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번째 원숭이두창 환자가 확인된 가운데, 해당 증상을 보건당국이 입국 2주일이 지난 후에 알게된 사실이 드러나 ‘지역사회전파’ 우려가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부터 의심환자를 걸러내는 ‘원숭이두창 방역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최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독일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A씨가 입국한지 2주 뒤에나 원숭이두창에 확진됐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입국 당시 증상이 없었지만 지난달 28일부터 발열과 두통, 어지럼 증상이 나타났다. 같은 달 30일에는 피부에 통증을 느껴
정부가 대한의사협회(의협)와 함께 코로나19 재확산에 맞서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양 기관은 거리두기 없이 첫 번째로 맞는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해 ‘국민 행동 수칙’을 권고했다.질병관리청과 의협은 26일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하반기 재유행 극복을 위한 공동 입장’을 발표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이날 질병청 정례브리핑에서 "동네 병·의원이 중심이 돼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신속한 진단·치료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특히 먹는 치료제 처방 편의를 위한 절차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환자들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이 예상되는 올 하반기에 차세대 백신 1억회분을 들여올 예정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현재 유행 중인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BA.5’에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개발된 가장 최신 업데이트 백신은 오리지널 오미크론인 ‘BA.1’을 겨냥해 개발된 백신이기 때문에 전세계 우세종으로 자리잡고 있는 BA.4와 BA.5 대응에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기 때문이다.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올해 1억3000만회분의 백신을 구매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7월까지 도입된 백신 물량은 2694만회분으
궐련형 전자담배로 전환시 인체 내 위해물질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한국필립모리스는 29일 ‘담배 위해 감소 연구와 담배 제품별 사용자 연구’를 주제로 과학·의학 세미나를 개최했다.김기화 한국필립모리스 상무는 세미나를 통해 "최고의 선택은 ‘금연’이지만, 니코틴 의존증으로 쉽게 담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이 궐련형 전자담배를 선택하게 되면 위해물질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다수 등장하고 있다"며 "영국·미국·뉴질랜드 등 선진국에서도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낫다는 보고가 나오는 만큼 궐련형 담배는 공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설 연휴 3일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7000명대를 넘어섰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1만6850명, 해외유입 235명 등 총 1만708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4만5709명(해외유입 2만5301명)으로 늘었다.신규 확진자는 26일(1만3900명) 처음으로 1만명을 넘은 후 계속 증가세다. 30일까지 6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주말과
7월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오류로 질타를 받은 질병관리청이 결국 클라우드를 도입한다. 2022년 추가접종(부스터샷) 확대를 앞두고 국민들이 한꺼번에 시스템에 접속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조달청 나라장터에 ‘코로나19 사전예약 시스템 클라우드 환경 전산장비 임차’ 사업 경쟁입찰 공고를 올렸다. 입찰은 17일 개시되고, 21일 마감이다. 질병청은 코로나19 기본접종과 동일한 규모의 대국민 사전예약을 위해서는 대량의 접속으로부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시스템 운영이 요구됨에 따라
방역패스 의무화 시행 첫날이었던 13일에 이어 둘째 날마저 전자예방접종증명서(쿠브) 앱에 오류가 발생했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려는 국민들과 자영업자들이 또 한 번 불편을 겪었다. 질병관리청은 14일 오후 네이버 앱을 통해 접종 증명을 하려는 사람들이 순간적으로 폭증하면서 해당 서버에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네이버나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QR 코드는 1차적으로 해당 플랫폼 서버에서 영향을 받는데, 일시적으로 접속량이 증가해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인증이 몰리는 상황에 대비하도록 플랫폼사에 협조
방역패스 첫날 전자출입명부(QR코드)와 질병관리청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애플리케이션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시민 불편이 컸다. 방역당국은 오류 원인이 KT DS 클라우드 센터 ‘접속 부하'라고 지목했지만, KT 측은 이를 부인한다. 양측이 책임을 서로에게 돌린다. 13일 질병관리청은 쿠브 앱 접속 장애와 관련해 "쿠브 서버가 있는 KT DS 클라우드 센터에서 ‘접속 부하’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11시 40분쯤부터 질병관리청 쿠브 앱에 접속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 사례가 전국에서 속출했다.
2020년보다 방역 관련 개인정보 처리 위반 사례가 줄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지자체 등의 수기 출입명부 관리 및 파기 조치는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종합적인 개선방안 마련에 나선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코로나19 개인정보 처리실태 점검 및 개선 결과’를 의결했다. 개인정보위는 2020년 8월 출범 직후부터 코로나19대응 과정에서 방대하게 수집·처리된 개인정보 유출 및 오·남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출입명부 개선 등 개인정보보호 조치를 실시했다. 방역 당국 협조하에 일선 방역 현장의
"사람 몸 안에는 다양한 바이러스가 존재한다. 코로나19도 바이러스 중 하나다. 바이러스가 인간의 몸 안에 존재한다고 해서 무조건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즉 코로나19 바이러스도 개인 면역력에 따라 증상을 일으키지 않고도 지나갈 수 있다는 의미다. 바이러스는 체내에 존재하다가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나올 수 있다. 바이러스가 체내에 있어도 검사를 하지 않으면 양성도, 확진도 아니다. 그런데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바이러스 보유까지도 모두 찾아내는 식의 방역 조치는 문제가 있다. 검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환자라며 확진자로 분류하는
정부가 코로나19 예방접종 예방접종 예약시스템 개선에 참여한 기업들에 대한 금전 보상을 검토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오후 백신예약시스템 관계자 간담회 결과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사실 민간 기업들이 참여할 때 대가를 바라고 참여한 것은 아니었다"며 "자발적으로 진행이 됐지만 보상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지금 산정 작업을 하고 있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 대가를 지불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과기정통부와 질병관리청은 앞서 오전에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
정부가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시스템 개선에 참여한 기업과 기관 관계자들을 불러 감사패를 전달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질병관리청은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 개선에 참여한 민간 기업·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간 기업·기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시스템 개선 관련 다양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정부는 9일부터 예정된 18~49세 대상 백신 예약에 앞서 국민 불편이 발생되지 않도록 과기정통부, 질병청, 행안부 등 관련부처와 민간 기업·기관이 협력해 ‘민·관 합동
30~40대 대상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전예약이 순항 중이다. 7월 사전예약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했던 것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일이다. 대기업이 참여한 덕에 안정적인 시스템이 구축됐다는 공치사도 등장한다. 질병관리청이 LG CNS에 손을 내민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예약시스템 불통 책임을 중소기업에 떠넘기는 논리도 등장한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 IT업체가 백신 예약 시스템을 만들어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지적을 받아야 할 곳은 허술하게 준비했던 정부인데, 화살이 애꿎은 기업으로 향한다. LG CNS와 KT, 네이버 등
30~40대 대상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전예약이 9일부터 시작됐다. 7월 백신접종 예약 사이트가 대규모 오류가 발생하자 정부는 시스템 개편에 나섰다. 당시 대기 시간만 111시간이 걸린다는 안내가 뜰 정도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해 국민들의 불만을 샀다. 정부는 긴급하게 시스템 개선에 나서는 등 대응책 마련을 위해 고심했다. 앞으로 남은 것은 시스템 검증이다. 9일부터 시작된 백신접종 사전예약 페이지는 기능 개선과 10부제 도입 덕분에 7월처럼 접속 자체가 어렵거나 하지는 않았다. 직접 사전예약에 참여해 보니, 화면이 빠르
질병관리청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일정 올해로 앞당겨정부가 연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의 전면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한다.9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연내 백신접종 예약시스템 전면 클라우드 전환을 질병관리청과 논의 중이다.행안부는 2021년 행정·공공기관 정보자원 클라우드 전환 시스템 1, 2차 선정을 끝내고 3차 선정을 마무리 짓는 중이다. 3차에서는 20개쯤의 기관의 100여개 시스템을 전환한다. 예산규모는 100억원쯤이다.행안부는 2021년부터 5년 동안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이 운영 중인 모든 정보시스템(1만9개)을
한국의 백신 접종률(1차 기준)은 39.3%다. 미국(57.35%)이나 중국(43.21%)에 비해 낮은 수치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수치는 14.2%로 더 낮다. 국민들이 백신의 부작용을 두려워해서 접종률이 낮다고 보긴 어렵다. 백신 접종 예약시스템에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려 서버가 과부하가 걸리는 것만 해도 상당수의 국민이 백신 접종을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잔여 백신 신청은 마치 인기가수 콘서트 티켓을 예매할 때처럼 성공하기 어렵다. 원활한 백신 접종률 상향에 성공하려면 백신 접종 예약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
‘백신여권 기술사 선정 논란’ 국회 질의서 단독 입수질병청 "코인 발행사, 수수료 부담 문제 이유로 제외"과기부 등에 설명했다 vs 기술평가서 구경도 못해블록체인에 DID 저장 안해…전문가들 "검증 어찌 하려고"질병관리청의 블록체인 기반 백신여권(접종증명 앱, 쿠브)의 해외 상용화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핵심 기술인 분산신원증명(DID, 블록체인 기술로 신원을 증명하는 기술) 기술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증명서의 효용성 논란이 크게 일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뜨거운 감자 된 DID 백신여권박근덕 서울외대 교수 "DID, 상호운용 가능케 해" 박춘식 아주대 교수 "진위성·신뢰성 바탕, 세계 어디서나 통용이 중요"‘어떤 산업이던 민간이 주도해야 시장이 커지고 투자도 늘어난다. 정부가 편협한 생각으로 특정 기관만을 선정하고, 민간을 배제해선 안된다."IT조선이 창간 13주년을 맞아 ‘DID(분산신원증명) 백신여권’을 주제로 박근덕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교수, 박춘식 아주대학교 사이버보안학과 교수와 가진 대담에 나온 발언이다. 두 교수는 정부의 DID 백신여권 정책에 문제가 있다며 지금이라도
IT조선 깜깜이 선정 의혹 보도 노웅래 의원실, 질병청·과기부·KISA 등에 관련 자료 요청주춤한 KISA 백신 접종 증명 시범사업, 빛 볼까 국회가 블록체인 기반 백신 접종 증명(백신여권) 앱을 개통한 질병청에 칼을 빼들었다. 해당 앱 내 핵심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블록체인랩스) 선정과 기술 검증 등이 투명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논란에 따른 움직임이다. 20일 국회에 따르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질병청에 ‘백신 접종 증명 앱에 기술을 공급하게 된 업체를 선정하게 된 과정 등에 대해 낱낱이 밝히라’며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
보안성·사용자 편의성·상호운용성 3박자 어디로백신 접종률도 낮은데…재정 낭비로 끝나나 질병관리청이 추진하는 백신여권 앱이 이번주 공개되는 가운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다. 보안뿐 아니라 사용자 편의성과 상용화를 생각지 않은 모델이라는 지적이다. 업계에선 백신여권의 핵심이 ‘개인 인증’에 있는 만큼, 당장이라도 분산신원증명(DID, 비대면 환경에서 신원인증을 제공하고 개인정보를 직접 관리할 수 있는 기술)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백신 확보전에서 뒤처진 정부가 백신여권 사업만큼은 성공적으로 전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