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대웅제약 판결, 예상보다 빨라美 하원 서한 등 경제 우려 반영 해석양사 합의 위한 ‘시간 벌기’ 목적 분석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16일(이하 현지시각)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이 벌인 보톡스 영업비밀침해 소송의 최종 판결을 냈다.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과 SK이노베이션(이하 SK) 간 영업비밀침해 소송의 최종판결을 세 차례 미룬 반면 ‘보톡스 균주 분쟁’의 결론은 비교적 빨리 나왔다. LG와 SK 간 소송이 유독 장기화하는 배경을 놓고 배터리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은 LG·SK와 업종은 다르지만,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과 SK이노베이션 간 영업비밀침해 소송 최종판결이 2개월 미뤄졌다. 이번이 세 번째다. 최초 선고일 대비 4개월 늦어진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일정 연기에 대한 구체적 배경이나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11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ITC는 차기 집권할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를 살피기 위해 판결을 미룬 것으로 본다. ITC는 앞서 10월 5일로 예정한 판결일을 10월 26일→12월 10일→2021년 2월 10일로 잇따라 변경했다. 새해 1월 20일 취임할 바이든 대통령이 ITC 판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