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GRP(칼시토닌유전자연관펩티드) 억제제 중 처음으로 급여가 적용된 ‘앰겔러티’의 처방 시장 등장이 임박해지면서 국내 편두통 치료제 시장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같은 계열인 ‘아조비’ 역시 시장 내에서 급여 적용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국내 판매를 담당할 SK케미칼과 종근당 간의 맞대결도 주목된다.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릴리의 앰겔러티(성분명 갈카네주맙)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 받았다.앰겔러티는 CGRP를 표적으로 하는 편두통 예방 치료제다. 앰겔러티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시장은 2025년 2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국산 블록버스터(매출 1조 이상을 기록하는 의약품) 신약이 탄생할지 관심이 집중된다.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은 인체 내부의 면역체계가 정상 세포를 항원으로 인식하며 공격하는 질병이다. 자가 면역 질환에는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혈관염 등과 같은 류마티스 질환과 자가 면역 갑상선염, 다발성 경화증 등과 같은 기관 특이적인 질환 등이 있다. 자가 면역 질환은 급성 또는 만성 일
보건복지부는 신약 개발 및 백신 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K-바이오·백신 펀드’ 운용사를 공개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9월 중 2500억원 규모의 펀드 2개를 조성하기 위해 2개의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이에 한국벤처투자는 9일 오후 2시 펀드 운용사 대상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열어 펀드 조성 목적과 출자사업계획 등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K-바이오·백신 펀드는 정부 출자금 1000억원, 국책은행 출자금 1000억원, 민간투자 3000억원 등 총 5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주로 백신·신약 개발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정’ 출시 후 국내 첫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웅제약은 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펙수클루(Fexuclue) 런칭 심포지엄 ‘위 아 더 원(WE are the ONE)’을 현장 100여명, 온라인 5000여명의 의료진 참가 속에 성료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현장 및 온라인 2개 채널, 3가지 플랫폼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온라인의 경우 웨비나 및 온라인 의료전문사이트 닥터빌을 통해 의료진의 상황과 성향에 맞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좌장을
유한양행은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즈로 기술수출한 신약후보물질 ‘YH12852(PCS12852)’의 위무력증(Gastroparesis)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A상 첫 환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임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위무력증은 위배출이 지연돼 심한 속쓰림, 메스꺼움, 구토 및 팽만감을 유발하는 만성 위운동 장애다. 미국에서는 수백만명의 환자가 이 질병을 앓고 있어, 보다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다.현재 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위무력증 치료제는 도파민 D2 수용체 길항제인 ‘메토클로프라마이드(meto
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업계에서는 ‘세포배양배지’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세포배양배지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동물세포, 세포치료제를 증식시키거나 기능을 유지하는데 쓰이는 영양분과 성장인자가 담긴 조성물이다. 세포가 체외에서 각 세포의 특성에 맞게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소재다.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핵심 중 하나로 알려졌다. 어떤 세포배양배지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바이오의약품의 품질은 물론 생산성, 제조 원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아지노모도제넥신은 한국의 대표적인 세포배
대웅제약이 출시를 앞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을 국제 학술대회에서 선보였다. 대웅제약은 18일부터 이틀간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진행된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학술대회에서 펙수클루정의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번 행사는 23개국에서 570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에서 김광하 부산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펙수클루, GI 치료의 새로운 물결’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맡아 펙수클루 효능에 대해 발표했다.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위벽에서 위산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세계 최고 종합 전지재료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배터리 소재를 포함해 친환경 소재, 글로벌 신약 성과를 창출해 2030년까지 연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신 부회장은 23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변화의 물결을 도약의 기회로 삼아 명실상부한 톱 글로벌 사이언스 컴퍼니로 변모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신 부회장은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가 대두되면서 탄소 감축이 인류의 중대한 이슈가 됐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코로나 대유행 이후의 포스트 팬데믹 등 기업의 미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자사가 개발한 혁신신약을 줄줄이 미국 시장에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어떤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첫 허가를 받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유한양행, 한미약품, GC녹십자, 메지온 등 4곳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국내 최초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4개 이상의 기업이 혁신 신약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치고 FDA 품목허가를 신청했거나 신청할 예정이다. 2003년 LG화학의 팩티브를 시작으로 2022년 현재까지 23개의 의약품이 FDA
LG화학이 둔감해진 인슐린 반응을 개선시키는 당뇨병 신약을 개발한다. LG화학은 미국 FDA로부터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 ‘LC542019’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19일 밝혔다.LG화학은 이번 LC542019 1상 승인에 따라 생명과학사업본부 출범 5년만에 통풍 치료제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를 비롯해 총 10개의 임상개발 단계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게 됐다. LG화학은 미국에서 건강한 성인과 제2형 당뇨병 환자 98명을 대상으로 LC542019의 안전성
HLB생명과학이 세포주기(Cell Cycle)를 억제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의 항암 후보물질을 도입했다.HLB생명과학은 국내 바이오기업 엘에스케이엔알디오(LSK NRDO)로부터 폐암, 유방암, 대장암, 췌장암 등 각종 고형암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항암 후보물질들과 해당 물질들에 대한 특허 등 일체의 권리를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도입한 신규 항암물질은 세포주기에 관여하는 신호를 조절해 암세포의 증식을 저해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서 최근 항암제 개발사들이 크게 주목하고 있는 기전이다.세포주기란 모세포가 두
대웅제약이 당뇨병 치료제 임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며 신약 출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SGLT-2 억제제 기전의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단독요법과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3상에 대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이나보글리플로진은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SGLT-2 억제 당뇨병 치료 신약이다.단독요법 3상 임상시험은 총 책임연구자인 서울대학교병원 박경수 교수 외 22개 기관 연구진이 참여해 총 160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기관·무작위배정·이중 눈가림·위약대조·치료적 확증 방식으로 진행했다.1차 평가변수를
LG화학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면서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한다. 세계 1위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로 양극재, 분리막 등 전지 소재 부문에만 6조원을 투입한다.신학철 LG화학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친환경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사업 ▲전지 소재 중심 전기 운송수단(e-mobility) ▲글로벌 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 동력 분야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신 부회장은 "외부 기업들과 협
유유제약은 표면이자율 및 만기이자율 제로(0.0%) 금리로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신약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연구 가속화를 위해 자금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유유제약은 이번 전환사채 발행으로 마련된 자금으로 안구건조증과 전립선비대증 연구개발을 가속화한다. 또 지난 3월 UCLA대학과 공동연구한 뇌졸중,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등 총 4개의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유진투자증권이 주관했다. 표면이자율 및 만기이자율 제로(0.0%) 금
FDA, 18년 만에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 승인알츠하이머 근본 원인 ‘베타 아밀로이드’ 타깃 신약 승인으로 세계 제약사 개발 가속화 전망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8년만에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을 승인하자 세계 제약 시장이 떠들썩하다. 특히 시장은 FDA가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신경 퇴행성 뇌질환을 일으킨다’는 가설을 인정하자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이로써 베타 아밀로이드를 타겟팅한 국내외 관련 신약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美 알츠하이머 치료제 18년 만에 승인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FDA는 6월 7일(현지시각) 미
대웅제약은 반려동물 대상 임상시험을 통해 제2형 당뇨병 치료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윤화영 교수팀을 포함해 5개 기관에서 인슐린으로 혈당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인슐린과 이나보글리플로진을 8주간 1일 1회 병용투여한 군과 3일 1회 병용투여한 군의 당화단백질 농도와 공복혈당, 인슐린 용량의 변화 등을 비교했다.연구 결과 당화단백질 농도는 1일 1회 병용투여군에서 약 20%, 3일 1회군에서 약 15% 감소했다. 두 그룹 모두 통계적
LG화학은 중국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와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 ‘LC510255’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LG화학의 LC510255는 과민성 면역기능 조절 단백질인 S1P1(스핑고신-1-인산 수용체-1) 발현을 촉진하는 경구용 신약이다. LG화학은 앞서 전임상 및 임상1상을 통해 면역세포 감소 효과, S1P1 단백질에 대한 높은 선택성 등을 확인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트랜스테라는 중국 시장에서 LC510255의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획득한다. 중국 외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는 LG화학이 보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성분명 에플라페그라스팀)를 33번째 국산 신약으로 시판허가 했다고 18일 밝혔다.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바이오의약품이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 환자에서 발생하는 호중구 감소증의 치료 또는 예방 용도로 투여된다. 호중구 감소증은 백혈구 중 40~70%를 차지하는 호중구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해 감염에 취약해지는 증상이다.식약처는 롤론티스를 두고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약효의 지속성을 높인 제품"이라고 평가했다.한미약품은 롤론티
유유제약은 미국 UCLA와 뇌졸중 치료 신약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월초 다발성경화증 치료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래 유유제약과 UCLA 연구진이 함께 진행하는 두번째 공동연구 프로젝트다.유유제약과 UCLA는 뇌졸중 후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한다. 유유제약은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UCLA 연구진은 비임상 시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화합물을 추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유유제약은 이번 산학협력 공동연구로 개발된 뇌졸중 회복 치료 신약에 대해 지적 재산권 및 상용화를 위한 독점적
혁신 신약 개발은 올해도 화두CDMO 등으로 글로벌 기업 자리매김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막을 내린 가운데 행사에 참여했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내세운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대부분 미개척 분야 신약 개발로 역량을 강화하고 위탁개발생산(CDMO) 등을 내세워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 K바이오 저력을 세계까지 확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JP모건 컨퍼런스가 14일(현지시각) 막을 내렸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제약·바이오 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