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열리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범보건의료단체들이 간호사 업무범위·처우개선 등을 담은 간호법 제정을 반대하는 연대전선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현재 간호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 계류 중인 가운데 간호법 제정을 완료하고자 하는 간호단체와 이를 저지하려는 의료단체 간의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는 간호법 제정을 반대하는 13개 범보건의료단체와 함께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저지 13개 단체 보건의료연대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앞으로 간호법 제정을 저지하기 위한 공동협력을 통
정부가 대한의사협회(의협)와 함께 코로나19 재확산에 맞서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양 기관은 거리두기 없이 첫 번째로 맞는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해 ‘국민 행동 수칙’을 권고했다.질병관리청과 의협은 26일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하반기 재유행 극복을 위한 공동 입장’을 발표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이날 질병청 정례브리핑에서 "동네 병·의원이 중심이 돼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신속한 진단·치료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특히 먹는 치료제 처방 편의를 위한 절차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환자들
두 자녀의 의대 편입과 관련한 논란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직에서 낙마한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이 대한의사협회 정보의학위원회(정의위) 위원장으로 위촉돼 명예회복에 나섰다.중요한 의료 정책을 논의하는 기구의 수장을 맡으면서, 의료계의 지지가 존재한다는 상징적 의미와 더불어 의협을 통한 대외활동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들어낸 것으로 해석된다.의협에 따르면 최근 정의위 위원장으로 정호영 경북대 의대 외과학 교실 교수가 위촉했다.당시 정 위원장은 발족식에서 "향후 우리나라 보건의료계가 풀어나가야 할 미래 의료정책이 정보의학전문위원회로부터
최근 용인 응급실 의사 살인미수사건과 부산 응급실 방화사건 등 의료현장에서의 폭력사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의사 10명 중 8명이 환자나 보호자로부터 폭언·폭행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의사협회는 기관지 의협신문과 함께 시행한 ‘응급실 폭력 방지를 위한 대회원 긴급 설문조사’ 내용을 1일 공개했다. 그 결과,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 78.1%가 최근 1년 이내에 환자나 보호자로부터 폭언 또는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아울러, 47.3%와 32.1%가 ‘1년에 1~2회’와 ‘한 달에 1~2회’ 폭언과 폭행
법의료계가 최근 여의도에서 대규모 ‘간호법 제정저지를 위한 공동 궐기대회’를 개최하면서 의료직무간의 갈등이 점점 격화되고 있다.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처음 열린 대규모 시위인데다가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갈등이 당분간 지속될 예정인 가운데 의료계는 ‘필사 항쟁’을 외치며 집회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최근 간호법 제정을 반대하는 궐기대회와 삭발투쟁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의협 집행부 임원 및 대의원회 의장, 운영위원회 위원, 전국 각 시도의사회 회원,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간호사 업무범위·처우개선 등이 담긴 ‘간호법’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의료계가 이에 대해 반발과 집단행동에 나설 전망이다.대한의사협회(의협)는 15일 오후 2시 30분부터 대한간호조무사협회 3층 대강당에서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한 ‘간호법 규탄 전국 의사 대표자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의협 설명에 따르면 이번 궐기대회에는 의협 간호단독법 저지 비대위를 비롯해 전국의 의사 대표자 200여명이 참석한다. 의협은 궐기대회 개최 취지에 대해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이해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3일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와 진단, 치료까지 전담하도록 방역체계가 전환되는 가운데 전국 900여 의원급 의료기관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2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에 따르면 현재 900곳 이상의 의료기관이 코로나19 진료 의원으로 참여하겠다고 신청했다. 의협은 지난달 27일부터 전국 16개 시도의사회를 통해 진료의원 신청을 받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명단을 전달했다.앞서 의협은 ‘코로나19 진료의원 운영방안’을 발표하면서 최소 전국 1000곳의 동네 병·의원이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상
강남언니 등과 같은 미용·의료 스타트업을 규제하는 입법안 발의가 잇따르면서, 관련 스타트업의 긴장감이 높아진다. 업계는 국회가 앞장서 의사단체 의견만 수렴하면서 자칫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을 막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자칫 제2·3의 타다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를 위한 법 개정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회가 인터넷 불법 의료 광고를 제재 법안 마련에 분주하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월 8일 ‘의료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현행 법상 의료광고 심의를 위한 자율심의기구의 모니터링과 의료광고 사전
기득권이란 누군가 정당한 절차를 밟아 이미 차지한 권리를 뜻한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부정적 의미로 굳어진 단어다. 권력이나 돈을 가진 특수한 계급을 지칭하며, 이들의 주장은 때론 자신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욕심'으로 비치기도 한다. 다양한 분위에서 이런 현상이 발견되며, IT 업계 역시 사정이 마찬가지다 최근 유통, 교육,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는 IT 기술을 접목한 신사업 띄우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보수적인 법률 분야도 '법(Legal)'과 '기술(Tech)'을 접목한 리걸테크라는 이름의 신분야가 성장 중이다. 하지만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한다’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여야는 의원 간 의견 차이를 이유로 이번 전체회의에서 관련 안건을 계류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 협력 거부를 비롯한 총파업을 거론하며 개정안에 반대한 의료계는가슴을 쓸어내렸다. 국회 법사위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의사면허 취소 등을 강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검토했지만 여야 간 견해 차이로 의결을 보류했다.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양당 간사와 논의 끝에 의료법 개정안을 전체회의에 계류하고, 수정 내용을 정리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 심의가 내일로 연기됐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5일 의료법 개정안 논의를 진행하지 못한채 전체회의를 종료했다. 관련 논의는 내일 오전 10시부터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법사위는 당초 이날 오후 두시부터 의료법 개정안을 비롯한 81개의 법률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별법 등 타 법안 논의가 길어지면서 복지위 소관 법안 논의는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의료법 개정안의 운명은 내일 결정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앞서 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며칠 앞두고 정부와 의사단체가 충돌했다. 정부가 ‘강력범죄를 행한 의사 면허를 취소하겠다’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 상정을 시도하자, 대한의사협회는 "법원 판결 외 직업 수행의 자유를 박탈하지 말라"며 총파업 카드를 꺼내 들었다.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의사면허를 취소하고, 재교부도 제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의료행위로 인한 업무상 과실치사·상의 범죄는 제외했다. 이 개정안은 국회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시기(時期)’가 미묘하다.
의료법 개정안 두고 의·정 갈등 고조 의협 "무관한 피해 우려…접점 찾아야"정부 "백신 접종 차질 없도록 소통"‘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는 의사 면허를 취소한다’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서로 소통은 하겠다면서도 팽팽하게 맞선다. 백신 접종 사업 개시에 앞서 이들 갈등이 해소될지 관심이 쏠린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의료계가 의료법 개정안을 놓고 팽팽하게 맞선다. 정부는 면허 취소 의사결정권을 국회가 갖는 만큼 정부가 할 수 있는 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일주일간 미룰 것을 정부에 권고했다.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환자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22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신 접종 후 사망까지의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며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예방접종을 유보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잠정 유보 기간 동안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 등 예방접종 안전성에 대한 의학적 근거를 확보해야 한다는 게 최 회장 주장이다. 그는 "백신 제조 공정과 시설, 유통, 관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국회를 찾아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응시를 가능하게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여당 측은 ‘추가 기회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24일 의협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의사 국시 재응시 문제를 논의했다. 최 회장은 의대생들의 국시 재응시가 가능하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연장·재응시 기간이 있었지만 정부가 전향적인 조치를 해서 응시할 수 있게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전했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해 단체행동으로 의사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하던 전국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이 시험에 응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대표들은 24일 "국시에 대한 응시 의사를 표명한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들은 성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민 건강권이 위협받고 의료 인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현 시점에서 우리는 학생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옳은 가치와 바른 의료’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가 국시응시와 관련해 밝힌
2020년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한 주간 IT조선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뉴스 10꼭지를 전합니다.1. 엔비디아 지포스 30시리즈 공개… 예상보다 ‘착한 가격’엔비디아가 2일 새벽 1시(한국시각), 자사의 차세대 ‘지포스 30시리즈’ 그래픽카드 라인업을 정식으로 공개했다.2. 현대차 제네시스, 수출 하락 심상치 않다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글로벌 판매전략에 제동이 걸렸다. 내수에서는 선전하는 모습이지만 수출은 말 그대로 바닥을 쳤다.3. [기자수첩] 정부, 밀어붙이고 찍어 누르는 게 능사가 아니다의사 파업 2주 째다.
전공의들로 구성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의·정 합의과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단체행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대전협은 4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의 독단적인 협상 진행 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있음을 공식 제기한다"고 밝혔다. 대전협에 따르면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는 9월 3일 3차 회의를 통해 최종 협상안 마련을 시도했다. 여기에는 복지부와 민주당에 각각 제기하는 2가지 협상안 모두 대전협 의견이 충분히 반영됐다고 봤다. 그러나 밤샘 협상 과정에서 협상안은 일부 수정
대한의사협회가 정부 여당에 이어 보건복지부와도 의대정원 확대 등 보건의료 정책 추진을 중단하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하지만 전공의들은 정작 합의문에 동의한 적이 없다며 집단행동을 예고한 상황이라 의료 공백이 우려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대집 의협회장은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등 보건의료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의사들은 진료 현장에 복귀하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했다.양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된 후 의정 협의체를 구성해 협의를 진행하는 동시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부와 잇따라 합의문에 서명한 가운데 전공의들로 구성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의·정 간 합의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파업 강행을 예고했다.4일 오후 3시 박지현 대전협 위원장은 대전협 소셜미디어 생방송을 통해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는 의협의 의료계 단일안에 합의한 적이 없다"며 "단체행동을 중단하는 것은 우리가 결정한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이날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에서 단일화된 합의안을 도출한 뒤 최대집 의협 회장에게 협상 전권을 위임하기로 했다"면서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