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산업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에 들어선다. 길잡이는 국토교통부다. 국토부는 내년 4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최종 시행에 앞서 ‘모빌리티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를 출범했다. 혁신위를 통해 모빌리티 산업의 10년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로 했다.혁신위 출범 후 3개월이 지났다. 혁신위가 만든 권고안은 8월 중 국토부에 제출될 예정이다. 의문이 생긴다. 권고안 마련이 눈앞인데, 정작 혁신 당사자인 모빌리티 스타트업 업계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무소식은 희소식일까. 결론적으로 아니었다. 밖으로 공개하고픈 목소리가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 업계를 대표해 운송 플랫폼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려던 한 협회의 시도가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스타트업 협회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은 7월 28일 오전 ‘여객자동차법 개정 이후, 운송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스타트업계 제안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하루 전인 27일 오후 늦게 일정을 취소한다고 돌연 밝혔다. 간담회가 무산된 배경에는 국토교통부의 보이지 않는 압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개정안 후속 조치를 논의하는 ‘모빌리티 혁신위원회(혁신위)’가 권고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잡음(?)이 새어나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하)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시장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규제만 정교하게 다듬기 보다,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하면서 부작용을 수시로 고쳐나가자는 얘기다.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IT조선과의 ‘포스트 코로나’ 인터뷰에서 디지털 콘택트 생태계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 기업이 우위를 점하는 길은 정책의 속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 중심에 ‘이것만 지키면 다 된다는 식’의 네거티브 규제 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조 의원은 "코로나1
정부가 플랫폼 운송사업자 면허 총량 제한을 두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스타트업의 기여금 면제는 100대 미만, 감면은 300대 미만까지 차등 혜택을 준다.7일 모빌리티 업계에 따르면 여객자동차운수법 개정안 후속 조치를 논의하는 ‘모빌리티 혁신위원회(혁신위)’는 권고안에서 플랫폼 운송사업자의 면허 총량을 제한하지 않고 유연하게 운영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벤처 1세대이자 한글과컴퓨터 창업자인 이찬진 혁신위 위원은 7일 SNS를 통해 "총량을 유연하게 운영하자는 것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기계적 계산으로 정한 총량에 얽매이기보다는 법
모빌리티 혁신위원회가 제역할을 위해 심기일전 하는 모습이다. 위원 구성이 편향적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털기 위해 공정한 성과물 도출 의지를 강력히 피력하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모빌리티 혁신 기반을 완성하기 위해 출범한 ‘모빌리티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는 매주 서울 모처에서 구성원간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국토부 가이드라인에서 머물지 않고 택시와 스타트업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권고안을 마련한다는 목표다.혁신위는 여객법 하위 법령 등과 관련한 정책 방안을 논의해 정부에 제안하고 업계 간 이견을 조정하는
예상보다 많은 신청에 출신도 70%가 ‘타다’"타다 출신 연착륙 위해 노력할 것"타다가 4월 10일로 베이직 서비스를 접으면서 우려한 상황이 현실로 나타났다. 1만여명에 달하는 드라이버가 갈곳을 잃고 실직자가 됐다. 이들이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손을 내민 곳이 있다. 제2의 타다를 꿈꿔온 렌터카 기반 호출 서비스업체 ‘차차’다.차차는 최근 택시 면허가 없어도 지원 가능한 모빌리티 사업 모델 ‘뉴 드라이버 파트너’ 모집에 나섰다. 18일 차차에 따르면 뉴 드라이버 파트너는 한정 프로모션으로 10%의 플랫폼 수수료만 적용받아
타다 운영사 VCNC가 일명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헌법에 위반한다며 최근 헌법소원을 청구했다.5일 타다 관계자는 "타다 이용자, 드라이버, 회사 직원 등 청구인은 개정안이 이용자의 이동수단 선택을 제한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판단해 1일 헌법소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개정법 제34조 제2항 제1호 바목 가운데 ‘관광을 목적으로’ 이용목적을 제한하고 ‘이 경우 대여시간이 6시간 이상이거나, 대여 또는 반납 장소가 공항 또는 항만인 경우로 한정’한 부분이 헌법에 위반한다는 청구취지다.청구인들은 개정법안이
타다, ‘베이직’ 접고 고급택시 서비스 ‘프리미엄’ 확장차차, 뉴 드라이버 파트너 중심으로 성장 가속페달파파, 어린이·노약자 대상 서비스 비중 높여…해외 진출도일명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지 2개월 가량 지나면서 모빌리티 산업도 일대 전환기를 맞고 있다. 타다, 차차, 파파 등 그동안 ‘기사 포함 렌터카(기포카)’ 서비스를 제공한 기업들은 비즈니스 모델을 재정립하며 생존전략 마련에 분주하다.타다는 최근 베이직 서비스를 중단한 후 기존에 운영해온 ‘프리미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주력 서비스를
코로나19·총선에 혁신위 출범 지연…위원 섭외도 난항시행령 마련 늦춰지면 모빌리티 업계 불확실성 커져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의 구체적 시행 방안을 마련할 모빌리티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 출범이 지지부진하다. 국토부는 당초 4월 중 출범 후 첫 회의를 개시할 계획을 잡았지만, 5월 중 출범으로 잠정 연기한 상황이다. 시행령이 윤곽을 드러내는 대로 신규 사업을 구상하려 했던 모빌리티 업계는 국토부 눈치만 보고 있다.23일 국토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총선 일정 등으로 위원회 구성 일정도 늦춰졌다"며 "5월 초 연휴 이후로
드라이버 100명 모집하며 시장 선점 모색‘제2의 타다’를 꿈꿔온 렌터카 기반 호출 서비스 차차가 드라이버 모집에 나섰다. 일명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의 도입 유예기간인 1년 6개월간 사업을 지속함으로써 기존 타다 드라이버와 이용자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22일 차차 운영사 차차크리에이션은 ‘뉴 드라이버’ 파트너 100명을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뉴 드라이버 파트너는 택시 면허가 없어도 지원 가능하다. 차차에 따르면 뉴 드라이버 파트너 정착을 위한 한정 프로모션에 따라 뉴 드라이버는 10%의 플랫폼 수수
타다금지법 발의자 17명 중 ‘13명’ 국회 재입성국회 본회의서 반대표 던진 7명 중 1명만 국회로‘천편일률’ 가맹택시 중심 모빌리티 혁신 가속 우려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의 베이직 운행을 멈추게 한 의원 대부분이 21대 국회에서 그대로 활동하게 됐다. 모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업계 우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 의원들은 대부분 불출마하거나 낙선했다. 택시 혁신을 위한 규제 완화보다 기존 택시사업을 위협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데 혈안이던 국회가 이번에도 택시업계 목소리만 대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앞서 국
국토부, 렌터카 기반 사업자에 규제 샌드박스 승인 지원대규모 적자낸 타다, 희망퇴직에 대표 검찰고발 ‘내우외환’타다 없는 모빌리티 혁신 시작…국토부 "타다 만날 계획없다"정부가 렌터카 기반 모빌리티 업체들이 제도권 내에서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플랫폼 사업 우선 출시를 지원한다. 더 다양한 ‘타다’를 많이 만들겠다는 정부의 판단이다.반면 정부는 기존 타다엔 한없이 냉정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궁지에 몰린 타다에 손 내밀기는 커녕 조롱하듯 ‘모빌리티 혁신법(타다 금지법)’ 홍보에 활용한 것이 전부다. 국토교통부
차량공유업체 쏘카가 지난해 타다 사업 확장 영향으로 대규모 적자를 떠안았다.3월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쏘카의 2019년 매출액은 2566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715억원으로 2018년 대비 두배 이상 늘었다.타다는 2018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9년 한해 동안 베이직 차량을 1400여대까지 늘리는 등 서비스 확장을 본격화하면서 쏘카의 적자 규모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업계에 따르면 2019년 타다의 적자는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쏘카의 영업손실액 중 70%쯤을 타다
이재웅 쏘카 전 대표 "사과와 대책을 마련하지 못할 망정 조롱"국토부 "오해 소지 인정…배너 내리진 않겠다"국토교통부가 홈페이지 배너에 최근 사업을 축소한 타다를 조롱하는 듯한 홍보 문구를 내걸어 논란을 빚는다. 국토부 주도로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통과한 이후 이재웅 쏘카 대표가 사임까지 한 상황에서 적절치 않은 행보라는 비판이 나온다.국토부는 17일 홈페이지 메인에 ‘타다가 더 많아지고 더 다양해집니다’라는 배너를 올렸다. 배너를 눌러 국토부 공식 블로그에 접속하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은 ‘타다
택시가 또 이겼다.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는 자사 핵심 서비스인 ‘타다 베이직’을 4월 11일 중단한다. 이재웅 쏘카 대표도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맨몸으로 모빌리티 혁신을 꿈꿨던 ‘벤처 1세대’의 쓸쓸한 퇴장이다.승승장구하던 타다는 택시업계 반발로 불법 딱지가 붙었다. 택시업계의 호소에 귀기울인 박홍근 의원은 2019년 10월 ‘타다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운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11~15인승 승합차를 통한 영업을 6시간 이상 사용으로 한정하고, 대여·반납 장소는 공항 혹은 항만인 경우로 제한하는 내용
이재웅 쏘카 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이 대표는 국내에 신개념 승차공유서비스 타다를 소개하며 혁신 실험에 나섰지만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법 개정안)’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쓸쓸히 퇴장한다.쏘카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이 대표가 물러난 신임 대표이사 자리에 박재욱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VCNC 대표를 겸직한다.1995년 다음 창업…2018년 쏘카 대표 취임해 모빌리티 혁신 목표 내걸어이 대표는 우리나라 ‘벤처 1세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1995년 포털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재웅 쏘카 대표가 퇴진한다. 타다 운영을 불가능하게 만든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법 개정안)’이 통과한지 일주일 만이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지만 언젠가 기득권도 물러날것이라며 다음 세대의 지속가능한 혁신 시도를 기대했다.이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타다 드라이버의 일자리도 못 지켰고, 투자자들의 믿음도 못 지켰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의 혁신의 꿈도 못 지켰다"며 "책임을 지고 쏘카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그는 "어찌 됐든 저는 졌다. 제가 사회를 충분히 설득하지 못한 탓이 크다"며
타다 운영사 VCNC가 주요 서비스인 ‘타다 베이직’을 4월 11일 중단한다. 6일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더이상 서비스를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다.박재욱 VCNC 대표는 11일 드라이버 앱 공지를 통해 "타다 베이직 서비스는 한 달 후인 4월10일까지 운영하고 이후 무기한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한 달을 버티기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재판부의 무죄판결을 무시한 국토부가 강행하고, 총선을 앞두고 택시표를 의식한 국회의 결정
타다, 이번주부터 10~20% 운행 감축 공지타다 프리미엄 채용은 지속…택시 기반 서비스 사업 유지 의도?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 운영사 VCNC가 ‘타다베이직’ 운행 차량 감차에 돌입했다. 6일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1개월 내 잠정 중단을 공지한 것에 따른 후속조치다.10일 업계에 따르면 타다는 협력업체에 이번주 10~20%의 운행 감축을 공지했다. 실제 타다 드라이버 2200명으로 이뤄진 네이버 카페 ‘타다 드라이버’에 따르면 타다 협력업체는 각 드라이버가 신청한 일수 보다 적은
타다, 금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 후 잠정 사업중단 발표타다 프리미엄·에어·프라이빗 등 3개 서비스 중단 확실시6일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타다는 시행 및 유예기간을 포함해 1년 6개월의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개정안 공포 후 유예기간이다. 희박하지만 향후 사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변수가 있는지 살펴봤다.타다 운영사 VCNC는 6일 앱을 통해 타다 베이직의 1개월 내 잠정 중단을 공지했다. 타다 베이직은 타다 운행차량 1500대 중 1400대를 차지한다. 사실상의 사업종료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