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간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은 페이스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더욱 눈길을 그는 점은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페이스북 계열 소셜미디어 앱이 차지했다는 사실이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는 10년 간 다운로드 수 기준 상위 10위 앱 분석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앱애니 제공
./앱애니 제공
1위부터 4위까지는 모두 페이스북 계열 앱인 ▲페이스북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메신저 ▲인스타그램 등이 차지했다.

1위부터 7위까지가 모두 소셜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관련 서비스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5위는 아기얼굴 앱으로 인기를 끈 스냅챗, 6위는 마이크로소프트 화상채팅 서비스 스카이프, 7위는 글로벌 쇼트 앱 틱톡이다.

./ 앱애니 제공
./ 앱애니 제공
이용자 지출은 동영상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앱이 많았다. 1위는 넷플릭스로 나타났다. 4위는 텐센트 비디오, 6위는 중국판 넷플릭스라고 불리는 아이치이(IQiyi) 등이 꼽혔다. 음악 앱인 판도라뮤직(3위), 스포티파이(7위)도 이용자 지출액이 많았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출액 순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인 앱은 틴더(Tinder)였다. 틴더는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데이팅 앱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넷플릭스를 제치고 세계 소비자 지출액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앱애니에 따르면 모바일 시장은 매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왔다. 10년 간 다운로드 수는 매년 5%, 소비자지출 15%씩 늘었다. 2019년에는 다운로드 수 1200억건, 지출액 규모 900억달러(104조4720억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