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2024년부터 다회용 상자를 본격 도입하기로 했지만, 현장에서는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수거와 세척하는데 따른 번거로움과 비용 부담이 커진다는 것이다.지난 14일, 환경부는 2024년부터 다회용 택배상자 보급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유통 5개사, 물류기업 3개사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다회용 택배상자 시범사업을 진행한 후 내린 결론이다. 시범사업은 다회용 택배상자로 배송한 뒤 소비자가 문 앞에 내놓으면 유통사가 회수해 물류기업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물류기업이 다회용 택배상
# A씨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5일 전, 한 온라인몰에서 홍삼세트를 구매한 후 본가로 보냈다. 추석 당일에는 택배가 도착할 줄 알았지만 본가에서는 받지 못했다고 했다. 추석이 지난 후 며칠 더 기다렸지만 감감무소식이었다. 온라인몰 고객센터에 연락해봤으나 발송했다면서 택배사에 연락해보라고 했다. 택배사에도 연락했으나 배송 완료된 것으로 확인된다는 말뿐이었다. # B씨도 추석을 앞두고 택배 발송을 기다리고 있었다. 온라인몰에서 부모님께 선물할 건강기능식품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주문했기에 택배가 추석 연휴 전
역대급 규모의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로 향한다. 강풍과 풍랑, 집중호우 등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택배 배달 어려움도 가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우편물 배달이 일부 지연될 수 있다고 5일 밝혔다.우정사업본부 측은 5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항공편과 선편 결항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제주도 전 지역과 전남, 경남 일부 지역 등에서의 우편물 배달이 중지됐다고 전했다. 태풍 북상 경로에 따라 우편물 배달 중지지역이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우정사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한진본부(한진택배노조)가 일부 지역에서 주5일제 보장을 요구하며 태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한진택배노조는 이달 초부터 ▲경기 광주시 ▲성남시 수정구, 중원구 ▲고양시 덕양구 ▲파주시 ▲화성시 ▲충북 진천군 지역에서 토요일 배송 거부 등 태업을 진행 중이다. 한진과 배송 계약을 맺은 온라인몰들은 태업으로 인해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다만 한진은 노조 태업으로 인한 배송 차질은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진 관계자는 "일부 지역의 노조원이 태업에 참여하고 있는
GS리테일은 16일 자사 ‘GS25 반값 택배’ 이용 건수가 올해 택배 없는 날(8월13~15일) 전년 동기 대비 214.8% 증가했다고 밝혔다.‘GS25 반값 택배’는 GS25 자체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택배 서비스다. GS25에 방문해 택배를 접수하면 받는사람도 가까운 GS25에 방문해 찾아가는 구조다.GS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GS25 반값 택배’ 이용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3% 신장했다. 또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날 등 명절 기간에도 각각 전년 대비 107.9%, 178.7% 늘어나 명절 기간 동안 택
8월부터 LG생활건강이 운영하는 통합 온라인몰 ‘네이처컬렉션’의 배송을 CJ대한통운이 맡게 되면서 배송비가 인상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이 운영하는 네이처컬렉션은 오는 8월부터 고객 유료 배송비를 2670원에서 2800원으로 인상하게 됐다고 공지했다.7월 31일자로 롯데글로벌로지스와의 계약이 만료돼 CJ대한통운으로 변경하면서 이같이 인상한다는 것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택배사를 변경하면서 그동안의 택배 단가 인상분을 반영했다"며 "롯데글로벌로지스와 계약할 당시인 2020년보다 택배 단가가 올랐기 때문에 이같
CJ대한통운은 28일 스타트업 엔젤로보틱스와 손잡고 작업자의 근력을 보조해주는 ‘웨어러블 슈트’를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웨어러블 슈트는 작업자의 특정 행동에 힘을 보태 적은 힘으로도 높은 효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근력 보조장치다. 스프링이 외골격 형태로 장착돼 작동하는 방식이라 별도의 전력 공급이 필요없다.CJ대한통운에 따르면 웨어러블 슈트 현장 테스트 결과 허리와 허벅지 등 작업자의 주요 근육 사용량이 23% 이상 감소하고 산소 소모율도 15% 이상 줄었다.CJ대한통운은 웨어러블 슈트 시제품(프로토타입)을 만
CJ대한통운이 택배업계 최초로 운송장 내 그대로 노출돼 왔던 택배기사의 이름을 삭제해 개인정보보호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는 입장이다.14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운송장에 노출돼 온 택배기사의 이름을 삭제하고 '개인번호'로 표기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도입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CJ대한통운 관계자들은 10월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별 개인번호 부여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택배기사들은 개인번호를 전달받은 상태다. 개인번호는 서브터미널 내
동원홈푸드는 13일 중간 유통 경로 없이 신선한 고기를 소비자에게 직배송하는 소비자 직접 판매(D2C·Direct to Customer) 서비스 ‘미트큐딜리버리 Fresh택배’를 론칭했다고 밝혔다.‘미트큐딜리버리 Fresh택배’는 소비자가 정육점이나 온라인 식품몰 등 중간 유통 경로를 거치지 않고 동원홈푸드로부터 직접 고기를 배송 받는 서비스다.동원홈푸드는 전국 농가로부터 엄선한 고기를 자체 육가공장에서 가공해 자사 고기 배달앱 ‘미트큐 딜리버리’를 통해 판매한다. 이를 통해 동원홈푸드는 유통 단가를 낮추고 신선한 품질의 고기를 제
일촉즉발이던 우체국 택배노조의 파업 실행이 최종 철회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7일 택배노조 우체국본부와 잠정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노사 양 측은 이날 국민불편 초래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서로 양보해 입장 차를 줄인 결과 합의에 도달했다. 노사 간 잠정합의에 따라 택배노조는 18일 파업을 철회하고 소포우편물을 정상적으로 배달한다. 우정사업본부와 택배노조 우체국본부는 잠정 합의했던 수수료 인상안을 상호 재확인하고, 부당한 행위에 대한 해지절차 마련 등 계약서 내용을 명확히 하기로 하였다.수수료는 올해 3% 인상하
중고나라는 앱에서 중고나라 페이로 거래한 모든 중고 물품 택배 거래에 대해 택배비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중고나라 페이백 프로모션은 6월 13일까지 중고거래 횟수 제한 없이 중고나라 공식 앱에서 중고나라 페이로 거래한 모든 판매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결제 후 판매자가 편의점 택배를 신청 후 상품을 발송하면 자동으로 응모가 진행된다. 이벤트 응모 후 택배비 환급은 매주 목요일 자정까지 중고나라 페이로 최종 확정된 중고거래에 대해 매주 금요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현금 지급 예정이다.홍준 중고나라
택배 집화 견적내기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세변의합은 11일 서울과 전국 광역시등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세변의합은 택배를 보내는 판매자와 집화를 원하는 택배기사를 역경매 방식으로 연결한 서비스다. 라스트마일 배송인력 중개서비스 ‘바통’ 운영사 커넥트히어로가 4년간의 경험을 축적해 내놨다. 세변의합은 연말까지 일 택배 집화건수 30만 건을 중개하겠다고 밝혔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고객 호응도를 바탕으로 판매자와 택배기사의 편의성을 라스트마일 바통 서비스와 연결해 만족도를 높여간다는 목표다.특히 추가 배송인력이 필요할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대형마트 배송기사 등 국내 12만명의 특수형태근로종사자가 산업재해보상보험을 적용 받는다.고용노동부는 8일 '산재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새로 산재보험을 적용받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는 11만8000명으로 추산됐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산재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는 대형마트 등지서 식자재를 운송하는 유통배송기사가 10만명, 택배 터미널 간 물품을 운송하는 지·간선운송 택배기사가 1만5000명, 전용차량으로 곡물·사료 등을 운송하는 화물차주 3000명 등이다.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을 이어가던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이 28일 농성을 해제했다.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에 들어간지 19일만이다.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은 해제했지만 파업은 계속이어간다는 방침이다.김태완 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은 28일 CJ대한통운 본사 앞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요청에 화답해 본사 점거 농성을 해제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위원장은 "파업 대오는 건재하다"며 CJ대한통운이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택배노조는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에 따른 택배 요금
BGF리테일은 올해 편의점간 택배 이용량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고 21일 밝혔다.CU가 올해(1/1~2/18) 택배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CU끼리 택배의 월평균 이용 건수는 서비스 시행 원년인 2020년 대비 92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 택배의 신장률이 18.2% 그친 것과 비교하면 큰 성장세다.실제, CU끼리 택배가 CU의 전체 택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8%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2.9%로 큰 폭으로 올랐다. 아직까지 일반 택배의 5분의 1 수준이지만 최근 비대면 소비와 중고거래 등이 점차 확산됨에
CJ대한통운은 11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2021년 매출 11조3436억원, 영업이익 34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5.2%, 영업익은 5.7% 신장했다.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3조573억원, 영업익은 10% 오른 998억원을 기록했다.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CJ대한통운택배 대리점연합이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파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CJ대한통운택배 대리점연합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노조의 조건 없는 파업 중단과 현장 복귀를 요구했다.대리점연합은 회견문에서 "택배기사의 과로를 방지하자고 목소리 높이던 노조가 대다수의 택배기사를 과로로 내몰고 있다. 즉각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하라"고 밝혔다.대리점연합은 또 "사회적 합의에 대한 왜곡된 주장으로 조합원을 속여가며 명분 없는 파업을 주도한 노조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CJ대한통운은 8일 차세대 택배 시스템에 39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e커머스 택배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처리해야 할 물류 데이터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는 설명이다.CJ대한통운은 CJ올리브네트웍스, SK C&C와 손잡고 차세대 택배 시스템 프로젝트 착수식을 열었다. 회사는 2023년까지 택배 사업 전반에 걸쳐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CJ대한통운은 집화, 배송, 배차 등 택배와 관련된 전산 정보를 관리하는 '택배 코어 시스템'을 교체한다. 기업 고객과 콜센터, 모바일 앱을 지원하는 'IT 서비스 채널'
요소수 대란에 쿠팡 등 e커머스 기업도 직격타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까지 나선 상황이라 당장은 사정이 괜찮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요소수 부족 상황에 대한 해법이 제시되지 않는 한 불확실성이 크다. 이 때문에 쿠팡을 시작으로 자체 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인 e커머스 기업과 택배 업계 등의 불안감이 가중된다. 요소수는 디젤엔진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줄여주는 용액이다. 연료와 구분된 탱크에 별도 주입해 디젤차에서 나오는 매연과 미세먼지를 줄여준다. 디젤엔진은 주로 화물차에서 사용한다. 유럽연합은 디젤차의 미세먼지를 줄
네이버가 물류 플랫폼 전문기업 굿스플로, 한진택배와 손잡고 전통시장 택배 서비스 '착한 택배'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착한택배는 배송 규모가 작은 전통시장 중소상공인(SME)이 물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택배 비용은 줄이고 배송 능력을 높인 실험 모델이다. 이를 위해 소규모 물량 배송, 합리적 단가를 SME에 제공한다. 네이버는 전통시장 택배 실험 확대를 위해 푸드윈도 시장명물 입점과 프로모션을 제공해 SME의 온라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시장 내 전용 오프라인 배송센터를 구축했다. 굿스플로는 송장 프로그램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