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터리3사가 올해 2분기 뚜렷한 실적개선 흐름을 보였다. 미국·유럽에서 생산능력 확대와 배터리 소재 부문 투자를 지속하고 기업공개(IPO), 사업분할 전략을 통해 세계 배터리 패권 경쟁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4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 부문 선전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LG화학은 2분기 영업이익 2조230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90.2% 증가했다.배터리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5조1310억원, 영업이익 8152억원을 기록했다. 전방
삼성SDI가 미국 신규 배터리 공장 신설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2025년부터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발효에 따라 미 현지에서 전기차 부품 생산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고려했다. 손 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 전무는 27일 2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미국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3대축으로 바이든 정부 들어 친환경 정책과 함께 인프라 투자도 강화되고 있다. 주요 OEM도 EV 전략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미국 배터리 수요도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USMCA 발효로 2025년부터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 흑자 전환에 힘입어 2분기 3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달성했다.삼성SDI는 올해 2분기 매출 3조3343억원, 영업이익 295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757억원(30.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14억원(184.4%) 늘었다. 1분기 대비 매출은 3711억원(12.5%) 늘었다. 영업이익은 1620억원(121.6%) 증가했다.1분기 대비 중대형 전지의 매출 증가가 눈에 띄었다. 자동차 전지는 유럽 주요 고객향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