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소송에서 LG가 승리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최종판결이 나온 만큼 양사가 근시일 내 합의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하지만 양사는 합의금 규모를 놓고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날선 반응을 보인다. 합의금 격차는 최종판결 이전보다 더 커졌다. 절충점을 찾기 보다 상대를 자극하는 데 혈안이 된 모습이다. 각사 입장에서는 수조원 ‘뻥튀기’ 수천억 ‘후려치기’로 보일 뿐이다. 물밑협상 분위기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협상이 순탄치 않은 분위기다. LG와 SK는 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그동안 경험한 적 없는 가전 신제품 홍보 대결을 펼친다. 양사는 매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IFA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2020년은 다른 경쟁을 편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특수 상황에 맞춰 온택트(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신제품을 발표한다. 9개월간 벌인 ‘TV전쟁’에서 최근 휴전을 선언한 양사가 갈등의 불씨를 또다시 지필지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월 2일(이하 현지시각) 자사 유럽총괄조직이 독자 진행하는 온라인 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