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길을 이용하는 항공기가 못가는 곳은 이론상 없지만, 안전을 위해 왠만해선 이용하지 않는 항로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8848m의 에베레스트산이 있는 히말라야 산맥이 그 주인공이다. 네팔 인근 도시에서 관광용으로 항공기를 운행하기는 하지만, 장거리 항공기는 왠만하면 화려한 풍경의 에베레스트 위를 날지 않는다. 그 이유는 뭘까.일반적으로 고산지대에서는 예상치 못한 난기류가 잦다. 날씨가 화창하더라도 돌발 상황이 빈번히 발생한다는 말이다. 총 길이 2400㎞의 히말라야 산맥 위를 날다 난기류와 만날 경우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
"누구나 마음 속에 에베레스트가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산에 도전하는 이들이 용기를 갖고 한발 내디딜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합니다" 일본 산악인 쿠리키 노부카즈(29)가 '꿈의 힘-한계라는 벽을 넘어서`라는 주제로 지난 6일 서울 중구 신동 청소년 수련관에서 강연했다. 쿠리키 노부카즈는 1982년생의 젊은 산악인으로 히말라야 초오유, 마나슬루 등을 무산소 단독 등정해 화제를 모은 일본의 차세대 산악인이다. 현재 일본은 물론이고 중국, 대만, 미국 등을 오가며 다양한 강연회를 펼치고 있으며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리키 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