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인프라 테스트에 속도를 낸다. 오는 4분기 실거래 모의실험과 함께 국제 협력 테스트 등 실험을 본격화한다.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전날 '지급결제보고서'에서 "기관용 CBDC와 함께 이를 기반으로 하는 세 가지 종류의 민간 디지털 통화를 발행·유통할 수 있는 'CBDC 네트워크'를 시범 구축한다"고 밝혔다. 예금 토큰의 경우 최대 10만명이 참여하는 실거래 테스트가 실시될 예정이다. 디지털화폐의 프로그래밍 기능을 통해 디지털 바우처 기능이 적용된 예금 토큰을 실제로 이용해 보겠다는
NH농협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농협은행은 11일 ‘CBDC 대응 파일럿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CBDC가 발행되면 농협은행 유통과 결제망에서 원활히 거래가 이뤄지도록 미리 준비하겠다는 취지다.농협은행은 우선 디지털자산 시장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한다. CBDC 도입 시 원활한 유통·결제 기능을 수행하도록 검증할 예정이다. 나아가 CBDC의 핵심 인프라인 전자지갑 서비스도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플랫폼에 대한 테스트 범위를 대체불가능토큰(NF
미국 조지아 국립은행(National Bank of Georgia)이 내년부터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각) 가상자산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러시아 뉴스통신사 인터팩스(Interfax)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파푸나 리즈하바 NBG 부총재는 "초기 테스트는 소매시장이 목표다"라며 "디지털 라리는 가상자산이 아니라 현금의 진화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CBDC가 지불 시스템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금융 포용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아라 기자 archo@ch
윤석구 소버린월렛네트워크 대표 인터뷰 "국제기구나 다른 국가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독립국(마이크로네이션, micronation)을 중심으로 소버린월렛이 만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미국과 중국이 각각 디지털 달러와 디지털 위안으로 화폐주권을 휘어 잡으려는 가운데 그들과 경쟁할 무기를 소버린월렛이 제공하는 셈이죠." 16일 소버린월렛 사무실에서 만난 윤석구 대표는 자체 CBDC 플랫폼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소버린월렛은 싱가포르 기반 블록체인 기업이다. 업계 최초로 신원인증 기술 기반의 ‘메타무이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자사 고객에게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를 권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엘 퀸 HSBC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각)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크고 투명하지도 않다"며 "고객에게 투자를 권유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암호화폐 전용 트레이딩 데스크를 두거나 공식적인 자산군으로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퀀 CEO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는 긍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CBDC는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고 국제 거래를 간편하게 할 수 있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에 착수한다. 7월 중 기술평가와 협상 등을 거쳐 연구용역 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한 뒤 8월에는 모의실험 연구를 착수한다. 사업예산은 49억6000만원 이내다. 사업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0개월이다. 한은은 CBDC 모의실험 연구 용역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를 공개하며 "가상공간에 분산원장(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CBDC 모의실험 환경을 구축하고 CBDC 활용성 및 정상 동작 여부를 테스트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모의실험은 한은이 CBDC 제조·발행·환수 업무를 담당하고, 민
소버린월렛(SWN)은 3월 23일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직속 기관인 DEIC(Digital Economy Incubation Center)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및 자산 토큰화 플랫폼 기술 도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WN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Viterbi 공과대학과 함께 세계 최초로 신원기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와 디지털 증권거래소 플랫폼 무이 메타블록체인(MUI MetaBlockchain)을 개발한 기업이다. DEIC
하나은행은 포스텍 크립토블록체인연구센터와 함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기술검증을 수행한다고 14일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8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디지털 뉴딜 추진을 위해 포스텍과 함께 ‘테크핀 산학협력센터’를 설립했다. 이번 산학협력은 이 센터를 통해 이뤄지는 첫 과제다.하나은행은 한국은행이 CBDC를 발행할 때 예상되는 시나리오를 검증해 시중은행이 정상적인 유통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4월말까지 시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가상 시나리오 검증을 시작으로 한국은행 CBDC 컨설팅 결과를 반
신한은행은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에 대비해 LG CNS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 플랫폼 시범 구축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신한은행은 한국은행이 CBDC를 발행할 경우 디지털화폐의 원활한 시중 유통 및 사용을 위한 중개기관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플랫폼을 시범 구축한 배경이다. 디지털화폐 플랫폼은 ▲가상의 한국은행이 CBDC를 발행해 중개기관에 유통 ▲중개기관인 신한은행이 발행된 CBDC를 개인에게 지급 ▲개인 및 가맹점은 발행된 CBDC를 활용해 조회·결제·송금·환전·충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발등에 불 떨어진 세계 중앙은행 ‘CBDC 검토’분위기 바뀐 美 "CBDC 정책적 우선순위 높아"여전히 공격적인 中 "국내외 결제 다 잡겠다"시험 유통 나서는 韓 "사전준비 꼼꼼, 발행은 신중"대기업과 금융기관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을 결제수단 등으로 도입하면서 세계 중앙은행이 바빠졌다. 가상자산 기반의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면서다. 중앙은행들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중앙은행이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해 전자 형태로 발행하는 화폐)’ 발행 검토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신(新)화폐 전쟁에서 누가 주도권을 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과 관련해 "빨리 하는 것보다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이 총재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중국이 CBDC와 관련해 앞서나가고 있지만, 정작 도입까지는 신중할 것이라고 본다"며 "가장 먼저 한다는 것에 대한 위험부담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날 CBDC와 관련해 속도보다 퀄리티가 중요하다고 한 발언에 동의한다며 "한국은행도 CBDC 발행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이르면 올해 안으로 미국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가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올해 대중은 디지털 달러와 만나게 될 것이다"라고 밝히면서다. 파월 의장이 디지털 달러에 대한 일정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현지시각)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디지털 달러 프로젝트에 있어 올해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파월 의장은 이날 "디지털 달러와 관련해 주어진 기술적 과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중앙은행 디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기존 화폐처럼 강제로 통용될 수 있는 ‘법화’의 지위를 가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만 가상자산과 구분되는 발행근거를 법적으로 명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함께 제기됐다. 한국은행은 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CBDC 외부 연구용역 책자를 발간했다.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전자적 형태의 화폐다.이번 연구용역을 맡은 정순섭·정준혁 서울대 교수와 이종혁 한양대 교수는 CBDC의 법적 성질을 정의하고, 한은의 CBDC 발행 권한과 CBDC 시스템 운영 가능 여부 등을 점검했다. 연구진은 "CBDC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삶에 큰 변화를 몰고 왔다. 산업계도 마찬가지다. 언택트 산업이 단번에 시장 메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변화의 흐름은 올해도 이어진다. 백신이 등장했지만 팬데믹이 몰고 온 변화는 올해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다. 변화의 흐름을 잘 타면 기업에는 도약의 기회가 된다. IT조선은 올 한 해 우리 산업계 변화를 이끌 10대 기술을 찾아, 매주 월·목 2회씩 5주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혁신이 요구되는 가운데 ‘화폐’ 분야에도 비슷한 움직임이 일고
미국과 중국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경쟁이 치열해질 예정이다. 중국의 CBDC(디지털위안) 발행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도 적극 대응에 나섰기 때문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통화감독청(OCC)은 ‘미국 은행과 금융기관 등이 달러화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인프라로 활용하는 것을 허용한다’는 내용의 해석서를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 은행은 스테이블 코인을 정식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직접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도 할 수 있게 됐다. 中과 180도 다른 전략…美 "누가 이기나 보자"가상자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 경신기업·기관, 가상자산 투자·서비스에 눈독 ‘CBDC 열풍’…연구 단계서 개발·적용으로 싹 틔운 ‘탈중앙화 금융(디파이)’韓 비롯 세계 곳곳 가상자산 제도화 속속올 한해 가상자산·블록체인 산업은 2019년 대비 한층 성장했다. 규제 필요성을 외치던 2019년과 달리 가상자산 생태계가 건강하게 조성될 수 있는 기초 법규가 세계 곳곳에서 마련됐다. 산업이 서서히 체계화되자 글로벌 기업은 다양한 가상자산을 취득하고 관련 서비스를 출시했다. 무엇보다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최고가를 잇따라 경
내수 시장 활성화 넘어 국제 결제 넘보는 中‘위안화의 국제화’ CBDC로 이루나 견제하기 바쁜 美, 뒷단에선 연구 박차중간에 낀 韓 컨설팅 거쳐 내년부터 시범사업 중국이 디지털 위안의 활용 범위를 국경 넘어까지로 확대하고 있다. 세계 중앙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지급준비금·결제성 예금과 별도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전자적 방식의 화폐)’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가장 신속한 행보다. 디지털 위안 발행 시점을 2022년 동계올림픽 때로 잡은 만큼, 중국이 내년부터 서서히 세계 CBDC 전쟁에 불씨를 붙일 것이란
2020년 핀테크·블록체인 산업 트렌드를 한 눈에 정리하고 내년도 전망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조선미디어그룹 IT전문 매체 IT조선은 12월 17일 핀테크·블록체인 컨퍼런스 FinD 2020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컨퍼런스는 IT조선 유튜브 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특별시, 금융결제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 세션은 모두 토론식으로 진행된다. 금융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데이터와 플랫폼’에 깊은 혜안을 가진 국내 전문가들이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금융
"인터넷이 있어야 사용 가능한 간편결제와 달리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는 오프라인에서도 결제가 가능해야 한다는 전제를 가지고 연구 중입니다."한국은행에서 CBDC 연구를 추진하는 윤성관 디지털화폐 연구팀장은 20일 한국블록체인학회 주최로 개최된 ‘2020 한국 블록체인 가을 학술대전’에서 이같이 말했다. CBDC란 지급준비금, 결제성 예금과는 별도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전자적 방식의 화폐다. 내재가치를 규정하기 어려운 비트코인과 같은 민간 가상자산과는 구분된다.‘직접운영 vs 간접운영’…뚜렷한 장단점 이유로 ‘혼합형’이 적합
2020년 10월 19일부터 10월 23일까지 한 주간 IT조선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뉴스 10꼭지를 전합니다.1. 아이폰12 사전예약… 이통사·자급제 혜택 비교해보니애플이 선보인 아이폰12 시리즈 사전예약 날이 밝았다. 애플은 네 개 모델로 구성된 아이폰12 시리즈 중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 모델의 사전예약을 23일부터 시작한다.2. 헬릭스미스 '부실 사모펀드 투자' 소식에 급락1세대 바이오기업 헬릭스미스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기에 처했다. 부실 사모펀드 투자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다. 28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