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2차전지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은 10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하고 있지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기업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상장을 앞둔 케이뱅크와 컬리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쏘카는 경쟁률 56.07대 1을 기록하며 사실상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3만4000~4만5000원) 하단보다 17.6% 낮은 2만8000
SK하이닉스는 디아이티를 6기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선정 협약식은 전날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열렸다.디아이티는 신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력과 핵심 장비 기술개발 능력을 갖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혁신 기업이다. 향후 2년간 SK하이닉스와 공동 기술개발을 수행한다. SK하이닉스로부터 무이자 기술개발 자금 대출, 경영 컨설팅 등 포괄적인 지원도 받게 된다.올해로 6년째를 맞은 기술혁신기업 제도는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기술력은 있지만, 성장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기술과 경영
전통적인 기업공개(IPO) 명가 NH투자증권이 명예회복을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확대로 올 들어 신통치 않은 실적을 보였지만, 두 건의 IPO를 연이어 대표주관하면서 자존심 회복에 나설 것이란 각오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다음 달 중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인 에이치피에스피와 루닛의 단독주관을 맡았다. 에이치피에스피는 오는 29~30일, 루닛은 다음 달 7~8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에이치피에스피는 반도체 고압 열처리 공정기술을 갖고 있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9
나노종합기술원(이하 기술원)은 최근 반도체 소부장 지원역량 강화를 위한 12인치 반도체 20나노 미세패턴 공정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기술원은 국내 최초로 12인치 반도체 테스트베드를 구축 운영하고 있는 나노인프라 기관이다. 핵심장비(ArF Immersion Scanner 등)와 클린룸 구축을 완료하고 2021년 3월부터 국내외 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부장 기업은 대기업 반도체 양산기술 수준에 부합하는 반도체 소재와 장비 개발을 위한 20나노급 미세패턴과 증착 서비스 제공을 요청했다. 이에
반도체 및 전자부품 신뢰성 분석 기업 큐알티가 신뢰성기반활용지원사업(신뢰성 바우처)을 통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신뢰성기반활용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한다. 개발제품의 상용화를 위해 신뢰성 확보가 필요한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이 인프라를 갖춘 전문기관(공공연구소·민간시험기관·대학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바우처를 발급한다. 올해는 국비 201억4000만원이 투입돼 금속, 화학, 석유, 세라믹·전자, 기계·자동차 등 5개 분야에서 운영한다. 서비스 이용 목적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소부장 협력모델 성과기업인 경기도 안산 소재 율촌화학을 방문해 성과를 점검하고 관련기관과 간담회를 가졌다.율촌화학 안산공장에서 있었던 28일 행사에는 문승욱 산업부 장관과 소재부품장비협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이차전지 제조사, 율촌화학, L사, D사 등 기업의 대표, 기계연구원장,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소부장 전문위원장 등 유관 기관장이 참석했다. 율촌화학은 일본수출 규제 이후 수요기업인 LG 에너지솔루션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현재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하는 전기차(EV)용 배터리 파우치의
정부가 우주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1차관은 17일 국방과학연구소(이하 국과연)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가 만든 소부장을 활용해 제작한 위성이 국산 발사체로 발사・실증될 수 있는 선순환 산업생태계 형성이 중요하다"며 "국내 우주기술의 확산기 진입 촉진 및 우주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상반기 중 우주 분야 소부장 발전전략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또 산업부와 국과연,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위성은 발사체 등 국방 분야 선도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2021년 대비 6% 늘어난 18조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으로 5대 주력 사업을 추진한다. 데이터·메타버스 사업을 위한 디지털 뉴딜 2.0을 추진하면서 전략 기술 마련에 힘쓴다. 바이오헬스와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자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총 18조5737억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을 3일 국회 본회의 의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 예산이 총 17조5154억원이던 2021년 예산보다 6.0%(1조
삼성전자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총 300억원(각각 150억원 출연)의 기금을 조성해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과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지원한다. 이 기금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활용된다.삼성전자는 1일 경기 용인 소재 중소기업 '위드웨이브' 사옥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 협약(MOU)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은 협업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얻고, 대기업은 개방형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상생문화에 기반한 혁신 사례가 많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분야와 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빅3’ 핵심산업에 5조8000억원쯤을 투입한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 및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도 4조9000억원으로 늘린다.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 예산안으로 올해보다 5.6% 증액한 11조8135억원을 편성했다고 31일 밝혔다.예산안에 따르면 친환경·디지털 기반 산업혁신과 유망 전략산업 경쟁력 제고에 5조8274억원이 편성됐다. 올해보다 14.5% 늘어난 수치다. 소부장 분야는 핵심 소재의 해외 의존도를 완화하는 동시에 공급 안정성을 확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 2.0의 주요 사업 과제인 5G 특화망 관련해 글로벌 사례와 비교해 살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정부는 다중 대역으로 5G 특화망을 진행하며 성과를 얻고 있는 일본, 독일 사례를 참고해 국내 5G 특화망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5G 특화망 추진 과정에서 생태계 확장에 주력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도 나왔다.5G포럼은 23일 웨비나(웹+세미나)로 5G 특화망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글로벌 5G 특화망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국내 5G 특화망 확산 방안을 모색하고자 열렸다. 5G 특
LG가 향후 10년간 15조원을 투입해 국내 글로벌 배터리 기술·인재 허브를 구축한다. 충북 오창 공장과 대전·수도권 3곳의 생산·연구시설을 차세대 배터리 생산과 기술개발의 3각 허브로 구축해 배터리 기술을 선도하고, 글로벌 1위 지위를 지킨다는 포부다.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국내에 수조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나선다.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8일 충북 오창 2공장 부지에서 열린 ‘K-배터리 발전 전략 보고대회’에서 3대 핵심 과제를 포함해 2030년까지 국내에 15조10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하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7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고 6건의 안건을 논의·확정했다. 25일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경제부총리와 부위원장인 산업부 장관, 관계부처 장관, 민간위원 등이 참석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미래 공급망 선점을 위한 65개 미래선도품목를 추가 선정할 것이다"며 "선정된 품목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R&D 투자와 함께 R&D 사업 참여 가능 개수를 제한한 '3책 5공(책임연구원 지위로는 3개, 공동연구원은 5개까지만 참여 가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중소기업이 반도체 핵심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12인치 테스트베드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반도체 분야의 소부장 기술 자립화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처음으로 나노종합기술원(종기원)에 12인치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17일부터는 국내 산·학·연 사용자에게 공식 서비스를 추진한다.반도체 생산용 소재·부품은 2017년 7월 일본의 수출 규제로 소부장 기술 자립화 경각심을 불러온 대표 품목이다.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대기업 생산
정부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 강화 대책을 1년6개월간 시행한 결과 공급망 안정화와 사업화에 진전이 있었다고 진단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소부장 기업현장 보고서'를 공개하고 핵심 품목의 공급 안정화와 함께 196억원 상당의 사업화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산업부에 따르면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 3대 품목(액체 불화수소불산액, 극자외선용 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은 국내 생산을 빠르게 확충하고 수급 여건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대책 시행 기간 동안 솔브레인은 12N급 고순도 불산액 생산시설을 2배 확대했고, SK머티
LG이노텍이 소재·부품 업계 최초로 대기업·협력사간 영업비밀 보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LG이노텍은 19일 LG사이언스파크 내 본사에서 ‘특허청·LG이노텍·협력사 간 영업비밀 보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이하 영업비밀 보호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을 비롯해 김용래 특허청장, 협력사 대표인 이재현 오알켐 사장 등이 참석했다.특허청은 대·중소기업 간 협력을 통해 상호 영업비밀과 기술을 보호하고 상생하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영업비밀 보호 협약을 6월부터 활발히 추진해왔다.협약에 따라 특허청과 LG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주관 ‘2020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강소기업 100'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소부장 강소기업 100은 소부장 전문 중소벤처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국내 소부장 산업의 기술 자립도를 높이면서 차세대 산업 창출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해당 프로젝트 선정 기업에는 향후 5년간 총 182억원 규모의 연구 개발, 기술 투자 등의 지원이 있게 된다. 3000억원 규모의 소부장 전용 펀드도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2019년 12월 1차로 5
반도체 산업의 최신 기술 흐름을 볼 수 있는 '제 22회 반도체대전(SEDEX)'이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본 행사는 30일까지 계속된다. 반도체대전(SEDEX)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필두로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설계, 설비기업 등 반도체 산업 내 전 분야 218개 기업이 참여했다.한국반도체산업협회(회장 진교영)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제22회 반도체 대전(SEDEX)'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설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술 자립화를 위해 ‘연구개발(R&D) 핵심품목’을 85개 추가하고, 2022년까지 R&D 고도화 등 차세대 분야에 7조원 이상을 투자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경쟁력강화위원회는 7월 9일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발표한 이후 처음 개최한 것이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소부장 2.0 전략을 토대로 ‘소부장 특별법’에 근거한 5년 단위 법정계획인 ‘소부장산업 경쟁력강화 기본계획’이
LG디스플레이가 협력사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미래 신기술 발굴 및 전략적 협력 강화에 나선다.LG디스플레이는 정호영 사장과 강인병 부사장(CTO)이 참석한 가운데 머크, 듀폰 등 디스플레이 소재 및 부품 각 분야 국내외 협력사 20개사를 초청해 온라인 화상회의로 ‘2020 테크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 구조 변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속화로 디스플레이 업계는 롤러블, 투명 등 새로운 폼팩터 개발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소재, 부품 협력사들과의 전략적 협력이 중요해졌다.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