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가전·IT 기기 제조사가 최근 내놓는 제품에 ‘대륙의 향’이 진하게 묻어나온다. 삼성전자가 5년 만에 새로 출시한 제습기, LG전자가 3년 만에 출시 예정인 태블릿 PC 얘기다. 양사는 사실상 중국산과 다름없는 제품에 자사 브랜드를 입히는 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으로 시장 재진출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017년 단종한 제습기 제품을 올해 5월 재출시했다. 재출시한 ‘인버터 제습기’는 높아진 제습 성능과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앞세운 모델이다. 삼성전자가 5년 만에 제습기를 출시한 이유는 최근 몇 년 새 이상기후 여파
대·중소기업이 찬바람이 나오는 에어컨 시장을 놓고 뜨거운 경쟁이 펼쳐진다. 중소·중견기업 제품이 주류를 이룬 창문형 에어컨 시장에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뛰어들었다. 기존에 시장을 장악한 중소기업이 점유율을 지켜낼지, 간편한 설치와 스마트 기술을 앞세운 대기업이 스탠드·벽걸이형에 이어 창문형에서도 우위를 점할지 가전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창문형 에어컨은 찬바람을 내는 실내기와 더운 바람을 내보내는 실외기를 하나로 합친 제품이다. 1970년대 처음 출시돼 인기를 끌었지만, 스탠드형 에어컨 대비 냉방 성능이 떨어지고 소음이 커 시장
LG전자가 국내 가정의 창호에 적합한 ‘앞툭튀(앞으로 툭 튀어나온 부분)’ 없는 디자인과 냉방 성능이 뛰어난 창호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를 17일 출시했다.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는 공기 흡입구를 전면에 배치해 제품을 이중창 바깥쪽에 설치할 수 있어 에어컨 돌출을 최소화했다. 블라인드나 커튼 사용도 가능하다. 기존 창문형 에어컨은 공기 흡입구가 제품 측면에 있어 냉방 기능이 작동되려면 이중창 안쪽에만 설치해야 해 제품이 방 안으로 돌출된다.신제품은 전문가가 엄선한 오브제컬렉션 컬러인 카밍베이지, 크림화이트 색상
삼성전자가 한단계 진화한 설치·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2022년형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핏(Window Fit)'을 16일 출시했다.설치 환경 제약 없이 방방마다 개별 냉방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선보인 윈도우핏은 일반 에어컨과 달리 실외기가 일체형으로 설계돼 이동이나 설치가 편리하고,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는 간단하게 분리해 보관할 수 있다.창문 일체형 설치 프레임을 적용해 보다 간편한 설치와 뛰어난 공간 활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2022년형 신제품은 업계 최초로 설치 환경에 따라 고객이 전용 프레임의 종류를 선택할
삼성전자는 폭염으로 에어컨 주문량이 급증해 7월(1~22일) 국내 삼성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고 23일 밝혔다.최상위 제품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역시 2020년 7월 대비 95% 이상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삼성전자는 성수기를 맞아 31일까지 고객들에게 에어컨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핫 서머 페스티벌'도 진행하고 있다.인기 제품인 비스포크 무풍갤러리와 비스포크 무풍클래식 등을 구매할 경우 최대 30만원 상당의 혜택을 준다.스탠드형 에어컨과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 핏'을 함께 구매하면 최
삼성전자가 각 방의 창문에 설치할 수 있어 설치 환경의 제약이 없는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 핏(Window Fit)’을 26일 출시한다.삼성전자는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으로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난 것을 주목하고 창문형 에어컨인 ‘윈도우 핏’을 선보였다.실외기와 실내기를 하나로 합친 일체형 에어컨으로, 창문이 있는 곳이면 전문가가 없어도 누구나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창문에 전용 프레임을 설치하고 에어컨을 부착하기만 하면 설치가 끝나며, 이전하거나 겨울철 등에
KT 강북/강원광역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리점 수익을 개선하면서 중소·중견기업과의 협력을 높이고자 대리점 내 에어컨 등 가전 판매를 실시한다. 향후 자사 인공지능(AI) 기술로 스마트 가전 개발에 협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KT 강북/강원광역본부는 가전 기업 파세코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양사는 MOU를 기반으로 4월 파세코의 창문형에어컨을 KT 대리점에서 판매한다. 향후 에어컨 외 다수 가전 제품을 KT 대리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KT의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