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내년 플랫폼 규제 마련에 역량을 집중한다. 온라인 플랫폼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불공정행위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23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방송통신위원회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도 업무계획에 따르면 방통위는 온라인플랫폼 상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온라인플랫폼 이용자보호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이 법에는 대규모 플랫폼사의 검색과 추천정보 노출 기준 공개, 이용사업자와의 정보공유 의무 등이 규정될 예정이다. 또 플랫폼 이용사업자에게 불합리하게 차별적인 조건을 부과하거나 손해를
온라인 플랫폼 규제를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신산업 규제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자칫 부처 간 영역 다툼으로 인한 불필요한 중복 규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부처간 경쟁보다는 협력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5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보호법 토론회에서 김유향 국회입법조사처 기획법무담당관은 플랫폼 특성상 단일법으로 규제가 어려운 만큼 각 부처 간 협의가 중요하며 이를 뒷받침할 실무 절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플랫폼 특징을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