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팅에 관심을 가지고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처음으로 하는 실습은 한가지 로스팅 포인트를 여러 번 볶아보게 한다. 로스팅 볶음도 단계의 차이를 설명한 후 중약볶음을 기준으로 연습하게 했다.커피를 볶기 전에 먼저, 볶을 커피생콩의 종류와 상태를 살피고 그 특성에 맞게 볶을 계획을 세우게 한다. 처음으로 커피를 볶는 것이므로 볶여지는 커피생콩의 색깔 변화, 풍기는 향기, 변하는 모양, 터지는 팝핑 소리에 집중하게 시키고 그 변화를 기록하며 변하는 온도와 시간도 함께 기록하게 한다.중약볶음 커피의 결과는 위의 표와 같다. 200g 태
필자가 강의를 하고 있는 대학원은 2023년 2학기 교과과정에 ‘에스프레소 추출연구’ 과정을 개설하였다. 수업을 시작하면서 먼저 학생들과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커피의 커피맛을 비교평가해 보았다. 각 프랜차이즈에서 아메리카노 음료로 판매되는 대표 원두를 구매하여 평가하였다. 달라코르테 머신을 이용하여 16g의 원두를 17초 동안 40ml 추출하였는데, 한 샷(shot)당 20ml 리스트레또 추출액을 기준으로 하여 더블샷을 사용하였다. TDS(Total Disolved Solids) 기구로 추출원액의 농도를 측정해 보니 약 7~8% 정
에스프레소는 커피머신을 이용하여 미세한 커피가루에 뜨거운 물을 높은 압력으로 통과시켜 짧은 시간에 추출한 농축액을 말한다. 흔히 ‘샷(shot)’이라고 부른다. 제대로 뽑은 에스프레소 샷은 마셨을 때 입안에 들어오는 풍부함과 신맛, 단맛, 쓴맛이 조화를 이루면서 부드러운 목넘김이 된다. 에스프레소는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카푸치노, 마키아토, 프라푸치노 등과 같은 여러 음료의 기반이 된다. 그러므로 에스프레소는 최종적인 커피 음료의 맛을 크게 좌우한다.에스프레소는 커피머신을 다룰 줄만 알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은 2018년 3월 커피에 인체에 유해한 발암 화학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 C3H5NO)가 함유되어 있으므로 커피에도 발암경고문을 부착하여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 적이 있다. 이 판결에 전세계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다행히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그 이듬해 6월 커피와 심각한 발암 위험 사이에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발암경고문을 부착하여야 하는 법적 요건에서 커피를 제외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문제를 해결하였다. 전 세계 커피애호가들의 충격과 근심도 사라졌다.세계보건기구(WHO)의 산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1단계로 조정되면서 연말을 앞두고 커피 관련 전시회가 거의 동시에 2개나 열려 무척 기뻤다. ‘서울커피앤티페어’가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고, 11월4일에서 11월 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9회 서울카페쇼’가 열렸다. 두 전시회 모두 코로나 방역기준을 철저히 준수하여 진행되어 전시회 참관으로 인한 감염 우려는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 같다.커피 전시회는 커피시장의 흐름을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새로운 정보를 교환할 수 있어 커피업계 종사자들에게는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