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상황인 만큼 예년보다 연말연시 인구 이동량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를 포함한 이동통신 3사는 해맞이 장소 등 주요 거점 지역의 통신 품질을 개선하면서 비대면 상황에서 늘어나는 서비스 트래픽(데이터양) 증설에 힘쓴다.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와 IPTV 서비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이 대상이다.SK텔레콤은 전국적으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행사 지역과 번화가, 쇼핑센터, 휴양림 등을 중심으로 5세대(5G)와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 용량을 늘렸다고 27일 밝혔
올해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비용을 합한 금액이 총 9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미국·유럽·중국 시장에서 설비 신·증설을 확대하고, 하이니켈·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 투자에도 힘을 실은 결과다.최근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이 발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2021년 3분기까지 배터리 3사가 집행한 전체 시설투자비는 5조1129억원이다. R&D 비용 1조3061억원을 합하면 총 비용은 6조4190억원에 달한다. 3사가 4분기 2조3000억원 이상 시설투자·R&D 비용을 기록할 경우, 2020년(6조
KT는 서울 용산과 목동1·2, 강남, 분당, 여의도 등 수도권 6개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연결하는 ‘원(One) IDC’ 인터넷 백본망에 기존 IDC 백본망 용량보다 10배 늘어난 테라급 네트워크를 증설했다고 2일 밝혔다. 원 IDC는 수도권에 있는 KT IDC를 연결해 하나의 거대 IDC 형태로 연동하는 기술이다.KT 수도권 IDC 이용 기업은 이같은 증설로 급격한 데이터 전송량(트래픽) 증가 시 인터넷 접속망을 100기가바이트(GB) 단위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게 됐다.KT는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 영향을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4억달러(1조6000억원)를 투입해 베트남 하이퐁 공장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생산라인을 증설한다.로이터통신은 8월 31일(현지시각) 베트남 하이퐁시가 LG디스플레이 투자 및 OLED 설비 증설 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로 LG디스플레이가 이 지역에 투자한 누적 금액은 46억5000만달러(5조3000억원)로 늘었다. LG디스플레이는 2월에도 7억5000만달러 규모의 라인 증설을 진행했다.LG디스플레이는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플라스틱OLED(P-OLED) 스크린 월 생산량을 최대 140
LG전자가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8년간 갈고 닦은 OLED TV로 삼성전자를 위협한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LED, QD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TV로 프리미엄 제품군을 재편해 초격차를 벌리는 승부수를 띄운다.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147만5000대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OLED TV 시장은 전년대비 70%쯤 늘어난 61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올해 LG OLED TV 출하량은 43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04만7000대의 두 배를 웃도는 규모로, 올해
LG화학이 중국 용싱법인에서 니트릴 부타디엔 라텍스(NBL) 생산을 시작하면서 NBL시장 진출에 본격 나섰다. 중국과 말레이시아, 우리나라로 이어지는 NBL글로벌 생산 ‘3각체제’를 완성해 아시아 NBL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LG화학은 중국 닝보시에 위치한 LG화학 용싱법인에 최근 연간 10만톤 규모의 NBL 공장을 신설해 가동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LG화학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 니트릴 장갑 시장 수요에 대비, 2022년 상반기까지 11만톤 증설을 완료한다. 중국 NBL 생산 능력은 연간 21만톤 규모로 늘어난
삼성전자가 QLED와 함께 투트랙으로 선보인 마이크로LED TV 대중화를 위해 신규 라인 증설을 진행한다. 3월 출시한 110인치에 이어 99·88·76인치 TV를 연내 순차 출시해 서서히 판매량을 늘려갈 계획이다.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베트남 공장에서 마이크로LED TV 생산을 위한 사이즈별 신규 라인 증설 작업에 돌입했다. 주문량이 많은 110인치 전용 라인의 증설을 진행 중이며, 99·88·76인치도 일정에 맞춰 생산할 수 있도록 증설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전자업계 관계자는 "110인치 제품 주문량이 늘어남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을 내려놓지 못한다. 이들 기업은 ‘탈LCD’를 적극 추진했지만, 형님 격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요청에 사업 철수를 연기 중인 상태다. 단기 수익은 높아지더라도, 중장기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전환을 가로막는 방해 요소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28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캠퍼스 등에서 LCD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형 LCD 패널 전체 물량 중 20~30%를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주
LG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대중화 원년을 맞았지만, 대형 OLED 패널을 독점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의 선행 투자가 기대 만큼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LG디스플레이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는 OLED TV 수요에 적기 대응하는 데 곤란을 겪고, 사실상 무주공산인 대형 OLED 시장에서도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0년 365만대 수준인 OLED TV 출하량은 올해 60%쯤 증가한 580만대에 달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OTT, 게임
글로벌 반도체 품귀와 함께 미중 패권전쟁이 본격화하면서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산업이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미국과 중국이 자국 중심 투자를 노골화 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총수 부재 여파로 중요한 의사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20일 재계에 따르면, 1월 국정농단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구치소에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론’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반도체 생산라인 재편 및 확대를 위해선 이 부회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앞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16일 홍 부총리
최근 주요 고객사 이탈 및 소송으로 곤혹을 치르는 K배터리 3사가 지난해에만 총 6조5000억원이 넘는 연구개발(R&D) 및 증설 투자를 시행했다. 배터리 기술 고도화와 생산능력 증대를 통해 2025년 186조원(IHS마킷 전망)에 달할 전기차 배터리 시장 대응에 착실히 나선 셈이다.최근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이 발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배터리 3사의 2020년 R&D 투자비 합계는 2조2014억원(정부보조금 포함)이다. 2019년 2조717억원 대비 6.2% 증가했다.개별 회사로 보면 LG화학이 1조1392억원
미국에 100억달러(11조4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증설하려는 삼성전자의 고심이 깊다. 기록적 한파로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이 장기화 한 것이 변수로 등장했다. 삼성전자가 증설 유력 후보지인 오스틴시에 요구 조건을 추가로 제시할 수 있고, 다른 후보지도 검토 대상에 오른 만큼 투자 계획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9일 반도체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은 2월 16일부터 한파로 가동을 중단했고 정상화까지 최소 수 주가 더 소요된다. 설비 복구가 4월 중하순이 될 것이란 전망도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건설 중인 분리막 공장에 추가 투자를 단행해 글로벌 1위 등극에 박차를 가한다.SK이노베이션은 전사 투자를 통해 정유화학 중심의 비즈니스를 배터리 및 소재로 확장하는 딥체인지를 통해 새로운 파이낸셜 스토리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3일 제주 디아넥스에서 열린 ‘2020 CEO세미나’ 클로징에서 "매력적인 목표와 구체적 실행 계획이 담긴 파이낸셜 스토리가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