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그룹이 게임 사업 조직을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업계가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 올해 상반기 신작 부재와 블록체인 등 신사업 확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기존 게임 사업 부문 강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업계는 그룹사 실적 전반에 타격을 안겨준 인건비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실적 압박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게임 조직 확대나선 컴투스 그룹에 우려하는 업계컴투스 그룹은 8월 26일 지주사인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 컴투버스 등 3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게임 사업 조직을 확대개편한다고 밝혔다. 컴투스 그룹은 이번
라인게임즈가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출시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출시와 동시에 구글과 애플 양대 앱 마켓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장기 흥행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낸다. 라인게임즈의 운영 능력이 이유다. 라인게임즈의 운영력이 지난 30년간 높은 인기를 누려온 대형 지식재산권(IP) 기반의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통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양대마켓 인기 1위…흥행 견인 집중라인게임즈는 23일 모바일 및 PC 기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3N으로 꼽히는 국내 대형 게임사 넥슨과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넷마블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하반기 전망이 엇갈린다. 넥슨은 기존 게임 및 신작으로 성장세를 견인했고 하반기부터는 다양한 신작을 출시해 시장 전망을 밝게 한다. 반면 엔씨와 넷마블은 하반기도 불안한 모양새다. 기존 라이브 게임들이 매출 안정 하향세를 보이는 데다가 대형 신작 부재 장기화 등이 이유로 꼽힌다. 넥슨, 반기 최대 매출…넷마블은 또 적자넥슨은 올해 2분기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피파온라인4 등 기존 게임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등 1분기 출시한 모바일
삼성중공업은 29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2022년 2분기 매출 1조4262억원, 영업손실 2558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밝혔다.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은 러시아 프로젝트의 매출 차질 발생 영향으로 직전 분기 1조4838억원 대비 4% 감소했다. 올해 초 러시아 사태 발생 이후 설계 단계였던 러시아 프로젝트들에 대한 향후 진행방향에 대해 발주처와 협의 과정에서 생산 착수가 지연되면서 계획 대비 매출액 차질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회사는 하반기 상선의 건조물량이 증가하고 평택 반도체공장 건설 공사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상반
위메이드가 올해 2분기 33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블록체인 게임 사업과 국내 시장을 겨냥한 신작 출시 등이 전혀 통하지 않았다. 하반기에도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등 영업비용 발생으로 큰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영업손실에 게임·비게임 사업 성과 동반 하락2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333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31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그나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8% 늘었으나 이는 위메이드플레이의 연결 편입 영향이 컸다. 이번
아모레퍼시픽은 28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2022년 2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아모레퍼시픽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한 9457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912억원 흑자에서 올해 195억원 적자로 전환됐다.올해 2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한 1조264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2분기 국내 사업은 전년 대비 15.4% 감소한 627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중국 봉쇄로 인한 면세 채널의 부진으로 인해 전체 실적이
위메이드가 올해 2분기 인건비, 광고선전비 확대로 영업손실 33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자체 개발 중인 메인넷 ‘위믹스 3.0’의 정식 출범과 연내 100개 게임을 온보딩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 힘을 실을 계획인 만큼 하반기에도 인력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 33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오른 1089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실은 31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의 경우 지난달 출시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영업적자 전환이 유력하다. 영업손실은 최대 4000억원대다. 2020년 2분기 이후 8분기 만에 적자 전환이다.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부진은 중국 상하이 봉쇄, 수요 위축 등 외부 영향이 컸다. LG디스플레이 매출 중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97%에 달하는데, 코로나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았다.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로 지역 자체가 봉쇄된 상하이 상황에 따라, 중국에 생산 공장을 둔 애플, HP, 델 등 글로벌 고객사에 대한 납품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고물가, 고금리, 소비둔화 등 악재가 겹치며 T
LG디스플레이가 중국발 리스크에 흔들린다. 중국 상하이 봉쇄 여파가 장기화하고 LCD 패널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간다. 3년 전 경험했던 ‘고난의 행군’을 반복할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어닝쇼크를 겪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 전환이 확실시된다는 분석을 내놓는다.2019년 9월 구원투수로 투입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해 2조원대 영업흑자를 달성하며 경영 정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 대외 악재가 겹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다. 취임 후 두 번째 위기를 맞이한 정 사장이 위기를 어떻게
인공지능(AI)·클라우드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수익성 확보에 난항을 겪는 기업들이 많다. 연구개발(R&D)와 인건비에 많은 투자가 필요한 탓이다. 그럼에도 미래 먹거리인 AI와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해나가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 시장이 계속 성장하는 추세기 때문이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국내 강소 SW 기업들 중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하거나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국내 기업으로는 나무기술, 더존비즈온, 쌍용정보통신, 에스넷시스템, 엔에이치엔(NHN), 이스트소프트(가나다순) 등이 있다. 나무기술은 2022년
카페24는 10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646억원, 영업손실 1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7% 증가했지만 적자폭은 -34.2% 확대됐다.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롯데하이마트는 6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2022년 1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8412억원 영업손실 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하락하고 영업익은 적자전환했다.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적자전환에 대해 "교체 수요 감소로 가전 시장이 위축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수익성이 좋은 메가스토어 출점 확대, 초대형 매장 신규 출점, 빅데이터 기반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최근 이른 더위로 인한 냉방 가전 매출 성장과 하반기 월드컵 등으로 예상되는 특수가 있어
한화솔루션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지만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발목을 잡힌 모양새다.29일 공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9703억원 ▲영업이익 15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23.5% 늘어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8% 감소했다.영업이익의 감소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야기된 것으로 분석된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1분기 ▲매출 9206억원 ▲영업손실 1142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부문의 적자는 2020년 4분기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의 3000억 규모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이 안갯속이다. 10조원 규모의 적자가 예상되는 등 재무상황이 급속도로 나빠진 탓이다. 한전 ERP 사업에는 SAP, 오라클과 같은 외산 기업은 물론 삼성SDS, LG CNS, SK C&C 등 시스템통합(SI) 사업자, 국산 ERP 업체(더존비즈온, 영림원소프트랩)가 참여했다. 기업 간 합종연횡이 어떻게 이뤄질지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사업 차질로 관심과 열기가 한풀 꺾였다. 한전은 7일 올해 차세대 ERP 사업 발주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차세대 E
삼성중공업의 임인연(壬寅年) 출발이 불안한 모양새다. 경쟁사들이 연초부터 수주 낭보를 전하고 있는 반면에 삼성중공업은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중공업의 흑자 전환 시점이 2023년보다 늦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은 연초부터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17일 아시아 소재 선사 2곳과 7900TEU(표준컨테이너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급 액화천연가스(이하 LNG)추진 컨테이너선 3척과 5만 톤(t)급 석유화학제
적자에도 불구하고 ‘잘 나간다'는 평가를 받는 기업이 있다. 클라우드 사업을 하는 기술 기업 중 그러한 곳들이 많다. 클라우드는 최근 산업계의 화두인 ‘디지털 전환'에 필수인 기술이다. 인터넷 통신망 어딘가에서 보이지 않는 컴퓨팅 자원(CPU, 메모리, 디스크 등)을 원하는 대로 가져다 쓸 수 있는 인터넷 기반 컴퓨팅 기술이다. 11일 클라우드 업계 등에 따르면, 클라우드매니지드서비스(MSP) 사업자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두자릿수 증가를 이어갈 전망이다. 메가존 그룹의 연간 매출은 80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2020년 매출은
마케팅비 증가가 3분기 KT알파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KT알파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3분기 17억93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29억7200만원의 영업익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47억6500만원이 줄면서 적자 전환했다.반면 3분기 매출액은 1254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2% 늘었다. 합병 후 첫 합산 실적으로, 신규 편입한 모바일 기프트 커머스 사업 실적을 포함했다.커머스 사업에선 전년 동기보다 64% 증가한 9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K쇼핑은 전년 동기보다 36.9%
2021년 3분기 4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소송에 패소하는 등 악재가 겹쳤던 포스코ICT가 분위기 전환을 꾀한다. 포스코ICT는 2021년 4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을 내비쳤다.포스코ICT는 부정당제재(입찰제한) 처분을 놓고 한국철도공사와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4일 입찰참가자격 제한처분 취소소송 1심 청구 기각으로 집행정지 기간이 만료됐다. 제재기간(8개월)에는 관급기관 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 이는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하지만 회사 측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다.8일 포스코ICT 등에 따르면 5일 항소
K배터리 3사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 시장의 꾸준한 성장으로 배터리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와 전기차 화재 관련 리콜 이슈 등 악재가 겹쳐서다. 삼성SDI는 소형 배터리 호황에 힘입어 흑자를 내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적자가 불가피하다. 14일 증권가에 따르면, 2분기 전기차 배터리(중대형 전지) 부문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한 삼성SDI는 3분기에도 34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를 이어갈 것이 유력하다. 이는 2020년 3분기 대비
포스코ICT가 삼중고를 겪는다. 올 초 취임한 정덕균 대표는 수익성 악화와 내부갈등, 배상금 이슈 등 어려운 과제에 둘러싸였다. 상반기 구조조정과 새로운 인사제도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불만이 폭발한 여파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6월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포스코ICT지회가 새로 생기고 나서부터 사측과 대화의 물꼬를 트긴 했지만 여전히 직원들은 경영진을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는 것이 내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22일 포스코ICT 등에 따르면, 상반기 희망퇴직과 명예퇴직을 비롯한 구조조정과정에서 180명쯤의 직원이 퇴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