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국내 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주도로 경제·금융 분야에서 러시아에 강력한 제재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이 각각 영향권에 있는 상황이다.정부와 재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국내 교역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단기적으로는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다만 교전이 장기화하면 유가와 환율, 금리 등으로 사업에 직·간접적인 영향이 생긴다는 전망이 나온다.재계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국내 다수 업계가 대응에 분주한
4월 반도체 회의를 소집한 미국 정부가 한 달 만에 반도체 회의를 연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초청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블룸버그 통신은 10일(이하 현지시각) 미 정부가 4월에 이어 5월에도 반도체 업체들을 모아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나 러먼도 미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인텔, TSMC, 구글, 아마존, 제너럴 모터스(GM) 등에 화상 회의 초청장을 보냈다. 회의일은 20일이다.미 상무부는 초대장을 통해 이번 회의 목표는 반도체 칩 공급사와 수요업체를 한데 모아 공급망
미국이 대만 반도체 업체에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요구를 우선시하라고 압력을 가한다. 최근 반도체가 품귀현상을 빚자 주요 선진국들이 핵심 반도체 공급을 놓고 대만에 압박을 가하는 상황이다.▲TSMC 회사 전경 / TSMC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지나 레이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경제단체와 가진 간담회에서 TSMC를 비롯한 대만 반도체 기업들이 단기적으로 반도체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 자동차 회사들의 요구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레이몬도 장관은 이날 미국에서 더 많은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
미국 정부가 틱톡 사용 금지 조치를 막은 법원 판결에 항소했다. 2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이날 워싱턴DC 연방고등법원에 연방법원 명령을 재고해달라는 항소장을 제출했다.앞서 칼 니콜스 워싱턴DC 지방법원 판사는 12월 7일 미국 상무부의 미국 내 틱톡 사용 금지 행정명령에 제동을 걸었다. 9월 27일 행정명령 효력을 중단시키는 예비명령을 내린 데 이어 틱톡 사용 금지 조치가 위법이라는 판결을 내린 것이다. 법원 판결에 따라 미국 상무부의 틱톡 규제 시행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태다. 웬디 비틀스톤 펜실베이니아주
미국 상무부가 미국 내 틱톡 사용을 금지한 행정명령 집행을 보류했다. 1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상무부는 당초 이날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행정명령 시행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법원의 예비명령을 이유로 들며 "추가적인 법원 결정이 나올 때까지 이 조치를 시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앞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동부연방지방법원의 웬디 비틀스톤 판사는 10월 30일 행정명령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려 제동을 걸었다. 비틀스톤 판사는 틱톡이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정부 주장은 추측에 불과하다고 봤다. 당시 상
미국 정부가 법원의 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틱톡 사용 금지 행정 명령을 끝까지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법원 명령을 따르겠다"면서도 "법적인 도전으로부터 행정 명령과 이를 실행하려는 노력은 고수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상무부는 이달 12일부터 미국 내 틱톡 데이터 호스팅과 콘텐츠 전송 서비스 등 기술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 명령을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국 정부가 틱톡을 통해 1억명에 달하는 미국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메신저 앱 위챗 사용금지를 저지한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기로 했다.2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미국 상무부가 로렐 빌러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 판사에게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로렐 판사는 위챗 사용금지 행정명령의 효력을 중단시켜 달라는 위챗 사용자들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미국 수정헌법 제1조에 따른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또 위챗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상무부의 판단과 관련해 증거가 구체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미 상무부는 "거래 금지는
화웨이가 구글 안드로이드 대신 자사 소프트웨어 운영체제(OS) ‘하모니OS’를 품은 스마트폰을 2021년에 출시한다.폰아레나와 마이픽스가이드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각) 리차드 위 화웨이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인터뷰에서 하모니OS 기반 스마트폰 출시를 2021년에 계획하고 있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하모니OS는 2019년 8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해 내놓은 오픈소스 OS다. 마이크로 커널 기반으로 개발돼 스마트폰을 포함해 태블릿과 스마트워치, TV, 자동차 등 여러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화웨이는 하모니OS 2.0 버전을 스마트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정보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제재를 강화한다.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전 세계 21개국의 38개 화웨이 계열사를 거래 제한 '블랙리스트'에 추가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미 상무부가 지난 5월 발표한 화웨이 제재안을 더욱 확대한 것이다. 화웨이가 미국의 규제를 우회해 해외에서 반도체 칩을 생산하고 구매하는 행위를 막기 위함이다.화웨이가 2019년 5월 미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후 제재 대상에 추가된 화웨이 계열사는 모두 152개로 늘어났다. 제재 대상에는 중국
미국 정부가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의 국제표준 마련을 위해 자국 기업들이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협력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1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5G 네트워크에 관한 국제표준 설정을 위해 협력할 수 있도록 화웨이와 거래하는 미국 기업들에 내린 금지령을 개정한다. 상무부와 다른 기관들은 이러한 규정 변경에 서명했다. 이르면 16일 발표된다.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글로벌 혁신에서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을 것"이라며 "상무부는 미 산업계가 미국의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구축하도록 장려함으로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 제재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중국 정부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에 미국 상무부가 미국의 기술이 반영된 반도체를 화웨이가 취득하는 것을 전면 봉쇄하는 수출 규정 개정에 나선 것에 대해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은 국가 안보 우려를 구실로 수출입 통제를 남용해 다른 나라의 특정 기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시장원리와 공정 경쟁을 해치고,
미국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거래제한 유예조치를 또 연장했다.1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날 화웨이 임시 면허 시한을 기존 4월1일에서 5월 15일로 늘렸다고 밝혔다. 2월 13일 화웨이 임시 일반거래 면허를 45일 늘려 4월1일까지로 연장한 지 한달도 채 안 돼 또 기한을 늘린 셈이다.앞서 상무부 2019년 5월 국가안보를 이유로 화웨이를 거래제한 명단에 올리고 미국 기업이 화웨이와 거래하기 위해선 미 정부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했다. 상무부는 기존 거래업체의 피해와 미국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미연방 규제 당국은 상무부에 자국 내 무선 통신망을 보호할 권한을 부여하는 규정을 공개했다.26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규제 당국은 상무부에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정보통신 관련 사업을 중단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9년 초 무선통신망 사업 관련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미 당국은 구체적으로 어떤 계약을 우려하고, 중단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는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에게 '적대국'에 의해 통제되는 이들에 의해 개발된 정보통신 장비의 구매나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에 대한 제품 판매를 허가하는 면허를 발급하자 상원에서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 2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원의원 15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화웨이 거래 재개 면허 발급 중단을 요청했다.상원의원들은 "행정부의 면허 제공이 국가 안보 위협에 해당되는 지 아닌지 기준을 정해 의회에 보고할 때까지 면허 발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트럼프 행정부는 20일부터 국가 안보 침해 우려로 거래 제한을 한 화웨이와 관련한 거래 면허 발급을 시작했다. 화웨이에 부품 등 물품을 공급하겠다
미국 정부가 중국 화웨이에 부품·기술 공급을 허용하는 임시 허가를 일부 기업에게 발행한다. 화웨이에 반도체를 제공하는 대만 TSMC에는 기술 수출을 막을 통제방안을 마련하라며 압박에 나섰다.미국 상무부는 지난 5월(이하 현지시각) 보안침해 사유로 중국 화웨이를 수출규제기업 목록에 올렸다. 미국 기업이 화웨이에 하드·소프트웨어를 공급하지 못하도록 금수조치도 취했다. 한편, 일부 기업에는 기술공급을 한시 허용하는 3개월 제한 임시 허가를 발급했다.5월 발급된 첫 임시 허가는 8월까지만 효력을 발휘했다. 미국 상무부에는 임시 허가 재발급
미 반도체 회사 퀄컴이 중국 화웨이에 대한 납품을 재개했다. 추가로 130개 이상의 기업도 거래 재개를 위한 특별 허가 신청을 했다. 미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25일(현지시각) 퀄컴이 미국 정부의 수출 중단 리스트에 있던 화웨이와 거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퀄컴이 어떤 제품의 납품을 시작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 상무부는 7월 화웨이와의 거래를 원하는 미국 기업에 특별 면허를 발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는 8월 화웨이 대상 90일간의 거래 중단 시기를 90일 더 연장한 바 있다. 화웨이는 자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서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을 만났다. 성 장관은 양국간 교역·투자 등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첨단산업 기술협력 방안을 로스 장관과 나눴다.한국가스공사는 미국산 LNG 가스를 연간 158만톤, 2025년부터 최대 18년간 사기로 계약을 맺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앱티브(APTIV)와 각각 20억달러(2조3972억원)를 출자, 합작법인을 만들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한다.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배터리 공장을 세웠다. 롯데케미칼도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화웨이와 미국 정부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기존 화웨이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22일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화웨이 스마트폰에 대한 기술적 지원 중단 결정을 일시 보류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를 완화해 90일간 미국 기업과 거래할 수 있는 임시면허를 발급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하지만 이번 결정은 기존 화웨이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것으로 향후 화웨이가 새롭게 미국에 출시하는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정부는 임시 거래 허용 범위를 기존 네
미국이 시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화웨이 금지령'을 완화한 반면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에도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인다.2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에 한시적으로 미국 제조 상품 구매를 허용하는 ‘임시 일반 면허’를 발부했다. 면허의 유효기간은 90일 간 유효하다. 화웨이 거래 금지 행정명령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의 네트워크와 제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8월 19일까지 유예기간을 둔 것이다. 임시 일반 면허는 기존의 네트워크와 모바일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활동을 승인한다. 윌
미국 수입자동차 관세부과를 위한 미 상무부의 조사결과 보고서가 최근 백악관에 제출됐다. 결과 여하에 따라 전세계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자동차 관세부과 계획에 관련된 상무부 조사결과 보고서의 초안을 살펴보는 중이다. 블룸버그는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통상팀의 고위 관리를 만나 관세부과 계획을 어떻게 진행할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조사결과의 내용까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상무부 공식 보고서는 내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