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70억달러(20조원) 규모의 미국 제2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신설을 앞둔 가운데 후보지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텍사스주 오스틴과 테일러, 애리조나주 굿이어와 퀸크리크, 뉴욕 제네시카운티 등 5개 후보 도시는 각각의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제시한 상태다.반도체 업계는 삼성전자가 5개 후보지 중 테일러시를 선택할 것이 유력하다고 점친다. ▲세제혜택 ▲인프라 ▲가동 안정성 등 삼성전자가 원하는 후보지 조건을 대체로 충족하기 때문이다. 12일 외신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테일러시는 8일(현지시각) 텍사스주 윌리엄
미국에 100억달러(11조4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증설하려는 삼성전자의 고심이 깊다. 기록적 한파로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이 장기화 한 것이 변수로 등장했다. 삼성전자가 증설 유력 후보지인 오스틴시에 요구 조건을 추가로 제시할 수 있고, 다른 후보지도 검토 대상에 오른 만큼 투자 계획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9일 반도체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은 2월 16일부터 한파로 가동을 중단했고 정상화까지 최소 수 주가 더 소요된다. 설비 복구가 4월 중하순이 될 것이란 전망도
미국 애리조나주 하원이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강제를 막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3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하원은 ‘HB2005’ 법 개정안을 31대 29의 표결로 통과시켰다.이 법안은 앱 개발사가 인앱결제 대신 다른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더라도 불이익을 줄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애리조나주에 있는 기업과 소비자에 적용된다. 법안을 발의한 레지나 콥 공화당 의원은 "애플과 구글이 시장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 법안은 상원으로 넘어갔다. 법안이 시행되려면 상원 투표를 통과하고 애
자율주행 전문 기업 웨이모가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여객서비스에 힘을 싣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물류운송을 중심으로 상용화가 추진됐던 로보택시 기술이 다시금 사람의 이동으로 시선을 옮기는 모습이다. 11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웨이모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에서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로보택시 서비스를 재개한다. 회사는 단순 실증실험을 넘어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통한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웨이모는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기술 자회사다. 이들은 이르면 수 주 내에 피닉스시 50평방 마일 내 지역에서 로보택시를
TSMC가 애리조나에 건설하는 5나노 팹이 글로벌 칩 생산 공급망을 재편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각) 디지타임스는 산하 디지타임스리서치의 조사·분석을 근거로 아시아 중심의 글로벌 칩 생산 공급망이 TSMC로 인해 변화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디지타임스리서치는 "애리조나에는 주요 전자산업, 항공우주, 국방제조업을 비롯해 인텔, 마이크로칩, 온세미컨덕터, NXP, 암코, 필립스, 웨스턴디지털 등이 공장을 운영하는 IC 산업 클러스터가 있다"며 "TSMC가 애리조나 IC 산업 클러스터에 관여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
지난 2월 LG화학과 원통형 배터리 독점 공급 계약을 맺은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가 애리조나에 건설 중인 전기차 공장 사진을 공개했다. 북미 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장 건설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문과 생산 일정을 맞출 수 있겠냐는 우려가 나오자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16일(현지시각) 루시드가 건설 중인 애리조나 전기차 공장을 집중 보도했다. 2017년 루시드는 240마일(386㎞)를 달릴 수 있는 고급형 전기차 세단 ‘루시드 에어'를 6만달러(7356만원)에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둔 과제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에 대한 거부감과 안전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 일자리 수요도 생겨날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방송 CNBC는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기업 웨이모(Waymo)가 기술적 진보를 이뤘지만 인적 요인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웨이모는 7월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 택시 시범 서비스 허가를 받았다. 2018년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에서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 원’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두 번째 성과다. 웨이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자율자동차 부문 웨이모가 5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차의 상용 서비스에 돌입했다. AP통신 및 LA타임스 등 미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10여년간 자율차 기술에 공을 들여왔으며 비록 소규모지만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업화를 맞았다. 서비스 이름은 ‘웨이모 원’으로 피닉스 교외 남동부 챈들러, 템페, 메사, 길버트 등에서 운행한다. 웨이모 이용자는 기존의 차량호출 서비스인 우버나 리프트처럼 스마트폰 앱으로 자율차를 호출할 수 있다. 서비스 초기에는 피닉스시
애플이 미국 애리조나에 사파이어 유리를 제조·가공하는 공장을 세운다. 이는 애플이 지문인식 장치와 스마트와치 등의 사업 분야를 강화하는 동시에 중국 등에 편중돼 있는 생산 시설을 일부 미국으로 옮기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잰 브루어 애리조나 주지사는 5일(현지시간) 애리조나 메사 시(市) 동부에 있는 옛 '퍼스트 솔라' 공장을 애플이 사들여 부품 제조 공장으로 개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100% 태양광 발전으로 가동되는 친환경 시설이다. 애플은 뉴햄프셔 주에 본사를 둔 'GT 어드밴스트 테크놀로지스'(이하 GT)라는 업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