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투명성위원회(이하 위원회)는 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카카오T 택시 배차 시스템에서 택시 영업 방식과 승객 호출에 따른 차별 알고리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배차 시스템에 대한 객관적 진단을 위해 1월 상생자문위원회와 함께 발족한 기구다.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한교통학회가 추천한 교통 분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됐다.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4월 알고리즘 핵심 원리를 홈페이지에 공개했으며 4월 한달간 발생한 알고리즘 소스 코드 17억건을 위원회에 전달했다.위원회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학부모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이른바 기절 챌린지로 유행 중인 ‘블랙아웃 챌린지’로 인해 아이를 잃은 부모들이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텍사스주와 위스콘신주의 두 학부모는 틱톡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틱톡이 유해 콘텐츠를 고의로 방치해 아이들이 사망했다는 이유다. 사망한 아이들은 각각 8살과 9살이다. 이들은 틱톡에서 유행 중인 ‘블랙아웃 챌린지' 중 숨졌다. ‘블랙아웃 챌린지'는 기절을 할 때까지 목을 조르는 도전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학부모
LG유플러스는 미디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의 감정에 맞춰 콘텐츠를 추천하는 ‘AI 기반 감정 콘텐츠 검색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기술 개발을 위해 LG유플러스는 AI 전문 기업인 업스테이지와 협업을 체결했다. 양사는 업스테이지가 보유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IPTV 서비스인 U+tv가 제공하는 콘텐츠의 내용과 리뷰를 분석해 고객의 다양한 감정을 키워드로 콘텐츠를 분류·검색·추천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최근 OTT 시장 성장과 함께 각종 콘텐츠 제작 및 수급이 활발해지면서, 고객에게 맞춤형
인권위 ‘인공지능 개발과 활용에 관한 인권 가이드라인’ 17일 발표 인권위원회가 ‘인공지능(AI) 가이드라인'을 17일 발표한다. 플랫폼 기업이 이해관계자에게 알고리즘 작동 원리를 설명하고, 완전 자동화된 알고리즘만으로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다. 각종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기업 비밀이라는 이유로 수시로 바꾸고 충분히 공개하지 않는 플랫폼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16일 류호정 정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가인권위원회는 5월 17일 인공지능(AI) 개발과 활용에 관한 인권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연구진이 양자컴퓨터 시대의 새로운 암호체계인 양자내성암호(PQC)를 공략할 수 있는 양자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양자컴퓨터뿐 아니라 수학, 암호학 등 관련 산업 분야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서울대, 한양대, 고등과학원(KIAS), 영국 임페리얼 대학 등 국내·외 연구진과 PQC 주요 기반 문제인 선형 잡음 문제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양자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PQC는 양자컴퓨터 조차 해결하기 어려운 수학 난제를 활용한 차세대 암호 체
애플은 한국에 제조업 연구개발(R&D) 지원센터를 열고 참여 희망 중소기업의 접수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에는 중소기업에 스마트 공정과 친환경 기술 관련 교육과 트레이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참여 기업이 기술과 공정,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목표를 둔다. 애플 전문 인력과 협업할 공간도 지원한다.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진행한다.애플 측은 "국내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애플의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 창업가, 개발자, 학생이 일자리를 얻고 또 창출할 수 있도록
기업이 인공지능(AI)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획과 아이디어의 방향성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데이터가 있어서 사업을 추진하기보다는 분석 니즈가 있는 곳에서 사업을 추진해야 제대로 된 AI 효과성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윤종경 메가존클라우드 데이터비즈니스센터 팀장은 10일 열린 ‘대한민국 인공지능 전망 웨비나 2022’에서 이같은 생각을 밝혔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전망 세미나 2022는 현시점에서 구현 가능한 AI와 활용법을 모색하고자 IT조선이 주최한 행사다.윤 팀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디지털 경제
네이버는 2차 알고리즘 검토위원회 검증 결과, 뉴스 검색 결과 노출 과정에서 특정 언론사의 이념이나 성향을 우대하지 않았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8월 2차 네이버뉴스 알고리즘 검토위를 구성하고 뉴스 알고리즘 검증에 나섰다. 2020년 9월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카카오 (관계자) 들어오게 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돼 포털뉴스의 정치적 편향성이 논란이 된 이후다. 2차 검토위는 인공지능(AI), 컴퓨터공학, 커뮤니케이션, 정보학 등 13명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됐다. 2021년 8월부터 2022년
숏폼 콘텐츠를 공유하는 소셜미디어 틱톡이 구글을 제치고 올해 가장 많은 방문자수를 기록한 가운데, 청소년을 대상으로 섭식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영상을 추천해 왔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에서는 틱톡의 관심사 반영 알고리즘이 청소년 정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2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틱톡이 미성년자와 청소년 이용자들에게 성적인 콘텐츠와 약물, 섭식장애 관련 영상을 반복 추천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중 감량 동영상,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유발하는 수만개 영상을 큐레이션해서 제공했다
SK텔레콤은 서울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과 ‘AI 기반 발달장애인의 조기 진단 및 도전적 행동 치료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전적 행동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특이 행동을 말한다.SK텔레콤과 서울대병원은 앞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기반으로 발달장애 진단과 치료 프로세스를 개선한다. 조기 진단과 치료를 위한 AI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디지털 치료제 구축 사업에도 협력한다.협력 첫 단계로 2022년 상반기에 발달장애 진단·치료를 위한 보호자용 앱 등의 솔루션을 구축한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향한 알고리즘 견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일상 속으로 깊이 파고든 인공지능(AI)에 불신이 커지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은 자발적으로 알고리즘 영향력을 최소화하는 서비스 개편을 진행한 한편,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의 ‘필터버블' 현상을 막자는 취지의 입법 움직임이 미국에서 본격화된다. 필터버블이란 인터넷 정보 제공자가 이용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에 따라 선별된 정보에 둘러싸이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알고리즘 불신의 신호탄 쏜 페이스북(메타)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을 보면 소셜미
"인공지능(AI) 산업계 활용을 위해서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전문 기업이 기술을 개발해 국내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면서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합니다. 그 주역이 여러분입니다."이현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프로젝트매니저(PM)/인공지능사업단장은 16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대한민국 AI대상 2021’ 시상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단장은 대한민국 AI대상 본상과 부문별 대상을 받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KT, 로완, 메가존클라우드, 오드컨셉 등 20개 기업이 AI를 산업 곳곳에 적용할 주체라고 짚었다. 최근
입법조사처, 알고리즘 자율 관리감독 방안 초안 막바지 작업알고리즘 공개 필요성 의견 엇갈려인공지능(AI) 알고리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정부가 고심이다. 아직까지 AI 알고리즘 공정 문제 대한 법 규제가 없기 때문에 규제 공백기간에 기업이 자율적으로 관리·감독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이다. 업계는 정부가 만들 가이드라인이 향후 규제로 자리잡을 수 있다며 경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공정한 알고리즘과 자율적 관리방안’을 주제로, 인공지능 법‧인문사회‧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2차 인공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올해 국정감사(국감)에만 세 번 출석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14일 저녁 전체회의를 개최해 21일 열리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대상 종합감사 증인 참고인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과방위는 여야 합의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의장, 박대준 쿠팡 대표, 윤구 애플코리아 대표,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성재호 방송기자연합회장 등 총 여섯 명의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참고인으로는 강신철 게임산업협회장을 명단에 올렸다.김 의장이 21일 국감에 나올 경우 올해
공정위, 심판과 선수 겸하는 행위는 엄정 대응 시사전문가들 "공정성·중립성·편향성 개념 모호하다" "온라인 플랫폼 중심 디지털 경제에서는 검색 알고리즘에 따른 노출 순위가 승자와 패자를 가른다. 심판과 선수를 겸하는 핵심 플랫폼 사업자가 자기사업(self-preferencing)을 우대하기 위해 알고리즘 규칙을 인위적으로 조정하고 왜곡하는 것에 엄정 대응하겠다" 공정위가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 사업자의 자기사업 우대행위에 강한 규제 의지를 드러냈다. 검색 중립성과 같이 플랫폼 의무를 부여하는 지침이나 시행령을 마련해 개선하는 방안
페이스북이 흑인 남성이 등장하는 영상을 원숭이나 침팬지 등을 일컫는 ‘영장류' 콘텐츠로 분류한 인공지능(AI) 추천시스템과 관련해 사과했다. 또 문제가 된 AI 알고리즘을 비활성화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6일(현지시각)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분명히 용납할 수 없는 AI 오류였다"며 "모든 분들께 사과한다"고 전했다. 앞서 페이스북 AI는 흑인 남성이 등장하는 영상을 본 이용자에게 ‘영장류에 관한 영상을 계속 시청할 것인가'라는 묻는 문구를 띄웠다. 해당 영상은 2020년 6월 영국 데일리메일이 업로드한 것이다. 흑인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 등 플랫폼 업체의 '자기사업 우대 행위(self-preferencing)' 금지를 불공정행위로 명문화하고 ‘검색 알고리즘 중립성’ 준수 의무를 부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IT조선이 취재한 결과에 따르면, 공정위 ICT전담팀은 온라인 플랫폼 분야 단독행위 심사지침(이하 심사지침)에 이런 내용을 담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주요 빅테크를 타깃으로 만들어진 심사지침에 플랫폼의 '검색 중립성' 의무를 명문화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공정위는 제조업 등 전통산업을 기초로 한 현행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심사
네이버는 네이버뉴스 2차 알고리즘 검토위원회를 발족했다고 23일 밝혔다.알고리즘 검토위원회는 인공지능(AI) 기반 'MY뉴스 추천', '클러스터링', '뉴스검색' 등 네이버 뉴스 추천 및 검색 알고리즘 전반을 검토한다. 네이버 뉴스 서비스에 적용되는 알고리즘의 수식과 데이터 처리, 모델링 과정에서의 적절성을 살펴보고 해당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검토위 위원장에는 고영중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또 AI, 커뮤니케이션, 정보학, 컴퓨터공학 등 4개 분야 주요 학회원으로 꾸려진 뉴스 알고리즘 검토위
국내 한 배달 플랫폼 업체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배차시스템 때문에 논란이 일었다. 도로나 교통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직선 거리를 기준으로 설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일감을 배정했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20분이 걸리는 거리인데도, 알고리즘은 직선 거리를 기준으로 10분이면 배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라이더의 사고 위험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왔다. 택시 기사 사이에서도 알고리즘을 향한 불만은 쏟아진다. 해당 플랫폼이 운영하는 가맹 택시에 더 우선적으로 택시를 배차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지속되고 있다. 의구심은 끊임없는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기업을 대상으로 틱톡의 AI 알고리즘 일부를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숏폼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6월 새 사업부서인 바이트플러스(BytePlus)를 출범시켰다. 바이트플러스는 사용자가 선호할 것 같은 영상을 추천해 화면을 계속해서 아래로 내릴 수 있도록 돕는 AI 알고리즘 기술을 기업에 판매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트플러스가 제공하는 기술 코드를 사용하는 기업은 미국 기반 패션 기반 앱인 고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