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백신 중증 이상반응, 비상 응급체계 가동해 대응" 보건당국 Q&A

입력 2021.03.11 20:27

이달부터 우리나라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고령층 접종에 앞서 이상반응에 대한 대비책이 세워져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보건당국은 비상 응급체계를 가동하는 식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건당국은 65세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계획을 11일 발표했다. 다음은 백신 예방접종추진단 브리핑 내용을 토대로 한 백신 접종 관련 질의응답(Q&A)이다.

/픽사베이
ㅡ 고령층 접종이 확대되면 중증 이상반응이나 사망신고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비책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고령층에서 중증 이상반응이나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근거는 없다. 다만 발생 가능한 중증 이상반응에 대비해 비상 응급체계를 가동하고, 연락 체계를 구축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ㅡ 이상반응으로 응급실 의료체계가 과부하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도 나온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할 예정인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응급실 수요가 커지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1차적으로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안내하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났을 때 대처법을 홍보하는 식으로 의료기관 이용을 줄여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높아질 시에는 진료여건을 원활하게 하는 차원에서 관련 기관과 논의하겠다."

ㅡ 백신 접종 후 휴가를 도입하거나 접종자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 있는지.

"예방접종 이상반응으로 고열과 몸살을 앓을 수 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선 휴식을 취하고 해열제 복용 등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별도의 휴가 필요성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지만, 그 방법이나 절차 등 구체적 사항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았다.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에 대한 별도 혜택이나 편의 제공 계획 역시 아직 가지고 있지 않다."

ㅡ 요양시설에 입원하지 않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는 어떤 백신을 접종받게 되는 것인지.

"지역사회에 계신 만 65세 이상의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 계획은 아직 수립 중이다. 요양병원에 계신 고령층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ㅡ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보상 체계에 의문을 제기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관련 사례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정확한 보상 절차도 함께 설명해달라.

"해당 사례는 3월 초 예방접종을 받았고, 그 이후 신경계 증상을 호소해 현재 치료 중인 사례다. 아직 피해보상 절차를 밟지 않은 상황이고, 관련 이상반응을 콜센터 등에 문의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피해보상 절차는 민원인이 보건소에 피해보상 신청을 해야 시작된다. 지정 양식에 따라 신청하면 의무기록을 참고해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심의기구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방접종과 이상반응의 관련성을 심의하게 된다. 관련성이 있다고 인정될 경우에는 피해보상을 하게 된다."

ㅡ 현재까지 예정된 백신 공급시기와 물량은. 일각에선 앞서 1월 정부가 발표했던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따른 공급 물량을 약속받지 못했다는 우려도 있는데.

"우선 백신 국제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월까지 210만회분이 도입된다. 구체적으로 3월중 69만회분, 4~5월중 141만회분이 도입된다.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월까지 700만회분이 도입된다.

개별 계약한 화이자 백신도 6월까지 700만회분이 도입된다. 모더나와 얀센의 경우 2분기 도입 예정이고, 공급 일정과 물량을 확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예방접종추진단은 2분기 접종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백신 도입과 공급 일정을 계획대로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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