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파격적인 연봉 인상이 이어지면서 기업들 고심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848개사를 대상으로 ‘연봉 인상 부담’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 기업의 71.9%가 ‘IT분야 기업 연봉 인상 소식이 부담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보통신/IT’ 업종 기업은 91.9%가 ‘부담된다’고 밝혀 동종 산업 내에서 특히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이들 기업은 부담스러운 가장 큰 이유로 ‘같은 수준으로 올려줄 여건이 안 돼서(55.4%, 복수응답)’를 꼽았다. 이어 ‘현재도 채용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임금인상률을 9%로 확정했다. 4월 임금인상 협의를 마친 삼성전자와 같은 수준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12일 오전 임금·복리후생 조정 결과를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고 밝혔다.올해 기본 인상률은 5%, 성과 인상률은 4%를 적용해 전년 대비 임직원 연봉을 평균 9% 인상한다.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경영 실적을 반영하는 동시에 업계 내 경쟁력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올해 성과 인상률은 지난해(3%)보다 1%포인트 올렸다고 설명했다.임직원의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고 재충전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유급휴가 3일을 신설했다
국내 개발자들의 몸값이 치솟자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IT 기업들이 동남아 지역에 연구개발(R&D) 센터를 만드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베트남 개발자 인건비는 국내보다 2~3배쯤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개발자를 구하는 일일 점점 더 어려워지자 비용 효율화를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지역이 인기가 많다. 베트남은 2020년 기준 전 세계 IT 개발 소싱의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크고 작은 기업들이 개발센터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거나, 새롭게 설립하고 있다
한국어 언어 처리 전문 업체 아이브릭스가 전체 임직원의 올해 연봉을 최소 500만원 인상하기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아이브릭스는 지난해부터 전체 임직원에 대한 연봉 인상 계획안을 마련하기 시작해 연봉 인상을 지난달 완료했다. 우선 모든 임직원에 대한 기본급을 500만원 일괄 인상했다. 이에 더해 핵심성과지표(KPI) 평가에 따라 추가적으로 연봉을 인상했다.아이브릭스는 별도의 성과급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은 2020년 대비 약 2배에 가까운 매출을 지난해 올리며 사업이 성장함에 따른 것이다.아이브릭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기관장의 연봉이 소폭 인상됐다.NIA는 최근 공시를 통해 2월 개최한 제220회 이사회에서 연감 감사 결과를 보고 하고 인사규정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의결 안건 1호는 2022년 공공기관 임원보수 통보에 따른 원장, 부원장 급여 지급기준 변경이다. 이사회 결과, 기관장인 문용식 원장의 연봉은 1억4639만원(2021년)에서 1억4844만원(2022년)으로 소폭 인상됐다. 상임이사인 부원장의 기본연봉은 기관장의 80%다. 총액은 1억1711만원(2021년)에서 1억1875만원(2022년)으
국내 주요 대기업 임직원의 성과급·연봉 인상 요구가 거세다. 삼성전자 노사는 파업 직전 사측과 대화로 풀어나가기로 합의했지만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지난해 성과급 논란을 촉발한 SK하이닉스는 직원들의 성화에 못 이겨 이익 분배금 산정 기준을 경제적 부가가치에서 영업이익으로 바꿨다.직원들의 요구는 회사의 성장을 고려한 부분인 만큼 정당한 권리다. 다만 이들이 주장하는 ‘공정한 보상’이 사회적 동의와 명분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에 의구심이 든다. 성과급 경쟁이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 노조는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이 2021년에 1인당 평균 60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삼성전자가 최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참고서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6명 총 11명의 등기이사에게 323억원을 지급했다.삼성전자는 2020년 사외이사 6인에게 총 8억원을 보수로 지급했다. 삼성전자 사외이사는 ‘사외이사 처우 규정’에 따라 고정된 보수를 받고 있어 2021년에도 8억원을 그대로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이들 사외이사를 제외하면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
남궁훈 카카오 신임 대표 내정자가 임직원 연봉 총액을 올해 15%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지난해 시가총액 상위 30개사 중 가장 높은 연봉상승률을 자랑했던 카카오는 올해 또 한번의 연봉 상승이 전망된다. 관련업계에서는 최근 ‘주식 먹튀’ 사태 등으로 추락한 내부 신뢰를 다지기 위한 당근책을 내놨다는 분석이다. 15일 카카오에 따르면 남궁훈 내정자는 2월 13일 본사 내부망을 통해 "연봉 협상을 위한 재원으로 올해 전년 예산 대비 15%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며 "2023년에는 전년 대비 6%를 추가로 확보한다"고 밝혔다.이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르면 4일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접수하며 쟁의권 확보에 나선다. 회사 측은 노조와 대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사상 첫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4일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의 공동교섭단에 따르면 노조는 이르면 이날 조정신청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교섭단에는 삼성전자사무직노조, 삼성전자구미지부노조, 삼성전자노조동행, 전국삼성전자노조 등 4개 노조가 참여 중이다.삼성전자 노사는 2021년 9월부터 5개월간 2021년도 임금교섭을 15회에 걸쳐
1일 취임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임직원과의 직접 소통 창구를 열자 연봉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다. 권 부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임직원의 행복’을 강조한 만큼 이들의 요구를 어느 정도 들어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LG에너지솔루션 내부 정보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CEO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사내 온라인 소통 채널 '엔톡(EnTalk)'에는 임직원들이 제안한 게시글이 올라온다"며 "최근 올라온 글 중에 경쟁사보다 낮은 급여에 대한 처우개선 요청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엔톡은 권 부회장이 MZ세대 직원들
금융업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는 토스가 근태 및 고과 등 인사 부문에도 과감한 제도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토스는 11월부터 새로운 인사제도를 시행한다. 이번 인사제도는 크게 ‘워라밸 및 보상강화’, ‘단기 평가 폐지’다. 우선 토스는 지난 연말 시행한 휴가 제도인 ‘겨울방학’을 정례화한다. 겨울방학은 성탄절을 전후해 약 10일 간 전사 휴무를 갖는 제도다. 고객센터 등 일부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모든 팀원이 쉬는 것이 원칙이다. 사내 메신저도 업무 종료 후 상호 답변을 요구하지 않는 휴식모드에 들어간다. 선택근로시간제 도입과
인공지능 전문 기업 딥브레인AI(구 머니브레인)가 파격적인 대우를 앞세워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인재 영입에 뛰어든다. 딥브레인AI는 최근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가상 인간을 만들어내는 AI 휴먼(인공인간) 솔루션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는다.딥브레인AI는 15일 이번 채용을 통해 올해 안으로 100명이상의 조직을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전 직군에 걸친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딥브레인AI는 금번 채용에서 전 직군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과 함께 개발자 대상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 및 인센티브 지급
정보보안 업계가 안랩의 연봉 인상 후 속앓이 중이다. 보안 사업에서 활약하는 기업 대부분은 중소·중견 기업이다. 안랩처럼 섣불리 연봉 인상 대열에 합류하기 어렵다. 하지만 경쟁사의 정책 발표 후 내부 직원이 동요할 수 있다. 기존 인력 중 보안 분야가 아닌 다른 산업 분야로 이직하는 경우도 늘어난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보안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안랩이 임직원의 연봉을 인상한 후 타사 직원들의 연봉인상 기대감이 높다. 기업 경영진의 고민이 깊어진다. 안랩은 상반기에 개발자 평균 900만원, 비 개발자 평균 700만원의 연봉 인
SK인포섹과 합병한 ADT캡스가 내부 융합에 어려움을 겪는다. 일부 직원이 불만이 외부로 표출되는 등 성장통을 앓는다. 2020년 11월 SK텔레콤은 보안 자회사 ADT캡스와 SK인포섹의 합병을 발표하며 기업가치 5조원의 융합보안기업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021년 3월 통합법인이 출범했고, 통합법인의 사명은 ADT캡스가 됐다. 23일 보안업계 등에 따르면, 두 회사가 하나로 합쳐지는 물리적 병합은 이뤘지만 내부 갈등으로 화학적 시너지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익명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ADT캡스를
연봉이 높으면 높을수록 이중취업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봉 직장인은 이중취업 의욕이 강하지만 실제로 겸업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시장조사업체 퍼스널총합연구소가 일본 현지 직장인 3만4824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회사의 겸업제도를 활용해 부업에 나선 직장인은 9.3%로 2018년 대비 오히려 1.6% 감소했다. 겸업제도 도입을 통해 이중취업을 허용한 기업이 같은 기간 9.3% 증가한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겸업을 허용하는 기업은 늘었지만 실제 이중취업에 뛰어든 직장인 수는 제자리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실적 타격을 입었던 국내 IT서비스 기업 빅3의 상반기 성작표가 엇갈려 나왔다. 삼성SDS와 LG CNS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두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SK C&C는 매출은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소폭 오르는 실적을 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국내 IT서비스 빅3 기업 중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률을 보인 곳은 LG CNS다. LG CNS는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조6057억원, 영업이익 1106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신사업에 속도를 내는 롯데정보통신이 새로운 인사체계 도입 이후 직원들의 불만에 부딪혔다. 직급 통합에 따른 연봉 이슈와 새로운 등급제 등이 발단이 됐다. 하지만 회사측은 IT 환경 변화에 따른 직무 역량 중심의 수평적 조직문화를 위한 조치일 뿐 불만을 가질 요소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26일 롯데정보통신 직원 등에 따르면, 이 회사는 5월 직급체계를 변경했으며 각 당급별로 3단계 레벨을 도입하는 등 신규 제도를 도입했다. 직급 통합은 연봉 문제로 직결된다. 사원과 대리급을 통합했고, 수석 직급도 합치며 기존 진급시 지급하던 승진급이
부업활동에 뛰어든 일본 직장인 55%의 부업수입이 연간 100만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부업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며 고수익을 올리는 부업 사례도 공유되지만, 실질적으로 직장인이 부업으로 높은 수익을 얻기 어렵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자국 직장인의 부업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후생노동성은 2018년 1월 부업·겸업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던 기존 노동법을 개정해 노동자가 근무시간 외 다른 회사 업무에 종사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각 기업들이 부업제도를 도입할 것을 적극 장려하고 나선 바 있다.3년간 정부의 움직임에 현
스톡그랜트 도입…올해부터 3년간 매년 두 차례 지급 네이버가 스톡그랜트(stock grant)를 도입하기로 했다. 회사가 보유한 주식을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부여하는 주식 보상 방식이다. 이는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성공을 위한 전략으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네이버는 1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스톡그랜트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경영계획 수정안을 최종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올해는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시기다"라며 "이 과정에서 직원들이 만들어 낼 큰 움직임에 힘을 더해줄 수 있을
삼성디스플레이가 2021년 임직원 임금을 평균 7.5% 인상하기로 했다. 3월 26일 삼성전자가 결정한 올해 임직원 임금인상 수준과 같다.9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사원협외회와 기본인상률 4.5%, 성과인상률 평균 3%를 인상해 2020년 대비 임직원 임금을 평균 7.5% 올리기로 합의했다.성과 인상률은 인사 고과에 따라 상승률이 차등으로 적용된다. 직원별 임금인상률은 직급과 고과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앞서 계열사인 삼성SDI와 삼성전기는 2021년 임직원 임금을 평균 7% 인상한 바 있다.이광영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