의 유통을 방지하고자 웹하드 사업자와 매출액 10억 이상 또는 일평균
과기정통부는 인터넷을 통해 방송을 제공하는 OTT(Over The Top) 사업을 진흥 중이다. 신규 서비스인 만큼 시장 활성화 정책을 펼친다. 글로벌 시장에서 넷플릭스 등 대형 사업자에 맞설 수 있는 토종 OTT 육성을 위해 OTT 사업자를 특수 유형 부가통신사업자로 분류했다. 하지만 OTT 기업을 겨냥한 입법 움직임이 최근 심상찮게 흘러간다. 기존 유료방송 사업자 수준의 책임을 부과하는 등 규제 준비가 착착 진행되는 모양새며, 특히 블랙아웃을 방지하는 법안을 논의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의문이다. 토종 기업을 옥죄는 가운데 외산 업
현행 4시간→2시간통신서비스 사업자는 그동안 4시간 이상 서비스가 중단될 경우 이용자에게 고지해야 하는 의무가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2시간 이상 문제가 있을 경우 안내를 해야 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관련 법안 개정에 나선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전기통신역무 중단 시 역무 제공 중단 사실과 손해배상에 관한 이용자 고지 의무를 강화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방통위는 2018년 KT 아현국사 화재 시 통신장애 발생을 계기로 ‘전기통신사업법’ 및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제37조의11(전기통신역무 제공
"하나만 물어볼게요. 우리가 금융 사업자입니까 아니면 부가통신사업자입니까?"인터넷전문은행 관계자가 부가통신사업자 누락과 관련해 사실 확인을 요청한 기자에게 건넨 첫 마디다. 부가통신사업자 미신고가 억울하다는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일부러 누락한게 아니라 실수라는 것이다. 규제 턱이 훨씬 높은 금융위의 인가를 받은 업체가 더 낮은 수준의 신고를 일부러 안했겠냐는 억울함이다. 처음부터 온라인 사업을 목적으로 허가를 받고 설립한 인터넷은행에게는 이중규제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함께다. 난데없이 등장한 부가통신사업자 논란 때문이다. 그
카카오페이 "담당자 실수로 하나 누락"카카오 금융전문 계열사인 카카오페이가 무면허로 사업을 해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망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페이는 부가통신사업자 등록을 신고했어야 하지만 3년간 이를 하지 않고 무면허로 서비스를 이어온 셈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부가통신사업자 등록 절차를 2일 완료했다. 2017년 4월 카카오 계열사로 독립한 지 약 3년 6개월 만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전자금융업에 필요한 등록은 모두 돼 있었으나 여러 부가적인 신고 사항 중 하나가 담당자
정부가 전기통신사업법 입법을 예고하자 일부 콘텐츠제공사업자(CP)가 반발했다. 모호하고 과도한 법규정으로 사업의 예측가능성이 보장되지 않으며, 의견 수렴이 충분치 않았다는 것이다. 반면 정부는 사업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는 입장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개정 전기통신사업법 시행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정하고 중소·벤처기업의 IoT 분야 진입장벽 완화 등을 위해 마련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9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부가통신사업자의 서비스 안정성 확보 등을 위한 조치, 유보신고제(15일내 약관 신고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입법예고정부가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OTT)를 특수 유형의 부가통신사업으로 분류한다. 규제 최소화원칙 차원에서 OTT 사업 진입 관련 신고제는 유지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디지털 미디어 등 새로운 시장창출을 지원하고 보이스피싱 등 통신서비스의 부정사용으로부터 이용자 보호 등을 위해 마련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31일부터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OTT 지원 관련법령 정비, 외국인 간접투자 제한완화, 대포폰의 요건·정의 명확화 및 해당 전화번호에 대한 제한 근거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네이버와 카카오, 구글 등 부가통신사업자 실태조사를 예고한 가운데 인터넷과 스타트업 업계가 반발한다. 정부는 시장실태와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반대로 업계는 사업자 부담만 늘리는 불필요한 규제라고 비판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정병국 국회의원, 신용현 국회의원 등은 15일 오후 국회에서 규제개혁 토론회를 공동 주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19대 국회에서 해소하지 못한 각종 규제 현황을 살펴보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논의된 규제는 ▲기업형 벤처캐피탈(
구글·넷플릭스 등 글로벌 CP가 법인세를 납부하도록 규제 집행력을 높이려면 부가통신사업자로서 의무를 이행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글로벌 CP를 부가통신사업자로 등록시켜 규제를 받도록 강제하면 엄정한 법 집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이뤄진 기간통신사업자 위주의 규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권오상 미디어미래연구소 센터장은 24일 IT조선과 만나 "글로벌 기업이라도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사업자는 부가통신사업자로 신고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해당하는 규제를 기본적으로 받게할
앞으로 통신 장애가 발생하면 사업자들은 서비스 중단 사실과 손해배상 내용을 이용자에게 고지해야 한다. 장애가 발생한 날 또는 장애가 해소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알려야 한다. 고지 방법은 이메일, 문자메시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3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통신장애가 발생했을 시 사업자들이 전기통신역무 제공 중단 사실과 손해배상 이용자 고지를 의무화 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정부의 규제가 한국 스타트업의 유니콘기업 발돋움을 막는다는 성토가 쏟아졌다. 유니콘기업이란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신생 기업을 말한다.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 체감규제포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등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마니실에서 ‘4차산업혁명시대, 스타트업 혁신을 위한 규제개혁’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각종 규제 법안과 간접 규제의 문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기술혁신, 신산업 진흥에 필요한 규제개혁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규제편의주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