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이 한화그룹 품에 안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26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대우조선 매각 방침을 논의했다.특히 이 자리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대우조선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은 관계장관회의 결론에 따라 이날 중 이사회를 열고 대우조선 처리 방안을 의결할 예정이며 강 회장이 기자간담회를 열어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대우조선의 매각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강조하며 빠른 매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하지만, 조선업계에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물리적 한계, 재정적 문제 등으로 인한 인수자 부재, 지역사회 및 노조와 갈등 등 현안이 산적해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1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 매각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의 지분 55.7% 보유한 최대주주다.강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한데 대해 KDB산업은행 직원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직원 300여명이 강석훈 회장 집무실로 몰려가 기습시위를 벌인 것. 산업은행 본점 근무 전체 직원 수가 1500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 1일 KDB산업은행 직원 300여명은 본관 8층에 위치한 강석훈 회장의 집무실 앞에 모여 항의집회를 벌였다. 부산이전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에 화답한 강 회장의 전날 발언으로 직원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는 분석이다. 산업은행 직원들은 80여일째 출근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 분리매각 시나리오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습이다.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이하 대우조선 노조)는 분리매각에 반대 입장을 피력하며 이달부터 이와 관련한 투쟁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1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대우조선 분리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매각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 당초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분리매각설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하지만,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우조선 경쟁력 제고 방안이 담긴 컨설팅 보고서가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 노조가 산업은행을 향해 지연이자 탕감 및 원금 출자전환을 요구했다.쌍용차 노조는 1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산업은행의 지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쌍용차 노조는 ▲중소 협력업체의 변제율을 높이는데 사용 되도록 산업은행 지연이자 196억원 전액 탕감 ▲국내 자동차 산업의 장기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원금 1900억원에 대한 출자전환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지원 대책 구체적 마련 등을 요구하는 서한을 산업은행에 전달했다. 쌍용차 노조는 "쌍용차 협력사는 법정관리 이전 발생한 3800억
국책은행 지방이전 반대 등 현 정부의 금융 및 노동 정책에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이달 중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간담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과 관련한 반대 목소리가 이 의원에게 전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을 이전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동의가 필수적인 만큼 부산 이전에 대해 비교적 유보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이 의원이 '키맨'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오는 18일쯤 이 의원과 간담회를 연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 의원 측과
"버려야 할 업무는 과감히 버리고 산은만이 할 수 있는 핵심 업무에 집중하겠습니다."KDB산업은행은 22일 여의도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강석훈 회장이 비상경제대응체제 구축을 선포했다고 25일 밝혔다. 강 회장은 엄중한 경제상황을 맞아, "효율성과 업무 경쟁력을 키워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강 회장을 비롯해 경영진과 본점 부서장, 국내외 점포장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강 회장이 경영철학과 조직운영 방향을 구성원과 공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강 회장은 "산업은행이 경제안보 대응, 혁신 성장 지원
강석훈 신임 산업은행 회장(사진)이 21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강석훈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경제가 당면한 도전을 극복하고 다시 도약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회장은 취임식 이후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 첫 업무지시로 비상 경제상황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또 산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내 비전위원회 및 소통위원회를 구성하자고 했다. 그는 산은의 새로운 역할 5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미래 산은이 ▲혁신성장의 디딤돌 ▲경제안보 대응을 위한
쌍용자동차가 재매각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인가 전 M&A 재추진 신청 등’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쌍용차는 14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인가 전 M&A 재추진 신청’ 허가를 받았다며, 재매각 작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서울회생법원의 재매각 추진 허가와 회색계획안 가결기간 연장 결정은 서울회생법원에서 쌍용차 재매각 추진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며 "다수의 인수의향자가 있는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재매각 절차를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에디슨모터스가 명분
모든 산업은행 고객이 하나은행 금융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은 산업은행과 ‘하나은행 금융망 공동이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8월 산업은행과 하나은행 간 ‘정책금융-상업금융 성공적 협업모델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사업이다. 앞으로 산업은행 고객은 별도의 수수료 없이 하나은행이 보유한 금융망 채널(지점 546곳, 출장소 66곳)과 자동화기기(3576개)를 산업은행 채널처럼 이용할 수 있다. 입·출금, 통장정리 등 편의서비스는 물론, 고령층 등 디지털금융 소외계층 고객의 금융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지원과 투자와 같은 민간금융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사진)이 24일 금융위가 주최하고 미국 스탠포드 대학과 카이스트(KAIST)가 공동 주관, 산업은행이 후원한 ‘아시아 지속가능 금융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고 위원장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약속한 기후변화 협약을 실현하려면 125조달러(약 15경2537조원)가 필요하다"며 "이는 전 세계국의 한해 총생산을 뛰어넘는 규모라 각국 정부의 재정만으로 실현하기 힘들다"라고 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 정책을 적극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이하 에디슨)의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 와중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까지 에디슨의 인수 방법을 지적해 인수 과정이 난항에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에디슨은 공동관리인 선임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쌍용차 관리인으로 이승철 부사장을 추가 선임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냈다. 이 부사장은 쌍용차 출신으로 구매담당 부사장까지 지낸 인물이다. 현재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이용원 전 쌍용차 전무다.관련업계에서는 에디슨이 공동관리인을
2022년초는 예년과 조금 다른 분위기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신년에는 기업의 비전과 사업성 혹은 승계 등에 관심이 모였던 것 같다. 올해의 경우 조선・항공・자동차 등 주요 기업의 인수・합병(이하 M&A)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라이벌 간의 M&A라는 흥미로움과 함께 글로벌 조선사, 항공사 탄생이라는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디슨모터스(이하 에디슨)와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 M&A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위의 사례와는 다른 관심인 듯하다.
산업은행은 신임 수석부행장(전무)에 최대현 선임부행장을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최대현 신임 전무는 1992년 입행 이후 약 30년간 기업금융, IB업무, 베트남주재원, 기업금융3실장, 비서실장 등 업무 경력을 보유한 금융전문가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기업금융부문장, 2021년 선임부행장으로 재직했다. 과거 은행 노조위원장도 역임했다.산업은행 측은 "최근 1년간 선임부행장으로서 최고경영진의 한 축을 담당하며 보여준 실적과 역량을 감안하면 향후 대한민국의 녹색금융과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산업은행의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기대를
오피스플랫폼 기업 패스트파이브는 아든파트너스, CL파트너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등 7개 투자사로부터 300억원의 추가 투자유치를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로 패스트파이브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패스트파이브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파이브스팟과 오피스솔루션 등의 상품 다변화, 빌딩솔루션을 통한 공유오피스 사업의 공격적 확장, 멤버들을 위한 마켓 플레이스 오픈 등 우리나라 모든 기업들의 오피스 관련 소비 지출 전체를 타겟으로 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추진할 예정이다.이번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키우려는 벤처투자 업계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IT조선은 글로벌 유니콘 성장을 꿈꾸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소식을 하루 단위로 정리합니다. [편집자주] 바로고, 800억원 규모 유치…시리즈C 클로징 근거리 물류 IT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가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하면서 800억 규모의 자본을 유치했다. 당초 목표치였던 500억원을 훌쩍 넘는 자금 조달에 성공한 셈이다.이번 시리즈C 라운드에는 11번가와 CJ그룹이 SI(전략적 투자자)로 나섰다. LB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프리
KDB산업은행은 네이버와 동대문 패션시장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뉴딜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동대문 시장의 추정 매출 규모는 2015년 30조원에서 2019년 15조원으로 급감했다. 매출액 급감은 중국 저가 패션의 침투가 이유다. 이에 두 기관은 동대문 시장의 전통물류를 첨단 풀필먼트(통합물류관리) 시스템으로 탈바꿈하고, 디자인-제조-유통 전 단계를 디지털화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풀필먼트는 물류 과정에서 제품 보관부터 재고 관리, 배송, AS까지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한화그룹이 향후 5년간 산업은행으로부터 최대 5조원을 조달받는다.한화그룹은 12일 산업은행과 '그린에너지 육성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산업은행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한화그룹에 5년간 최대 5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이 자금은 한화그룹의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인수합병과 연구개발,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 ESG 경영활동에 활용된다.한화그룹과 산업은행은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은다. 녹색기술 관련 중소·중견 기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 소셜 벤처기업 인진이 KDB산업은행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진은 SK이노베이션이 2년 전 발굴한 기업이다.파력발전은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풍력에 이은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 받는다. 인진은 발전부를 원해에 설치해 송전 케이블 등 큰 비용이 소요되는 기존 파력 발전방식(Off-shore)과 달리 발전부를 육상에 설치해 초기 설치비용 및 운영비용이 크게 절약되는 파력 발전방식(On-shore)을 개발·보유한 글로벌 선도기업이다.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청정 에너지 산업·소셜 벤처 육성 프
현대자동차그룹은 산업은행과 손잡고 745억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해당 펀드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 육성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은 ‘제로원(ZER01NE) 2호 펀드’를 설립해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에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제로원(ZER01NE)은 창의인재를 위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현대차그룹이 2018년 선보인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제로원과 함께 결성된 제로원 1호 펀드는 지분투자와 공동 프로젝트 수행 등에 투입돼 미래 가치를 지닌 신생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