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신임 금융통화위원에 이수형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와 김종화 전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이 추천됐다.한국은행은 19일 "한국은행법 제13조에 따라 기획재정부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 교수와 김 전 원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두 위원은 오는 20일 퇴임하는 조윤제·서영경 위원의 후임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임명된다.이 후보자는 1975년 생으로 행정고시 4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리서치 펠로우, 미국 메릴랜드대와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 국제대학원에 재직하고 있다. 기재부는 이 후보자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인프라 테스트에 속도를 낸다. 오는 4분기 실거래 모의실험과 함께 국제 협력 테스트 등 실험을 본격화한다.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전날 '지급결제보고서'에서 "기관용 CBDC와 함께 이를 기반으로 하는 세 가지 종류의 민간 디지털 통화를 발행·유통할 수 있는 'CBDC 네트워크'를 시범 구축한다"고 밝혔다. 예금 토큰의 경우 최대 10만명이 참여하는 실거래 테스트가 실시될 예정이다. 디지털화폐의 프로그래밍 기능을 통해 디지털 바우처 기능이 적용된 예금 토큰을 실제로 이용해 보겠다는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신임 사외이사 1명과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21일 밝혔다.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이명활(사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이 추천됐다. 기존 사외이사인 권선주, 오규택, 최재홍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추천된 후보들은 3월 22일 개최되는 2024년 정기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이 후보는 한국은행에 입행해 실무 경험을 쌓고 난 뒤 한국금융연구원으로 자리를 옮
황건일 전 세계은행(WB) 상임이사가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으로 취임했다.황 위원은 13일 취임사를 통해 “거시경제정책의 한 축인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금통위원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황 위원은 대통령실 경세수석비서관으로 이동한 박춘섭 전 금통위원의 후임이다. 금통위원은 당연직인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재를 빼고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장이 1명씩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황 위원은 이날 “최근 우리경제는 물가 오름세가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수출을 중심으로 성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국에서 미래 지불결제수단의 한 축이 될 중앙은행발행디지털화폐(CBDC) 개발이 한창이다. 한국은행도 지난 2018년 본격 연구를 시작, 2년간의 모의실험을 거쳐 올 하반기 본격적인 대국민 테스트에 돌입한다. 시중은행 역시 이에 대비, 수 년간 CBDC 도입에 매진하고 있다. 일찌감치 CBDC 보관용 디지털자산 지갑을 내놓는 한편, 향후 이를 활용한 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 확장 등에도 대비, 관련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모나체인’ 만든 LG CNS, CBDC 플랫폼 개발한다CBDC 관련 가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긴축 기조가 지속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금융불안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일 신년사를 통해 “주요 선진국에서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부실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부동산 PF를 중심으로 일부 위험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약한 고리를 중심으로 신용위험이 확대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이러한 가운데 “올해 한국은행은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면서도 경기회복과 금융안정에 필요한 최적의 정교한 정책조합을 찾아나가야 한다”며 “무엇보다
한국은행이 LG CNS와 CBDC(중앙은행발행 디지털화폐) 활용성 테스트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CBDC 모의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든다.한국은행은 18일 LG CNS와 CBDC 활용성 테스트 관련 시스템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달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활용성 테스트’ 세부 추진 계획을 밝혔다. 내년 4분기 착수 예정인 CBDC 활용성 테스트는 ▲발행의뢰기관 의뢰로 은행이 디지털 바우처 기능이 부여된 예금토큰을 발행하고 ▲이용자가 이를 이용해 사
“한국은 범용보다 기관용 CBDC에 집중해 토큰화된 예금이 실질적으로 얼마나 유익한지 확인하는 과정을 먼저 거치게 될 겁니다.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획재정부(MOEF), 금융위원회(FSC), 한국은행(BOK)이 국제통화기금(IMF)과 공동으로 개최한 '2023 MOEF-BOK-FSC-IMF 국제 콘퍼런스’에서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은이 일반 지급결제 수단보다는 금융기관간 거래에 초점을 맞춘 기관용 CBDC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가장 먼저 범용CBDC가 짧은 기간내에
“스테이블코인의 등장으로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는 중앙은행 입장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연구과제가 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그 이름과 달리 불안정하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획재정부(MOEF), 금융위원회(FSC), 한국은행(BOK)이 국제통화기금(IMF)과 공동으로 개최한 '2023 MOEF-BOK-FSC-IMF 국제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확산되면 화폐의 단일성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고, 화폐 주조차익과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가상자산이 결코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명료하고 간결한 규제와 시스템을 갖춰 이를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1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획재정부(MOEF), 금융위원회(FSC), 한국은행(BOK)이 국제통화기금(IMF)과 공동으로 개최한 '2023 MOEF-BOK-FSC-IMF 국제 콘퍼런스’에서 “가상자산은 내재적 가치가 부족하고 가격 변동성이 심한 상태로 시장에 등장했으며, 일부는 붕괴되기도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규제와 법령이 없는
올해 3분기 기업이 예금취급기관에서 대출한 자금 규모가 1875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회사채 금리 상승으로 조달비용이 높아진데다 은행의 대출태도가 완화로 기업들이 은행대출로 선회 따른 결과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은 1875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조3000억 증가했다. 1분기 20조9000억 줄었던 대출금은 2분기 24조 8000억 늘어난데 이어 3분기에도 늘면서 2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대출과 서비스업의 증가폭이 모두 확대됐다
대통령실 신임 경제수석에 임명된 박춘섭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가계부채 문제와 고물가 등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박 수석은 1일 오후 한국은행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취약 부분의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는 등 어려운 상황"이라며 "저출산 고령화 추세와 함께 구조개혁이 늦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박 수석은 지난달 30일 대통령실 경제수석으로 임명됐다. 지난 4월 금융위원회 추천으로 금통위원에 올랐으나, 임기 4년을 마치지
한국과 일본 통화당국이 1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은행은 일본은행과 양국 정부 간 합의된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기간은 3년으로, 2026년까지 유지된다. 통화스와프 계약 규모는 100억 달러,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스와프 방식은 원화와 엔화를 주고받는 형식이 아닌 달러화 베이스로 진행된다. 자금 요청국의 통화와 미국 달러화를 교환하는 형식이다. 한국이 일본에 달러화를 공급할 경우 일본이 한국에 엔화를 예치하고, 반대로 일본이 한국에 달러화를 공급할 경우 한국이 일본에 원화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내년 긴축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물가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내년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금리에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판단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30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하기로 발표했다. 이는 지난 2·4·5·7·8·10월에 이은 7연속 동결 결정이다.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물가 경로가 당초 전망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이 내년 주요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는 평가를 내놨다.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BIS 사무총장은 지난 24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대부분의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을 거의 끝낸 상황”이라며 “금융 불안이 경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승리를 선언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평가했다.그는 “통화정책 목적 중 하나는 대출 비용을 늘림으로써 총수요를 억제하고 투자와 소비에 영향을 주고자 하는 것”이라며 “현재 물가가 낮아지고 있는
한국은행이 중앙은행발행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 원'(Digital Won) 프로젝트의 세부적인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한은은 내년 하반기중 국민들을 대상으로 예금 토큰 바우처를 발급해 유통하는 ‘실거래 테스트’와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등을 실험하는 ‘기술 테스트’ 에 착수하기로 했다. 23일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공동으로 ‘CBDC 활용성 테스트’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세부 추진 계획은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확정한 테스트 대상 활용사례와 참여 은행 선정 방향 등을 포함한다. 이번
국제결제은행(BIS)의 수장이 미래 통화시스템에 기관용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국은행은 23일 아구스틴 카스텐스(Agustin Carstens)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을 초청해 ‘CBDC와 미래 통화 시스템’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아구스틴 카스텐스는 2017년 BIS 사무총장 취임 이후 BIS혁신혀브를 설립해 혁신적인 금융기술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분석 및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중앙은행 간 국제 공조를 주도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카스텐스는 그간 국제회의에서
오는 12월부터는 실물카드가 없이도, 아이폰을 쓰건 갤럭시(안드로이드폰)를 쓰던, 심지어 타행 ATM을 이용하더라도 스마트폰 QR코드만으로 은행 ATM에서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3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디지털 금융의 발전 방향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열린 '2023년도 한국은행 전자금융세미나’에서 이한녕 한국은행 금융결제국장은 “한국은행과 결제원을 비롯해 은행권에서 금년중 QR코드 기반 ATM 입출금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QR코드 기반의 ATM 입출금 서비스는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의 주도로 1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를 발행하는 근본적인 목적은 지불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히기 위함이다. 하지만 국내외 관심은 높아지고 있는 반면, 디지털자산을 실제 결제수단으로 도입한 사례는 아직 드문 실정이다. 한국은행과 BIS(국제결제은행) 역시 지난달 한은 CBDC 개발을 위해 공동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한국에서 자산의 토큰화는 확대되고 있으나, 이러한 토큰화 자산을 지불 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한 논의는 뒤쳐지고 있다”며 CBDC의 구체적인 활용수단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예금토큰, 지급수단으로서 CBDC의 가능성 찾는다내
한국은행이 탄소배출권 시장 거래에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이용하는 실험을 추진한다. 한국은행과 한국거래소는 30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디지털 금융·자산 인프라 구축 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금융·자산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가운데 그 일환으로 한은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활용성 테스트'와 한국거래소의 분산원장 기술 모의실험을 연계 추진하기로 했다.이번 실험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탄소배출권 시장'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