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오르면서 은행 예·적금에 돈이 몰리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잔액은 11일 기준 718조9050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6조4599억원 늘었다. 정기적금 잔액은 38조5228억원으로 같은 기간 4061억원 증가했다. 7월 한달간 5대 은행 정기 예·적금이 28조56억원 불어난 것을 감안하면 최근 약 한 달하고 열흘 사이 34조원 이상 급증한 셈이다. 상반기 5대 은행 예·적금 증가액인 32조5천236억원보다도 많은 규모다.지난달 한국은행의 빅스템(기준금리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