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하면 좋은 거 아닌가요?"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포괄임금제 폐지 이후 사내 반응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야근을 하면 그에 합당한 비용을 받을 수 있게 된 만큼, 포괄임금제 폐지를 당연히 환영한다는 얘기다.포괄임금제는 연장·야간·휴일근로 등 시간 외 근로 등 수당을 급여에 포함해 일괄 지급하는 임금제다. 사측 입장에서는 노동자가 시간외 근로를 하더라도 추가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돼 ‘유연하게’ 노동력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근로자들은 반대한다. 근무시간을 따지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일을 많이 해도 임금에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대형·중견 게임사 14곳 중 4곳은 포괄임금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괄임금제는 연장·야간·휴일근로 등 시간외근로에 대한 수당을 급여에 포함해 일괄 지급하는 임금 제도를 말한다. 노동자가 시간외근로를 하더라도 사측 입장에서는 추가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돼 ‘꺼지지 않는 등대’, ‘크런치 모드’(게임 출시 전 고강도 근무 체제)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돼왔다.16일 IT조선이 취재한 결과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라인게임즈, 네오위즈 등 4개 사는 현재까지 포괄임금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대형·중견 게임사를 중심으로 이어
2021년도 임금협상을 두고 사측과 대립 중인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 결정을 일단 보류했다. 노조는 대신 이재용 부회장, 한종희 부회장 등 삼성전자 최고경영진과의 직접 대화를 요구했다. 이를 거부할 시 강도 높은 연대 투쟁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전국삼성전자노조 등 삼성전자 내 4개 노조가 결성한 공동교섭단은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현국 전국삼성전자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은 "재작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에서 노동 3권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임금교섭에서 진심이 아닌 것을 알
금융업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는 토스가 근태 및 고과 등 인사 부문에도 과감한 제도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토스는 11월부터 새로운 인사제도를 시행한다. 이번 인사제도는 크게 ‘워라밸 및 보상강화’, ‘단기 평가 폐지’다. 우선 토스는 지난 연말 시행한 휴가 제도인 ‘겨울방학’을 정례화한다. 겨울방학은 성탄절을 전후해 약 10일 간 전사 휴무를 갖는 제도다. 고객센터 등 일부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모든 팀원이 쉬는 것이 원칙이다. 사내 메신저도 업무 종료 후 상호 답변을 요구하지 않는 휴식모드에 들어간다. 선택근로시간제 도입과
크라우드 펀드 플랫폼 와디즈는 2월부터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주 40시간제 근무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연내 개발자를 100명 규모로 신규 채용한다. 포괄임금제는 연장, 휴일, 야간 근로 등 시간 외 업무에 대한 수당까지 급여에 포함해 일괄 지급하는 제도다. 최근 국내 주요 대기업을 포함해 IT 기업 등은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있다. 와디즈는 이에 발맞춰 근로제도 변화를 택했다고 밝혔다. 포괄임금제 폐지와 함께 주 40시간 근무제를 도입했다. 오전 8시부터 11시 사이 출근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도 적용한다. 기존
웹젠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 참석해 인증패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웹젠은 노동시간 단축, 일과 생활의 균형 실천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 확대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100대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뽑혔다.웹젠은 2018년 7월, 포괄임금제를 전면 폐지하고 ‘가정과 일터의 양립’을 목표로 자율출근제를 도입했다.웹젠은 자율출근제 운영 기간 동안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제도를 정비해 2019년 1월부터 ‘유연근무제’를 시작했다. 새 제도에서는 정해진 1일 최소 근무시간만 만족하면
엔씨소프트가 올해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엔씨소프트는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0월 중으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괄임금제는 연장·야간근로 등에 대한 시간 외 근로수당을 급여에 포함시켜 일괄지급하는 제도다. 초과 근무를 해도 수당이 지급되지 않아 그동안 일명 '공짜 야근'을 야기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포괄임금제 폐지와 관련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월 업계 최초로 유연출퇴근제를 시행하는 등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한층 성숙하고
게임업계 포괄 임금제 폐지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월 넥슨과 3월초 넷마블 발표에 이어 오늘 스마일게이트까지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19일 화섬식품노조 스마일게이트지회 ‘SG길드’는 포괄임금제 폐지를 비롯해 단체협약 전문 포함 83개항에 대해 노사 잠정합의를 도출해냈다고 밝혔다. 포괄임금제는 연장근로수당 등 법정수당을 기본급에 포함하거나 정액으로 지급하는 제도로, 일명 공짜 야근으로 게임업계 열악한 노동환경의 원인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노조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노사는 지난 3월 7일 집중교섭과 이후
넷마블은 15일 사내 공지를 통해 2019년 3분기 안으로 포괄임금제를 전격 폐지하겠다고 알렸다. 이번 결정은 넷마블이 지속 추진해왔던 일하는 문화 개선의 일환으로, 실제 넷마블은 2017년 2월 불필요한 야근 및 주말근무 금지, 2018년 3월 선택적 근로시간제 등을 발표했다. 그리고 그간의 개선 성과로 포괄임금제까지 폐지한다는 설명이다. 향후 넷마블은 제도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사내노사협의회인 ‘열린협의회’와 발전적인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혼란을 최소화하고 시스템을 고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TFT)도 구성한다는 방침
넥슨코리아가 노조 측과 포괄임금제 폐지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넥슨 노조)는 지난 20일 진행한 7차 교섭을 통해 넥슨코리아와 포괄임금제 폐지 등을 포함한 단체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노조에 따르면 ▲포괄임금제 폐지 ▲고용안정 ▲성과분배 ▲복지 향상 및 제도 개선에 대한 협의가 진행됐고 노조는 사측과 모든 조항에 대해 합의를 했다.넥슨코리아 노조는 오는 2월 26일부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단체협약 내용 설명회를 가진 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투표는 다음달 초 진행된다. 투표에서 조합원
미국 게임사 ‘일렉트로닉 아츠(EA)’의 한국 지사 EA 코리아가 직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1월을 기점으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포괄임금제 폐지로 임직원의 기존 연봉은 모두 기본급으로 전환되고, 시간외 근무(연장, 야간, 휴일근무)에 대해서는 보상휴가를 제공하고 미사용 시에는 익월 야근 수당으로 지급한다.EA코리아는 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을 통해 개인 일정에 따라 월 단위로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고, 불가피한 연장 근로의 경우 팀 리더 사전 승인을 받도록했다.이상우 EA 코리아
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2018년 10월 3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IoT 음성통신 상용화’, ‘포괄임금제 폐지 게임사’, ‘국산차 알뜰 구매법’ 등이었습니다. ◇ ‘말하는대로~’ 소형가전 IoT망에서 음성통신 상용화된다. SK텔레콤이 IoT(사물인터넷) 전용망 ‘LTE Cat.M1’에서 음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공짜 야근을 야기하는 원인으로 꼽혀왔던 포괄임금제를 폐지하는 게임사가 늘고 있다. 펄어비스와 웹젠에 이어 최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도 포괄임금제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일과 삶이 균형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한 변화의 흐름이 계속 확산될지 주목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공식 발표를 통해 포괄임금제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포괄임금제 폐지는 개발조직에 우선 적용하고 순차적으로 모든 계열 회사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위메이드이카루스, 위메이드열혈전기에이치디, 위메이드넥스트, 위메이드서비스 등 4개 자회사가 포
게임업체 스마일게이트가 넥슨에 이어 두 번째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스마일게이트지회는 5일 ‘노조 설립 선언문’을 통해 스마일게이트노동조합 ‘SG길드’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스마일게이트노조(지회)는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스마일게이트 알피지, 스마일게이트스토브 등 스마일게이트 그룹 소속 모든 법인들을 가입대상으로 하고 있다.노조는 "무리한 일정과 포괄임금제를 통한 공짜 야근이 문제였다. 회사에 의해 일방적으로 개발 방향이 정해짐에도 불구하고 실패의 책임은 오롯이 개인이 져야했다"며 "
6월부터 포괄임금제를 폐지한 위메프가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야근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고 급여는 평균 약 5만원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위메프는 6월 전체 임직원의 근무시간 및 급여 내용을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초과근무시간이 지난 5월 9.82시간에서 5.46시간으로 44.4%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6월 위메프 임직원의 주당 근무시간은 41.27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달부터 시행된 ‘주52시간 근무제’ 한도시간을 10시간 이상 밑돈다. 포괄임금제 폐지 목표로 주 40시간 근무 정착을 꼽은 위메프는 향후 근무시간 축소 효과가
웹젠은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율출근제’를 도입하고 기존의 ‘포괄임금제’를 전면 폐지했다고 27일 밝혔다.웹젠은 7월 1일부터 직원들이 개인별 상황에 맞게 오전 9시~11시 사이에 출근하고 8시간의 근무시간에 맞춰 퇴근하는 ‘자율출근제’를 운영한다. 또한 지금까지 각종 수당을 포함했던 ‘포괄임금제’는 전면적으로 폐지했다. 임직원들의 기존 연봉은 변동없이 모두 기본급으로 전환된다.40시간의 기본근로시간 이외의 ‘연장근무’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기초해 한주간 최장 12시간으로 제한되고, 주당 52시간 내에서 발생한 ‘연장근무’에
포괄임금제를 폐지한 위메프가 직원들의 주 40시간 근무 환경 정착을 위한 보완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사내 인프라가 아닌 익명 채널을 통해 건의사항 및 제보를 받는 등 소통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위메프는 최근 20여일간 전 임직원 대상으로 근무시간 조정에 대한 문의와 제안을 받는 설문 캠페인 'WWW(What We Want)’를 진행, 이를 바탕으로 제도를 꾸준히 정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모두 익명 방식인 구글 설문과 카카오톡 1대 1 오픈채팅으로 이뤄졌으며 총 250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정시퇴근 분위기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