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미국 뉴욕 증시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적자를 1000억원 이하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올해 2분기 매출이 50억3782만달러(약 6조5743억원·환율 1305원 기준)로 지난해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영업적자는 6714만달러(약 87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줄었다.쿠팡 측이 제시한 분기 평균환율 1261.37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6조3500억원, 영업적자는 847억원 수준이다.매출 증가율은 환율 변동을 고려한 원화 기준으로, 달러 기준으로 하면 12% 증가했다.쿠팡은 올해 들
길고 긴 코로나19가 엔데믹 단계로 접어들면서 ‘집콕 특수'를 누렸던 온라인 플랫폼 기업(네카오 등)이 성장 둔화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 개발자 임금 인상이라는 부담이 커진데다가, 국내 ‘문어발 확장'을 자제하라는 시대적 요구에도 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은 ‘글로벌'을 대안으로 내세웠으나 ‘콘텐츠' 외에는 이렇다할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 메타버스를 내세우기도 하지만 이 역시 뚜렷한 대안은 보이지 않는다. IT조선은 위기의 빅테크 기획을 통해 이들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법을 찾아보고자 한다. [
인공지능(AI)·클라우드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수익성 확보에 난항을 겪는 기업들이 많다. 연구개발(R&D)와 인건비에 많은 투자가 필요한 탓이다. 그럼에도 미래 먹거리인 AI와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해나가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 시장이 계속 성장하는 추세기 때문이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국내 강소 SW 기업들 중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하거나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국내 기업으로는 나무기술, 더존비즈온, 쌍용정보통신, 에스넷시스템, 엔에이치엔(NHN), 이스트소프트(가나다순) 등이 있다. 나무기술은 2022년
KT는 올해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비중이 60%까지 늘어나면서 무선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지코(DIGICO, 디지털플랫폼 사업)는 ABC(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전환(DX) 및 플랫폼 사업에 집중한다. 공공 중심의 클라우드 전환 흐름을 사업 기회로 활용한다. 현금 배당은 올해도 확대 기조를 예상했다.KT는 9일 진행한 2021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통신과 비통신 사업 전망을 각각 밝혔다.KT는 2021년 전년보다 76.2% 늘어난 638만명의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를 확
개발자를 비롯한 소프트웨어(SW) 인재들의 몸값이 치솟았다. IT 기업들은 값비싼 인력 채용 후 수익성이 날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대대적인 연봉 인상을 단행한 게임 업계는 물론 일부 IT 서비스 업계와 보안 업계까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 프랑스 3D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다소씨스템은 최근 ‘인재 전쟁’으로 높은 급여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022년 영업이익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다쏘시스템 경영진은 급여에 인플레이션(고물가)이 발생할 것이며, 계속해서 많은 인원을 고용해야
구글이 클라우드 사업으로 역대급 매출을 올렸고 주가는 고공행진했다. 하지만 클라우드 사업을 낙관적으로만 볼 수 없다는 분석 탓에 구글이 마냥 웃지 못한다. 수년째 클라우드 사업에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사이자 전 세계 1위 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은 큰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최근 2021년 4분기 구글 클라우드 부문 매출액이 2020년 동기와 비교해 45% 증가한 55억4100만달러(6조6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위인 MS와 구글 클라우드 간 시장 점유율
삼성SDS가 3분기 IT서비스 수익성 둔화 원인으로 ‘인건비' 증가와 ‘수주 감소'를 지목했다. 성장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홈 사물인터넷(IoT) 사업 매각 외에도 추가 사업부 개편 가능성도 언급했다.안정태 삼성SDS 경영지원실장(CFO)은 27일 열린 2021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초에도 말했지만 IT서비스는 사람을 베이스로 하고 있다 보니 인건비 상승에 대한 부담이 크다"며 "인건비 상승을 커버하기 위한 2분기 수주가 저조해 인건비 부담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수익성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이어 "임금상승의
한국 국민이 매달 지불하는 시청료 수준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해외에서 내는 시청료와 비교할 때 지나치게 낮은 편이다. 방송사의 주 수익원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적다보니 플랫폼 업체와 콘텐츠 사업자 간 갈등이 빈번히 발생한다. 플랫폼 업체가 벌어들이는 수익이 많아야 콘텐츠 업체에 돌아가는 대가도 커질 수 있는데, 현재로는 어려운 상황이다. 방송 생태계에서 악순환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국회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콘텐츠 사업자의 투자 회수율을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늘려야 건강한 시장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거래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일말의 가능성도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4월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사장이 재차 부인했음에도 증권가를 중심으로 이같은 소문이 돌자 확실하게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삼성전자 VD사업부 관계자는 21일 IT조선과의 전화 통화에서 "OLED TV 보다 자사 QLED TV 화질이 더 낫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우리가 더 낮은 퀄리티의 제품을 살 이유가 없는데, 자꾸 같은 얘기가 나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확실히 하려한다"고 밝혔다.21일
삼성전자 TV 사업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QD디스플레이 탑재 TV를 주력으로 쓰기엔 생산능력과 수율이 떨어지고, 기존 LCD 기반 TV를 지키기엔 수익성 악화 우려가 크다. 퀀텀나노발광다이오드(QNED)로 곧장 전환하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지만, 아직까지 뜬구름 잡는 기술 수준에 불과하다.29일 디스플레이 및 전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하반기 양산 예정인 QD디스플레이를 탑재한 TV를 주력 제품으로 쓰기엔 어렵다는 판단을 내부적으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삼성디스플레이로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사장이 최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시설에 대해 재차 부인했다. 일말의 가능성이 있는 듯한 여지를 남기긴 했지만, LG디스플레이와 거래는 없을 것이라고 확언한 셈이다.한종희 사장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2021’에서 IT조선과 만나 LG디스플레이로부터 OLED 패널 공급을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 "(소문에 불과하다고) 지난번에 다 말씀드렸다"며 "적용하게 되면 제일 먼저 말씀드리겠다. 아직까진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한 사장은 9일 IT조선과의 단독
한종희 사장 단독 인터뷰삼성과 LG가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거래 소식이 9일 나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삼성 최고 임원을 통해 확인됐다.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유추됐지만, 단순 루머란 입장이다.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고위 경영진은 최근 만남을 갖고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OLED 패널 납품을 합의했다는 소문이 나왔다. 하지만 삼성전자 TV 사업을 총괄하는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사장은 이같은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한 사
삼성전자가 2020년 TV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한 비결은 ‘박리다매(적은 이익으로 많이 판매함)’로 나타났다. 원재료인 LCD 패널 가격이 급등하고, TV 판매가격은 떨어졌지만 판매량 확대로 수익성 하락을 극복한 셈이다. 하지만 이 전략이 올해도 통할지는 미지수다. LCD 패널 가격 상승세가 2020년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하면서, 삼성전자의 2021년 TV 부문 수익성이 악화일로를 걸을 수 있다는 위기론이 대두된다. 삼성전자가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등록한 사업보고서 자료를 보면, 2020년 삼성전자 T
LCD 패널 가격이 멈출 줄 모르는 상승 중이다. LCD TV 생태계의 주도권도 자연스레 패널 공급사가 쥐었다. TV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선택의 시간을 맞이했다. LCD TV를 주력 제품으로 고집하기엔 더이상 수익성을 담보할 수 없는 시기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2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TV 수요 증가로 TV용 55인치 LCD 패널 가격은 2020년 7월 121달러(13만원)에서 2월 194달러(21만원)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65인치 패널 가격도 179달러(19만원)에서 244달러(
SK매직이 렌털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신용등급을 A+로 높였다. 3월엔 1500억 규모의 회사채를 신규 발행해 기존 회사채 차환과 운영 자금으로 활용한다. 23일 가전 렌털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17일 SK매직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0(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한국신용평가는 SK매직의 수익성과 커버리지 지표가 개선되는 점, 렌털 시장의 성장성, SK매직 외형 및 렌털 계정의 성장세, 시장 내 2위권으로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구축한 점 등을 신용등급 상향 사유로 밝혔다.SK매직 관계자는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보급형 자동차 '모델3'가 전기차 가운데 가장 수익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먼로앤어소시에이트(Munro & Associates)는 자동차 TV프로그램 '오토라인'에 출연해 "모델3의 마진은 30% 이상이다"며 "그 어떤 전기차도 마진이 30%를 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테슬라가 2016년 5월 공개한 모델3은 3만5000달러(3947만6500원)로 중형 세단과 비슷한 가격이다. 한번 충전에 215마일(약 346km)를 주행할 수 있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1.75%로 인하함에 따라 시장금리도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른바 ‘1%대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시중은행의 수익성은 앞으로도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국내 시중은행의 평균 순이자마진(NIM)은 1.94%로 전 분기 대비 약 0.06%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순이자마진 하락은 오는 3분기까지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수익성 회복을 위한 시중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4대 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순이익 달성에 선방한 모습이
SKT가 새롭게 도입하는 외산 단말기는 '스마트폰'에 집중될 것으로 관측된다.2008년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 콜에서 SKT의 장동현 CFO는 "스마트폰은 일반적인 휴대전화에 비해 개인당 평균 매출액(ARPU)이 약 124% 가량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T옴니아를 통해서도 스마트폰 시장의 가능성을 가늠해보고 있는 상황이며, 도입되는 외산 단말기는 스마트폰 위주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경쟁사처럼 애플 아이폰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지만 오는 4월 1일이 되었을 때 3G 아이폰은 출시된 지 10개월을 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