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와 반도체에 이어 바이오산업 까지 자국 생산을 펼칠 전망임을 시사하면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다. 국내 바이오기업 대부분이 미국에 생산 기지가 없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국산 바이오 의약품이 미국에 수출될 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내 제조 바이오 의약품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대통령 서명 이후 180일 안
삼성이 천연 나노 입자 기반의 ‘약물 전달체’ 기술을 보유한 미국 바이오테크 ‘센다 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하며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핵심 기술 육성에 나선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물산은 조성한‘라이프 사이언스 펀드(SVIC 54호 신기술투자조합)’는 센다에 1500만달러(190억원)를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센다는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이하 플래그십)’이 투자한 4개의 천연 나노 입자 연구·개발 전문 기업을 합병한 기업이다. 동식물 및 박테리아에서 찾은 수 백만 개의 나노 입자 빅데이터에 인공지능·기계학습(AI·ML) 기술을 적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후보물질 원료의약품의 첫 시험생산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모더나의 mRNA 백신 완제의약품을 위탁생산(CMO)한 데 이어 mRNA 원료의약품 설비까지 마련해 원스톱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원료의약품(DS) 위탁생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후 7개월간의 기술이전 및 스케일업을 거쳐 5월말 mRNA 원료의약품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했다.최근 삼성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43.6% 증가한 상반기 영업이익 346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2.8% 상승한 1조1627억원을 달성했다.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을 제외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개별 기준 상반기 매출은 1조150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2019년 이후 3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개별 기준 상반기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78.8%에 달한다.2분기 매출(연결 기준)은 6514억원, 영업이익 1697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보다 각 58%, 1.8% 늘었다. 지난 분기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2일 세계보건기구(WHO) 인력 양성 허브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인천 송도 본사 견학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한국은 올해 2월 WHO로부터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 교육을 훈련하는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에 지정돼 현재 국제백신연구소(IVI) 주관으로 교육을 진행 중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해 셀트리온·GC녹십자·싸토리우스·싸이티바·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울대 임상시험센터 등이 교육을 진행했다. 중저소득 25개 국가에서 온 106명의 생산 인력과 국내 교육생 32명이 교육에 참여했다.삼성바이오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광역시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본 계약은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C) 산업시설용지 1필지(송도동 430)에 글로벌 첨단의약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연구·제조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계약이다. 부지면적은 35만7366㎡, 매매대금은 4260억원이다.공급부지는 첨단산업분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글로벌 규모의 시설유치를 위해 지정된 부지로 인천경제청이 2019년 7월 산업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득하고, 이듬해인 2020년 9월 바이오의약 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내 중소·벤처기업 육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속 가능한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바이오 제약 업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 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년 간의 ESG 경영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집약한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해 첫 보고서를 시작으로 올해 두 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더욱 적극적이고 구체화된 삼성바이오로직스만의 ESG 실천 목표와 계획을 담았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 가능한 삶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라는 미션 아래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환경) ▲건강한 사회 구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제약사 ‘머크’와 손을 잡는 등 광폭의 행보를 보이면서 글로벌 바이오업계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국내 대표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국 기업 성장에 박수를 보내는 한편 잠재적 경쟁자가 될 수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행보를 주시하는 분위기다.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미국 현지 법인(LLC)을 세우고, 바이오 CDMO 사업을 본격 가동할 채비에 나섰다. 최초 출자금은 10달러로, 롯데바이오로직스가 100% 출자한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푸드트럭 이벤트로 임직원 사기진작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5000인분의 간식을 준비했다고 29일 밝혔다.점심시간뿐만 아니라, 24시간 교대로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해 야간 시간대에도 푸드트럭을 추가 운영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위해 노력해 주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취지에서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부터 푸드트럭 이벤트를 통해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모더나 백신 첫 배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제약 전시회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은 미국 바이오협회 주관으로 미국 바이오클러스터가 위치한 주요 도시들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 행사로, 전 세계 바이오제약 업계의 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올해로 29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13일부터 16일까지(현지 시간) 나흘 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리미트리스 투게더’를 주제로 개최된다. 1140여개의 기업이 전시에 참가한 가운데 행사 기간 동안 1만5000여명 이상이 전시장을 방문할
전세계 바이오 행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USA)’이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행사 참여 국내 기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면 미팅을 통해 초대형 글로벌 제약사들과 신약 기술 이전 및 수주 계약 등 성사 가능성이 높아져, 그간 침체돼 있던 국내 바이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지도 기대된다.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2)가 끝나자마자 현지시간으로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바이오USA가 개최된다. 바이오USA는 전 세계 수천개 회사가 참가해 연구 성과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국적 제약기업 노바티스(Novartis Pharma AG)와 4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CMO)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계약금은 8100만달러(1005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1조5680억원의 6.41%에 해당하는 규모다.노바티스는 세계 5위 규모 제약사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CMO계약을 체결한 적은 없었다. 계약기간은 의향서 체결일부터 본계약 체결일까지이며, 위탁 생산 계약 상품은 양사간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상기 계약 금액은 양사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으로 불리는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영역에 뛰어드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늘고있다.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암종 치료가 가능한 첨단바이오 의약품인 만큼 블록버스터(매출 1조원 이상 의약품) 신약 개발을 위한 각축전이 펼쳐지는 중이다.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최근 전체 항암 치료 임상의 60%가 세포 기반 면역항암제 임상시험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투자 금액도 지난해 240억달러(30조4000억원)를 기록해, 2020년 188억달러에 비해 27.7% 증가했다.미국 임상시험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올라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만다 밀링 영국 외교부 국무상(아시아 및 중동 담당 차관)이 영국 정부 대표 특사 자격으로 자사를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아만다 밀링 영국 외교부 국무상은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으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업 현황에 대해 소개 받은 후 홍보관을 방문해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직접 확인했다. 또 영국 정부·기업과 추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
2년간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특수를 누린 바이오기업들이 앤데믹(풍토병화)을 대비해 대규모 투자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대대적인 인수합병(M&A)를 진행해 기술 및 특허를 빠르게 확보하는 한편, 공장을 신설해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하는 등 팬데믹 시기에 얻은 막대한 자본력으로 경영지속성을 창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수혜기업으로 손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바이오로직스, SD바이오센서, 씨젠 등이 속속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이들 기업은 코로나로 인한 수주 물량 잭팟으로 보유 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제11기 정기주주총회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는 총 1500여명의 주주가 현장 및 온라인 중계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제11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5건의 안건이 상정돼 최종 승인됐다.사외이사에는 박재완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과 이창우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신규 선임됐으며, 허근녕 사외이사와 김동중 사내이사는 재선임됐다.이번 주주총회는 지난해에 이어 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도 상반기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채용설명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전 사업장과 생산 시설을 가상으로 구현한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에서 진행된다.회사는 이번 채용설명회에서 지원자가 실제 회사를 방문해 생산 공정 및 회사 인프라를 투어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메타버스 공간 속에 사업장과 생산 시설을 구현했다. 참가자는 채용설명회 기간 동안 24시간 언제든 해당 플랫폼에 접속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체 전경 및 회사 내외부의 주요 시설, 사업장 내 생산시설,
세계보건기구(WHO) 보건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비상사태(PHEIC) 종료 선언을 위한 조건들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그간 국내 기업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성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년 넘게 코로나 팬데믹을 겪어온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코로나19 백신 CMO 사업은 K바이오를 전세계에 알리는 선봉장 역할을 하기도했지만, 어떤 기업은 미래먹거리 확장을 위해 도전이 좌절되는 고배의 순간으로 기억될 전망이다.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WHO 전문가들이 당장은 코로나19에 대해 P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국거래소의 ‘2021년 유가증권시장 영문 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한국거래소는 외국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제고하여 해외 투자를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2019년부터 매년 영문 공시 우수 법인을 선정하고 있다. 공시 우수 법인은 3년간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유예(1회), 연부과금 및 추가·변경상장 수수료 면제, 공시담당자 교육 이수 면제 및 공시담당자 해외업무 연수 등의 혜택을 받는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 총 126건의 영문 공시를 제출, 해당 현황을 매년 5월 기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점차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 포착되면서, 질병 상황에 가장 민감한 제약바이오 업계도 이에 발맞춰 사후 대책에 대한 전략 구상에 돌입했다.이미 미국과 유럽 등 다수의 선진국에서 코로나에 대한 인식을 독감과 같은 풍토병으로 보자는 의견이 수렴된 가운데 각 제약사별 개인 방역 및 치료에 적합한 의약품 개발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세계적 추세로 전환되고 있는 ‘일상방역’에 발맞춰 한국도 선제준비가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전문가들은 팬데믹에서 엔데믹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