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계의 약탈적 이동통신 요금제와 마케팅에 전국 휴대폰 판매점이 제대로 뿔났다. 생존권을 위협받는 유통 업체들은 정부를 상대로 금융권의 알뜰폰 시장 진출을 막아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약탈적 사용료 정책을 막아야 통신시장 경쟁 질서 왜곡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이하KMDA)는 6일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에게 전달하는 공개 성명서를 통해 "KB국민은행의 알뜰폰사업자인 KB리브엠에 대한 언론 및 관련 정부기관, 통신사 등을 통한 계속되는 항의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자금력을 앞세운 불공정한 통신시장 혼탁 행위가
단통법으로 선량한 법 준수 업체만 ‘폰팔이’ 둔갑휴대폰 싸게 팔면 ‘성지’이자 양심가게?유통 업계 참여 규제개선위원회 발족해야휴대폰 대리점과 판매점 등 관련 유통 업계 종사자가 모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규제 개선을 촉구했다. 방통위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단통법)에 규제만 더한 결과 시장 혼란만 가중하고, 이용자 차별 또한 조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통위는 KDMA가 언급한 규제 문제의 경우 이통 3사가 자율적으로 시장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정부가 통신 업계 뜨거운 감자(중요하지만 쉽게 다루기 어려운 문제를 비유하는 말)라는 평가를 받던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단통법) 개정 작업을 진행한다. 이번 법 개정을 통해 단말기 유통점이 소비자에게 지급할 수 있는 지원금 규모를 확대함으로써 불법보조금 문제 줄이기에 나선다.하지만 정부의 방향은 유통 업계에 약간 방향이 다르다. 단말기 유통 업계는 그보단 오프라인 유통점 중심의 단통법 시행으로 발생하던 규제 사각지대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지급하는 쿠폰 등을 악용한
알뜰폰 시장에서 휴대폰 회선 수가 줄어든 반면 사물인터넷(IoT) 회선 수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회선 수만 보면 이동통신 3사 알뜰폰 자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겨 사업에 제한이 있어야 하지만 IoT 회선 수가 늘다 보니 별도의 제약이 없는 상황이다. 정부가 이같은 통계 왜곡을 바로잡아 일부 사업자의 시장 과점을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양정숙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의원은 알뜰폰 전체 가입자가 2월 말 기준 1080만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휴대폰 회선 가입자는 감소한 반면 Io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유통되는 저가 모델 종류가 증가 추세다. 그동안 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주로 담당했지만, 최근엔 애플과 샤오미 등이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나온 보급형 모델의 출고가는 50만원 내외다. 100만원대 고가형 스마트폰의 절반 가격이다.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공시지원금이나 24개월 약정을 더하면 실 가격은 공짜다. 샤오미 레드미노트11 프로 5G를 LG유플러스에서 구매하면 공시지원금만 받아도 기기 가격이 무료다.17일 모바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에 이어 삼성전자, 샤오미가 각각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알뜰폰 자회사가 상반기 채용을 진행 중이다. 정기 채용을 진행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경력직을 수시로 채용하는 등 인력을 확보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인다. 정부는 2021년부터 자회사들의 시장 점유율 규제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하지만 기업들은 사업 실적 개선을 위해 채용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기·수시 채용까지…이통 3사 알뜰폰 자회사 채용 활발15일 알뜰폰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알뜰폰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는 최근 알뜰폰 사업을 위해 정기 채용으로 신입사원을 뽑고 있다. 모집 분야는 온라인 영업과
한국의 7대 수출 주력업종 대표 기업이 부담하는 평균 조세가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해 더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해외 기업과 비교해 매출·자산·시총·연구개발(R&D) 투자 등이 적은데, 조세는 이런 추세와 달리 역주행한다는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삼성전자와 인텔(반도체), LG전자와 월풀(가전),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디스플레이), 삼성전자와 애플(휴대폰), 현대차와 폭스바겐(자동차), LG화학과 독일 바스프(석유화학), 현대중공업과 중국 CSSC(조선) 등 분야별 한국 대표 업체와 글로벌 경쟁사를 비교·분석해 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는 여름에 출시 예정인 선풍기 등의 전자제품 제조·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전파인증(KC) 집중 점검과 예방 활동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활동은 6월까지 진행된다.2022년도 2분기 점검 대상은 최근 3년간 제품별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당 분기에 특히 유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제품군이다. 전 분기 민원이나 제보가 많은 제품도 포함했다. 총 10종으로 ▲태블릿PC ▲휴대폰 ▲선풍기 ▲블루투스 이어폰 ▲노트북 ▲고데기 ▲무선 청소기 ▲소음 측정기 ▲저주파 마사지기 등이다.이번 집중 점검과
비장애인 휴대폰 사용자의 편의를 늘리는 각종 기술이 쏟아지는 가운데 장애인을 위한 지원 기기·앱 기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쇼핑과 동영상 시청, 금융 거래, 온라인 소통 등 생활 전반에서 허들이 발생해 장애인의 모바일 접근성 향상을 막는다는 게 관련 협·단체와 기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관련 사업자의 접근성 향상 노력을 강제할 법제 마련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휴대폰은 현대인의 필수 기기다. 휴대폰에 가입된 국내 이동통신 회선 수만 해도 1월 기준 5535만회선으로 국민 수(5184만명)보다 많다.
미디어로그 알뜰폰 브랜드인 유플러스(U+)알뜰모바일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28일까지 신학기 휴대폰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소비자가 U+알뜰모바일이 제시한 맞춤형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신세계 상품권 3만원을 지급한다. 알뜰폰 가입 장벽을 낮추고자 진행하는 프로모션이다.U+알뜰모바일은 초등학생 추천 스마트폰으로 ‘U+키즈폰 위드(with) 리틀카카오프렌즈폰’을 준비했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갤럭시X 커버5’를 제시했다. 두 기종 모두 공시지원금을 포함하면 요금제 상관없이 할부 원금이 없다조용민 미디어로그 M
미국 단말기 제조사던 모토로라가 중국 품에서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중국 제조사인 레노버에 인수된 이 회사는 사업 부진을 떨치고 성장세인 폴더블(접는 형태)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역 확장에 나선다. 모토로라는 북미에선 과거 브랜드 인지도를 회복하며 시장 주력 사업자로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국내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발을 뻗기 시작했다.2000년대 2세대(2G) 이동통신 지원 단말을 사용했던 소비자라면 잊을 수 없는 휴대폰이 있다. 핫핑크색에 날렵한 디자인으로 세계 소비자를 사로잡은 모토로라의 핑크 레이저다. 모토로라는 당시 투박했던
한국은 모든 국민이 적어도 한 대 이상의 휴대폰을 보유한 나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1년 11월 기준 국내 휴대폰 회선 수는 5539만개로 국내 인구수(5184만명)보다 많다. 이처럼 이동전화 서비스는 국민 보편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소비자 불만이 끊이지 않게 발생하고, 특히 고령층 소비자의 애로사항이 들끓는다. 한국 사회의 고령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동통신 업계가 시대 흐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처지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전국 단위 소비자 상담 콜센터(1372소비자상
최근 휴대폰 구매자 중 자급제(이통사 대신 단말기 제조사나 일반 유통사에서 공기계를 구매해 개통하는 방식)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비중이 3명 중 1명꼴로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중 알뜰폰 이용자는 90%에 달한다. 알뜰폰과 자급제 조합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로 나타났다. 알뜰폰 이용자 중 MZ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 출생한 Z세대 통칭) 비중은 2021년 하반기 기준 절반을 넘겼다.알뜰폰+자급제 조합, 보통명사가 됐다이동통신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9일 "온라인 게임의 본인 인증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윤 후보는 이날 '석열씨의 심쿵약속' 네번째 시리즈로 '온라인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는 나라'를 제시하며 이런 내용의 게임 공약을 발표했다.윤 후보는 "온라인 게임 이용자의 편의 확대와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 청소년의 회원 가입 시 법정대리인 확보 의무는 유지하되, 전체 이용가 게임물은 본인인증(법정대리인 동의 의무) 의무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온라인 게임의 본인 인증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정책본부에 따르면 현행 게임산업법상 게
박정호 SK스퀘어·SK하이닉스 부회장이 반도체와 서비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ICT 융합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SKT 분할과 인텔 낸드 인수를 기점으로 반도체-통신-투자를 잇는 시너지를 창출해 10년 후 디지털이 완벽히 진행되는 융합 세상을 이끌겠다는 목표다.박정호 부회장은 6일(이하 현지시각) SK스퀘어, SK텔레콤, SK하이닉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서 ICT 융합기술을 공동 개발 및 투자하고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는 ‘SK ICT 연합’ 출범 선언 자리에서 이같이
SK스퀘어, SK텔레콤, SK하이닉스는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서 ICT 융합기술을 공동 개발 및 투자하고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는 ‘SK ICT 연합’ 출범을 선언했다.SK ICT 3사는 반도체, 5G, AI 등 다양한 ICT 영역에서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SK스퀘어의 혁신투자 ▲SK텔레콤의 5G∙AI 기술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미래 혁신 기술을 지렛대 삼아 지속적으로 공동 사업을 추진할방침이다.SK스퀘어, SK텔레콤, SK하이닉스는 1월부터 박정호 부회장의 주도
LG전자는 2021년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해 영업이익에서 681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21.0% 줄어든 결과다. 같은 기준 매출은 20.7% 늘어난 21조89억원이다.4분기 잠정 실적을 포함한 2021년 누적 영업이익은 3조8677억원으로 2020년보다 1% 줄었다. 매출은 74조7219억원으로 전년보다 28.7% 늘어난 결과를 보였다.LG전자는 "MC(휴대폰) 사업 부문의 생산과 판매 종료에 따라 2분기부터 중단 영업 손익으로 분류됐다"며 "상기 실적 전망치는 투자자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전망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2019년 4월 상용화 이후 처음으로 2000만명을 넘어섰다. 한 해 만에 두 배 가까운 가입자 수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4세대(4G) 이동통신 가입자는 2021년 하반기 이후 꾸준히 감소세다. 5G 가입자 수가 4G 가입자 수의 절반을 향해 가면서 이동통신 세대교체가 본격화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21년 12월 31일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해당 통계를 보면, 2021년 11월 기준 5G 가입자는 2018만9808명이다. 2019년 4월 5G 상용화 이후
휴대폰 판매점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최대 추가 지원금이 종전보다 2배 늘어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 유통점의 추가 지원금 지급 한도를 상향하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말기유통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현재 유통점은 공시 지원금의 15% 범위 내에서만 이용자에게 추가로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는데, 이용자 눈높이에 맞지 않고 일부 유통점에서 이를 초과한 불법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어 추가 지원금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이번 국무회의에서 의결
정부가 알뜰폰 시장에서 늘어나는 이동통신 3사의 알뜰폰 자회사 비중을 제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알뜰폰 가입자 1000만 시대를 맞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중소 사업자 도태 등의 시장 혼란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하지만 이같은 시장 제한이 현실화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정부는 이통 3사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지만,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국회에서 논의되는 이통 3사 자회사 제한 법안의 경우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지 않다.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