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내달 중순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 정기 검사 착수를 앞두고 ‘특정 금융회사 길들이기’라는 일각의 해석을 전면 반박했다. 금감원은 농협금융의 지배구조 개선을 지도한다는 방침이다.금감원은 24일 보도 참고 자료를 통해 “주요 대형 은행은 매 2년마다 정기 검사를 실시 하는데, 지난 2022년 5월 정기 검사를 받은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의 경우 올해 검사 주기가 도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 2월 착수한 사고 검사가 정기 검사로 어이지게 됐다. 금감원은 지난 22일부터 본 검사에 앞선 사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금감원
IBK기업은행이 내부통제 강화에 나선다.15일 기업은행은 "금융사고 제로화를 위해 내부통제 강화, 특별 대책팀을 편성하는 등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기업은행은 내부통제 강화의 일환으로 각종 사건사례를 분석, 정형화된 수법을 연구한다. 이를 내부감사에 적용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또 ▲공시·신고 누락 ▲금융상품 오분류 판매 ▲정보 관리체계 부실 등 금융사고 예방과 관련한 직원 아이디도 수집할 예정이다. 횡령근절 협의회 설치, 공익제보자 보호 등 ‘횡령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규정’ 시행도 추진한다.기업은
박용수 삼정KPMG 부대표"주가나 자산가치가 폭락하는 시점에 흔히들 ‘물린다'는 표현을 쓰지 않습니까. 요즘 개인들의 투자손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횡령은 이럴 때 위험합니다. 각 기업에서 자금 관리를 담당하는 개인이 유혹에 빠질 수 있는 환경에 노출돼 있습니다."최근 국내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에서 횡령 사실이 연달아 밝혀지면서, 금융권의 내부 횡령이 이슈다. 이런 상황에 대해 IT조선과 만난 박용수(사진) 삼정KPMG 부대표는 "현재 우리나라 경제상황 등을 봤을 때 이러한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고
이번 우리은행 횡령 사고와 관련, 아직까지 경영진에 대한 문책은커녕,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10년간 당사자인 우리은행은 물론 금융당국, 회계법인 모두 횡령에 눈을 감았다. 그 사이 우리은행 수장만 5번 바뀌었다. 우리은행 행장은 지주 회장으로 가는 핵심 코스다. 이순우 전 행장은 우리은행장에 이어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지내다 2018년까지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손태승 전 행장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맡고 있다.이광구 전 행장이 채용비리 사건으로 사임했지만, 횡령과는 무관했다. 횡령 당사자는
"은행권 종사자들에게 우리은행 횡령은 금기어입니다. 좋은 일도 아닌데 괜히 떠들고 다닐 일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게 다른 은행에서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고요."전대미문의 횡령사건 이후, 은행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입을 다물었다. 우리은행 사고가 남의 일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엄청난 액수에 놀라고, 1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는 점에 또 한번 놀라고 있다. 혐의 인정…8년간 8차례 걸쳐 치밀하게 ‘697억원’ 횡령지난 7월 8일 우리은행 횡령 사건의 두 번째 공판. 회삿돈 약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금융업계가 횡령으로 비상이다. 우리은행의 700억원 횡령을 비롯,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고객 돈을 관리해야 할 금융사 임직원들이 오히려 고객돈, 회삿돈을 쌈짓돈처럼 꺼내다 썼다. 얼마나 많은 횡령 사고가 있었고, 재발을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인지, 금융사 내부통제는 이대로 놔둬도 좋은 것인지,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해 봤다. [편집자주] 지난 5월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은 "지난 5년여간 금융업권의 횡령직원이 174명, 횡령금액은 1092억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7년부터 올 5월까지 수치로 여기에는
우리은행 횡령 피의자가 1년이나 무단 결근을 했는데도 은행 측은 이를 전혀 몰랐다는 사실이 금융당국의 조사 결과 밝혀졌다. 금감원은 26일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횡령사고를 현장검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현장검사는 지난 4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됐다. 금감원은 횡령을 위해 주도면밀하게 범죄를 저지른 A씨에게 주된 사고 원인이 있다고 파악했다. A씨가 횡령을 위해 직인·비밀번호(OTP)를 도용하거나 각종 공·사문서를 수차례 위조했기 때문. 횡령금액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많은 700억원에 상당한다. 우리은행 내부 시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우리은행의 ESG 등급 중 ‘지배구조(G)’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KCGS는 지난 5일 ESG 등급위원회를 개최, 7개사의 ESG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하향 조정된 기업은 ▲에스오일 ▲포스코홀딩스 ▲한국전력공사 ▲한라 ▲지투알 ▲우리은행 ▲한국투자증권이다.KCGS는 "올해 2분기(4월)에 실시한 ESG 등급 조정 이후부터 지난 6월까지의 기간 동안 확인된 위험을 반영, 평가대상 기업에 대한 3분기 등급 조정을 실시했다"고 전했다.우리은행은 ‘직원의 횡령'을 이유로 내부통제가 미흡하다는
614억원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우리은행 직원 A씨와 동생 B씨가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공범으로 지목된 C씨는 "범죄수익인지 몰랐다"고 항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조용래 부장판사)는 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리은행 직원 A씨와 동생 B씨, 공범인 개인투자자 C씨에 대한 2차 공판을 열었다.앞서 재판부는 A씨와 B씨, C씨의 사건을 병합해 다루고, 준비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10여 분만에 첫 공판을 종료한 바있다.이날 공판에서 A씨는 "재산을 국외로 도피했다는 점 외에 다른
"금융의 신뢰와 도덕성이 훼손되면 금융회사의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금융사고 예방에 노력해달라."8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4개 저축은행 대표(CEO)와 간담회를 개최, "거액의 횡령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자리는 현재 경제·금융상황과 저축은행의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복현 금감원장은 금융사고 예방과 내부통제체계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금감원이 저축은행중앙회, 업계와 함께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TF를 운영 중임을 시사했다
"제도에 결함이 있다면 감독당국이 고민하는게 맞으나, 1차적으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춰 운영할 책임은 기업에 있다."우리은행 614억원 횡령 사태 직후인 지난 5월, 내부통제 제도가 존재함에도 불구, 횡령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상황을 지적하며 "대책이 없냐"고 묻자,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 같이 답변했다.그는 "내부통제 제도는 2023년에 완성되기 때문에 제도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속단하기 이르다"고도 했다. 이랬던 금감원의 내부통제에 대한 입장은 검찰 출신 수장의 등장으로 보다 강경하게 돌아섰다. 이복현 신임 금감원장은 20일
"불합리한 규제 걷어내 디지털화 지원" "내부통제 자체점검을 확대하고, 필요 시 내부통제 조직 및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20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은 취임 후 처음으로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에서 17개 국내은행 은행장과 간담회를 개최, "금융산업은 고객의 신뢰가 생명이므로 금융사고에 더욱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므로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복현 원장은 특히 최근 자산시장에서의 가격 급등락 등으로 금융사고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사고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KT 전직 임원 4명이 횡령·배임으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KT는 17일 전자공시를 통해 4명의 전직 임원이 징역형에 해당하는 법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KT 전현직 임원 10명에 대한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한 업무상 횡령 관련 벌금으로 총 4600만원을 부과했다. 이 중 전직 대관담당 임원 4인 중 1인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처분을, 나머지 3명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처분을 받았다. 법원은 이들의 횡령 등 금액이 4억3790만원이라고 판단했다. KT 자기자본이 16조5671억6100만원
경기도의 한 지역 농협 직원이 도박으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회삿돈 40여 억원을 횡령, 경찰에 붙잡혔다.15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30대 농협 직원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농협에서 자금 출납 업무를 맡았다. 그는 지난 4월께 가상자산과 스포츠토토로 탕진한 금액을 만회하기 위해 타인 명의의 계좌로 공금을 송금하는 방식으로 회삿돈 40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농협은 자체 조사를 진행, A씨의 범행을 확인하고 전날 오후 112에 신고했다. A씨는 범행 사실을 대부분 인
614억원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우리은행 직원 A씨와 동생 B씨의 첫 공판이 13분 만에 종료됐다. 재판부는 공범 C씨의 사건과 해당 사건을 병합해 다루고, 준비시간을 확보해 다음 공판인 7월 8일 심리를 함께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조용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우리은행 직원 A씨와 그의 동생 B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개인투자자 C씨도 함께 출석했다. 앞서 C씨는 형제에게 투자
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이 회사 돈을 도박과 가상자산 투자에 사용한 것이 밝혀졌다. 회사는 해당 직원을 징계 해고하고 횡령금을 환수했다.17일 아모레퍼시픽 따르면 영업담당 직원 3명은 35억원에 달하는 회사 자산을 가로채 주식과 가상자산 투자, 도박 자금으로 사용했다. 횡령 사건을 발생시킨 직원은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하고 허위 견적서와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식으로 회삿돈을 빼돌렸다.아모레퍼시픽은 횡령 자금을 환수하고 해당 직원을 징계 처분했다. 회사는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해당자 전원에 대한 징계조치(해고)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
600억원대의 횡령사고가 발생한 우리금융이 지난 3년간 10억원 가까운 돈을 내부회계 관리제도 감사 및 내부통제 감사를 위해 외부 회계 감사기관에 쓴 것으로 나타났다. 지주사 하에 내부통제관리위원회를 만들고, 외부 감사까지 진행했지만 내부 직원의 횡령사실을 까맣게 몰랐던 것이다. 29일 우리금융이 올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별도내부회계관리제도감사 및 내부통제 감사보수로 2019년 2억5500만원, 2020년 3억500만원, 지난해 3억1900만원 등 총 8억7900만원을 집행했다. 2019년에는 안진회계
LG유플러스가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하고 잠적한 직원을 경찰에 고소했다.LG유플러스는 24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직원 A씨를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무용 건물이나 숙박업소 등에 회선을 공급하는 홈상품의 다회선 영업을 담당하는 본사 직원이다. LG유플러스 내부 조사 결과, A씨는 인터넷과 인터넷 프로토콜TV(IPTV) 등 홈상품의 다회선 영업을 담당하는 지위를 이용해 일선 대리점과 짜고 가상의 고객사와 허위 계약을 맺은 뒤 회사가 대리점으로 지급하는 수수료를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LG유플러스 측은 추가적으로 횡
LG유플러스 내부 직원이 거액의 회사 돈을 횡령한 뒤 잠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LG유플러스는 정확한 피해 규모부터 파악 중이며, 이후 법적 조치에 나선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에서 고객사와의 계약 업무를 맡은 팀장급 직원이 계약 과정에서 발생한 수수료를 몰래 빼돌린 후 잠적했다. 이 직원은 현재 연락 두절 상태며, 출근도 안했다. 피해 규모는 수십억원대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횡령 사실을 인지한 후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자세한 피해규모와 내용은 조사 중에 있다"며 "확인되는 대
구본성(사진) 아워홈 전 부회장이 회사 돈을 빼돌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본성 전 부회장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아워홈은 2021년 11월 자체 감사를 통해 구본성 전 부회장의 횡령·배임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경찰은 조만간 구 전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다.구본성 전 부회장은 2021년 6월 보복운전을 하고 하차한 상대 운전자를 자신의 차로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6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