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해 만든 첫 번째 배터리 공장이 시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8월 31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는 생산 소식을 전했다. 오하이오주에 있는 얼티엄 셀즈 첫 공장인 워런 플랜트에는 직원 800명 이상이 재직 중이며 생산 확대를 준비 중이다. 얼티엄 셀즈의 첫 전기차용 배터리 시제품 생산은 LG화학과 GM 간 합작법인 설립 계약 후 2년 8개월만의 일이다. 얼티엄 셀즈는 테네시주와 미시간주에도 제2, 제3 공장을 건설
오토허브셀카와 SK온이 전기차 배터리 진단과 인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오토허브셀카는 27일 SK온과 MOU 소식을 알리며 추후 연내 오프라인 옥션 사업 부문에서 실증테스트를 진행하고 향후 전기차 배터리 성능 진단 리포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옥션 사업 부문에서 중고 전기차 거래 시 배터리 성능 기반 가치산정의 자체 기준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MOU를 통해 오토허브셀카는 오토허브 옥션에 SK온의 충전기 기반 전기차 배터리 성능 진단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1700개 회원사를 대
친환경차 전시회 xEV 트렌드코리아 2022에서는 18일 ‘배터리·전기차(EV)’ 투자 세미나가 열렸다.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에 대한 다양한 예측과 발표가 오간 가운데, 중요 주제는 미국 전기차 시장 미래와 원자재·배터리 공급망 관련 전망과 내재화 이슈였다. 유럽과 중국에 이어 제 3순위로 부상하기 시작한 미국 전기차 시장은 자동차 시장 규모에 비해 전기차 비중이 4%에 불과하다. 바이든 정부에서도 전기차 등 친환경차 확산을 위해 보조금 지급과 배터리 등 관련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현재 글로벌에서 전기차 산업의
전기차를 구성하는 파워트레인, 배터리, 플랫폼은 주행거리 등 전기차 성능 향상을 위한 3대 핵심요소로 꼽힌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 대비 무겁고, 모터를 사용하는 특성상 동력 전달 구조도 처음부터 최대 토크(회전력)에 도달하는 등 차이점이 많다. 파워트레인, 배터리, 플랫폼의 경량화·집적화에 따라 중량·설계 등이 달라져 주행거리에 영향을 받는다.파워트레인과 배터리, 플랫폼은 각각 전기차에서 구동계와 동력원·차대(자동차의 뼈대)를 담당한다. 완성차 업계는 파워트레인과 배터리의 효율성 향상, 플랫폼의 설계 범용성 확장 등 부품의 전기차
한국지엠이 볼트EV 제품의 자발적 리콜에 대한 최종 해결 방안으로 국내에 판매된 제품의 고전압 배터리를 교체한다. 교체 배터리 수급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체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2일 한국지엠은 배터리 팩 교체 조치를 통해 국내에 판매된 2017년~2019년식 볼트EV 총 1만608대를 대상으로 첫 배터리 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북미로부터 신규 배터리를 수급해 2022년 1월부터 본격적인 교체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GM과 LG의 기술 전문가들은 연초 미국에서 발생한 볼트 EV 화재의 근본 원인을 조사했다. 양사는 조사 과
국내 시판 전기차가 겨울 등 저온에서 상온과 유사한 주행거리를 유지하도록 요구받으면서 보조금 지급을 좌우하는 히트펌프 기술의 중요성이 커진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전기차 구매 보조금의 저온 주행거리 기준을 단계적으로 올린다. 이미 출시된 전기차는 소급적용을 받지 않지만, 신규·연식변경모델 등은 보조금 수령을 위한 히트펌프 탑재가 필수다.히트펌프는 차량의 난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차량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한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의 엔진처럼 강한 열원이 없는데, 배터리 전력으로만 난방과 열관리를 하면 주행거리 등 효율이
SK온은 1일 글로벌 배터리 사업을 책임질 인재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지 문화와 시장에 대해 이해가 높은 인재를 뽑고 교육해 현지 니즈를 긴밀하게 반영할 특화된 인재로 키울 예정이다.SK온에 따르면, SK온은 ▲생산기술 ▲품질관리 ▲R&D ▲비즈니스 ▲경영지원 등 분야에서 신입사원들을 채용한다. 특히 생산기술, 품질관리 분야 신입사원들에게는 SK온만의 독보적인 품질관리 노하우와 생산 안전성 기술을 교육해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거점에 주재원으로 파견할 계획이다.SK온은 생산기술과 품질관리 분야에서 특히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
전기차 주행거리 증가를 위해 하이니켈 등 고용량·고출력 배터리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배터리 용량 증가의 핵심재료인 ‘클래스(Class) 1’ 니켈 확보전이 치열하다. 클래스 1 니켈은 고순도 니켈로 배터리 양극제를 생산할 때 쓴다. 양극재에 투입된 니켈 비중이 높을 수록 고용량을 가진 배터리를 제작할 수 있다.클래스 1 니켈 생산량은 상대적으로 낮은 순도를 가진 클래스 2 니켈보다 적다. 최근 전기차가 완성차 시장의 대세로 부상하면서 제련, 완성차, 배터리 기업의 클래스 1 니켈 수요가 급증했다. 각 기업들은 니켈 공급 부족을 우려
기존 테슬라 전기차에 주로 사용됐던 배터리는 NCA·NCM 등 니켈(Ni)·아연(Zn)을 함유한 배터리였다. 이들을 만들 때 사용하는 주 원료인 황산니켈은 제련 과정에서 다량의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한다. 하지만 LFP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니켈·아연 함유 배터리 대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적다. 테슬라는 최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더 많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 스스로 친환경차 제조사라는 정체성에 맞게 온실가스나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6일 완성차·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테
6월 9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진행하는 배터리 기술 종합 전시회 ‘인터 배터리 2021’가 10주년을 맞은 더 배터리 컨퍼런스를 포함해 온라인 수출상담회·배터리 잡페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한다.31일 코엑스에 따르면, 더 배터리 컨퍼런스는 9일과 10일 양일간 세계 유수 배터리 업계 전문가를 초빙해 전지산업의 비전과 발전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행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동시 진행된다.1일차인 9일에는 국내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삼성SDI의 기조연설부터 배터리 소프트웨어 기술을 만나는 시간이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내 저가형 배터리 협력사를 추가 확보한다.14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배터리 제조기업인 이브(EVE)에너지(중국명 이웨이리튬)과 저가형 리튬인산철 배터리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브에너지는 이번 협상을 마무리하게되면 두 번째로 중국에서 테슬라에 배터리를 납품하는 중국 기업이된다.테슬라는 중국내 상하이 공장에서 주력 모델을 생산 중이다. 이브 에너지처럼 중국 내 배터리 기업인 CATL로부터 배터리 공급을 받고 있다. 중국은 자국 내 배터
7일 현대차와 기아·현대캐피탈은 제주도와 ‘제주특별자치도 업무용 차량 V2G(Vehicle To Grid)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으로 전기차 배터리 전력을 건물에 공급하는 ‘V2B(Vehicle To Building)’를 실증한다.현대차와 기아는 전기차의 충·방전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V2G 솔루션을 개발한다. 아이오닉 5와 EV6에 탑재된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추가 개발해 새로운 전력보조서비스를 추진한다.현대캐피탈은 EV차량과 충전기 리스 사업을 확장한다. 제주도는 아이
기아와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순환경제 경쟁력을 위해 1년간 준비했던 재활용 프로세스의 본격적인 가동에 나선다.29일 기아와 SK 이노베이션은 리튬을 포함한 금속을 회수해 전기차 배터리의 친환경적 처리가 가능한 산업 생태계 프로세스와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양사는 2020년 3월 양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년간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실증사업을 진행했으며 배터리 내 금속 회수 가능성과 효과 및 효율성을 평가했다.기아는 현대차그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가 전기차 배터리 자체 개발을 선언했다. 경쟁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독일 폭스바겐이 최근 배터리 내재화를 선언하자 흐름에 동참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는 1억8500만달러(2057억원)를 들여 미시간주 남동부에 배터리 개발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해 최종적으로 자체 배터리 셀을 생산할 예정이다.이날 공식 발표에 앞서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한 포럼에서 "포드는 많은 배터리 공장을 필요로할 것이다"라며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SK이노베이션과 전기차·하이브리드카(HEV)에 최적화된 파우치형 배터리 개발에 나선다. 개발된 배터리는 현대차에서 2024년 선보이는 신형 하이브리드카부터 순차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배터리마케팅본부장· 박찬영 현대차·기아 파워트레인부품구매사업부 상무·이장원 SK이노베이션 배터리연구원장이 협력체결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 그룹현대차와 기아·SK이노베이션 3사는 향후 출시할 차량 특성에 최적화된 배터리 개발을 위해 설계 단계부터 협력을 진행한다. 제품 평가 및 성능 개선에 이르는 긴밀한 협업으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미래 전기 자동차 배터리 비용과 코발트 등 가격이 불안정한 배터리 원료 금속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 로이스(Mark Reuss) GM 사장은 투자자 컨퍼런스를 열고 2025년 공개할 차세대 얼티엄 배터리 개발에서 실리콘 투입과 고체 전해질·전극 건식 처리 등 다양한 실험을 진행중이라고 알렸다. GM에서 출시하는 허머 EV와 캐딜락 리릭 등 신규 전기 자동차는 현재 배터리는 흑연 기반 양극과 NCMA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음극·
최근 전기차 밸류체인의 변화가 크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은 연이어 배터리 내재화(자체 생산)를 추진한다. 폭스바겐의 배터리 내재화 계획이 대표적인 예다. 배터리 기업들은 당황한 기색을 역력히 보이지만,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오히려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내재화를 추진하더라도 배터리 소재를 소비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소재 기업의 납품처가 배터리 기업에서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 늘어나면서, 소재기업 사이에서는 고객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2일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분석에 따르면, 2
전기차 시장에 무선 배터리 관리 솔루션(WBMS)과 무선 충전 시스템 바람이 분다. 무선 시스템은 연결에 필요한 구리선 등 무거운 부품의 비율과 배터리 무게를 줄여 전기차 경량화와 주행거리를 향상에 유리하다. 최근 제너럴모터스(GM) 등 기업을 비롯해 완성차 업계에서 전기차 무선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GM은 최근 자동차 부품 기업인 비스테온과 무선 배터리 관리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 GM의 무선 배터리 관리 솔루션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개발한 2세대 얼티엄 배터리에 탑재된다. 빠르면 내년부터 쉐보레 볼트EV와 G
400도 이상 고열을 견디는 고기능성 산업용 소재인 폴리이미드 필름(Polyimide Film) 관련 사업이 최근 호황기다. 5세대(5G) 통신용 안테나 소재(MPI, Modified PI)와 전기차 배터리, 스마트폰, OLED 패널 소재 등으로 이용처가 확대된 것은 물론, 수요 부족으로 만드는 족족 팔려 나간다. 없어서 못파는 셈이다. PI 필름 제조에는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아 관련 업계의 수혜가 전망된다. 3월 31일 소재 업계에 따르면, 최근 PI 필름 수급이 타이트하다. 늘어나는 수요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원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분쟁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으며 기싸움을 벌인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수입금지 결정에 대해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되지 않을 경우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철수 가능성도 시사한다. LG가 요구하는 수조원의 배상액을 지불하느니 미국 배터리 시장을 포기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미국 배터리 시장 포기는 SK에 수조원 이상의 치명적 타격을 줄 수 있다. 미국 내에서 포드와 폭스바겐 등 고객을 잃는 것은 물론, 다른 글로벌 시장에도 영향이 가게 된다. 하지만 SK가 솟아날 구멍이 없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