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의 사업 확장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한 규제입법안의 통과가 임박했다. 늦어도 7월 안으로 자기사업우대행위를 금지한 빅테크 규제안이 상원을 통과할 전망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대조적 행보를 걷고 있다. 플랫폼 산업 보호에 방점을 두면서 민간 주도 자율규제를 추진하는 모습이다. 美·EU, 빅테크 독과점은 못참지 3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플랫폼 기업 독과점에 강력한 제동을 걸 수 있는 규제법안이 미국 상원에서 조만간 통과할 전망이다. 이는 미국 상하원 양당 의원들이 6월 8일 빅테크
인권위 ‘인공지능 개발과 활용에 관한 인권 가이드라인’ 17일 발표 인권위원회가 ‘인공지능(AI) 가이드라인'을 17일 발표한다. 플랫폼 기업이 이해관계자에게 알고리즘 작동 원리를 설명하고, 완전 자동화된 알고리즘만으로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다. 각종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기업 비밀이라는 이유로 수시로 바꾸고 충분히 공개하지 않는 플랫폼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16일 류호정 정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가인권위원회는 5월 17일 인공지능(AI) 개발과 활용에 관한 인권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 동안 정부여당은 시장에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개입해 왔다.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 시장에 맡겨야 할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시장 플레이어가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공정한 규칙을 만들고 공평하게 집행해야 한다."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출신인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이다. 그는 이재명 후보 캠프의 공정시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시장의 ‘효율적'인 정부 개입 범위를 고민하고 있다. 공정시장위원회는 플랫폼 기업의 효율적인 시장 경쟁 촉진을 위해 ‘동일 행위 동일 규제’의 원칙
카카오톡처럼 무료로 서비스를 공급하거나, 적자를 감수하고 몸집을 키우는데 주력해온 쿠팡 같은 빅테크도 ‘시장지배적사업자'로 인지할 수 있게 됐다. 또 자신의 사업을 우대하는 방식으로 확장해온 네이버 같은 빅테크의 전반적 규제도 강화될 전망이다. 공정위는 플랫폼 특유의 영업 방식이나 시장 상황을 고려해 불공정행위를 규제하기 위한 규제방침을 마련했다. 10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6일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 및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심사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심사지침은 전통산업과는 다른 성장방식과 전략을
"초기에는 공짜 서비스로 소비자를 모은 후 차츰 가격을 올린 카카오 택시 서비스는 앞으로의 미래에 우려를 시사한다. 카카오의 시장 확장은 장기적으로 소비자 후생을 저해할 것이다" 문어발식 확장을 거듭하면서 국내 골목상권 생태계를 무너뜨리는 카카오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견제하기 위한 새로운 입법 규제안을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7일 송갑석·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는 ‘118개 계열사를 거느린 공룡 카카오의 문어발 확장’ 플랫폼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근절 및 골목상권 생태계 보호 대책 토론
2020년 8월 제5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다. 그간 변화한 방송 시장 환경에서 방통위는 방송 시장 규제 완화와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 공영방송 이사 선임 투명성 강화 등을 진행했다. 구글 등 앱마켓 사업자의 갑질과 온라인 플랫폼 영향력 확대를 손보면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와는 갈등을 겪기도 했다.방통위는 앞으로 변화한 방송 환경에 맞게 낡은 규제를 개선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매체 별로 생기는 규제 불평등을 개선해 수평 규제 원칙을 강화한다. 통신 시장 역시 변화가 뚜렷한 만큼 장기 과제
방송통신위원회가 악성리뷰, 별점테러 사각지대에 놓인 온라인 플랫폼 이용사업자 보호를 위한 정책 마련을 추진한다. 11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악의적인 리뷰와 벌점을 부여하면서 환불과 물질적 대가 등 무리한 요구를 근절하기 위한 법제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플랫폼 서비스 리뷰·별점 제도 개선 가이드라인을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준수하도록 유도하되 장기적으로는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규정 정비 방안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또 가이드라인 실효성 확보를 위해 이용자 보호 업무 평가시,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가이드라인 준수 사항에
‘공정화법’이 논란이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근근히 버텨냈던 관련업계가 정부의 법 제정 의지에 버거워하는 모양새다. 정부가 밝히고 있는 취지와 달리 산업계 입장에서는 또 다른 ‘규제’라는 인식이다. 내용은 이렇다. 정부는 공정화법(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 온라인 활동 강화로 갈수록 지위가 높아지는 온라인 플랫폼이 입점업체에 소위 ‘갑질’을 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한다. 입점 업체가 구매할 의사가 없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하도록 플랫폼 업체가 강요하거나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손해를 부당하게
3월 이후 내수 판매 매달 증가세 …5월 10%쌍용차, 비대면 다양화로 코란도·티볼리 인기폭스바겐, 금융 플랫폼 ‘브이클릭’ 활성화코로나19 영향으로 자동차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 발길이 끊겼다. 자동차 업계는 생존을 위해 디지털콘택트 마케팅을 강화했다. 신의 한수였다. 사라진 고객들이 거짓말처럼 나타났다.자동차 내수 판매는 3월 이후 전년 동기 대비 3개월 연속 증가세다. 5월 내수 판매는 10% 가까이 늘었다. 일회성이 아니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자동차 구매 열풍이 식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자동차 마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콘택트(언택트)’기업으로 돈이 몰려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디지털 콘택트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6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샤인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체하오두오(Chehaoduo)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와 세쿼이어캐피탈로부터 2억달러(약 2450억원)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체하오두오는 지난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에서 15억달러를 투자받은 바 있다. 1년여 만에 17억달러를 유치한 셈이다.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애프터서비스(A/S) 강화 및 신사업 개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