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공과 민간 임대주택이 활성화되면서 기존 소유개념이던 부동산이 임대 사용 개념으로 변화됐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부동산 버블붕괴가 일어나고 임대 부동산 관리 비즈니스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임대 사업자 증가와 임대 주택 증가에 따라 전문적인 임대 자산관리사가 필요해졌다. 제온스는 자산관리사가 별도로 필요 없는 종합 부동산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임대 관리 등 부동산 관리를 용이하게 하고 있다.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 플랫폼 ‘이지램스’ 운영사 제온스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

김인섭 제온스 대표가 29일  ‘클라우드 2023’ 콘퍼런스를 통해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축 사례’를 주제로 사례발표를 하고 있다./ IT조선DB
김인섭 제온스 대표가 29일 ‘클라우드 2023’ 콘퍼런스를 통해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축 사례’를 주제로 사례발표를 하고 있다./ IT조선DB
김인섭 제온스 대표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클라우드 2023’ 콘퍼런스를 통해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축 사례’를 주제로 클라우드 활용사례를 발표했다.

클라우드 2023은 국내외 기업의 혁신적 클라우드 시장 전략과 미래 비전, 디지털 대전환과 ‘초거대 AI’ 등의 현황과 미래를 논의하는 행사다. IT조선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등이 후원했다.

김인섭 대표는 "부동산을 보면 건물의 생애주기가 있는데 설계부터 폐기까지 전체 비용의 80% 이상이 운영 유지관리에 집중된다"며 "저희는 부동산 매매중개 보다는 운영 유지관리를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 건물 자산관리를 어떻게 극대화할수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대부분 엑셀로 관리하고 있는 부동산 관리를 다양한 업무 비즈니스 유형을 통합적으로 체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혁신을 이루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제온스가 운영하는 이지램스 플랫폼은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에 부동산 임대·자산 관리회사 또는 건물주가 시스템을 통해 여러 개의 부동산(빌딩)을 통합 운영관리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계약관리, 임대료·관리비 청구,수납 등을 통합관리 하고 복잡한 세금계산서 발행 및 세무신고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출입통제, 주차관리 가 가능하고 다양한 운영 보고서 및 NOI(순영업소득) 분석도 지원한다.

김 대표는 "A사는 행복주택, 전세임대 주택 및 임대상가 관리 등에 전자계약을 이용해 문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금융결제원 CMS를 이용해 자동으로 임대료 수납 처리를 해 연체료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온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지원으로 추진된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 사업자로 선정돼 올해부터 공공기관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SaaS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일부는 달성된 것도 있고 남아 있는 과제가 있다. 부동산 전자계약에 대해서 계속 활성화 할 것이고 적정 임대가 선정이나 건물 관리 예산 대비 시점 비용에 대한 관리 등에 대한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국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경험과 프로세스에 대한 검증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로 진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