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삼성전자는 ‘샵유메이크(#YouMake)’ 글로벌 캠페인을 18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YouMake는 세계 주요 국가의 소비자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선택해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이다. 개인화한 경험과 기기 간 연결성을 추구하는 삼성전자 비전을 담았다.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등을 소비자가 직접 디자인해 구매할 수 있다.

#YouMake 캠페인 홍보 이미지 / 삼성전자
#YouMake 캠페인 홍보 이미지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주 수요층인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 출생한 Z세대 통칭) 소비자가 삼성전자 홈페이지인 삼성닷컴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제품 색상과 소재 등을 디자인한 후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과 갤럭시워치4 비스포크 에디션, 비스포크 냉장고 등의 제품군이 대상이다.

삼성전자는 삼성닷컴에 있는 #YouMake 페이지에서 소비자가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 Things)로 제품 연결성과 효용을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스마트 모니터로 인터넷 검색을 하고 네오(Neo) QLED TV로 영상회의를 진행하는 식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YouMake 가상 체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한국과 미국에서 18일 #YouMake 캠페인을 시작한 후 상반기 8개 국가로 캠페인을 확대한다. 하반기에도 캠페인 대상 국가를 늘릴 계획이다.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해 소비자에게 라이프스타일 선택권을 넓힌다는 취지인 만큼, 장기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캠페인 목적이 올해 세트 사업을 통합해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을 출범한 의도와도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일상에 필요한 모든 기기를 스마트싱스로 통합하고 제어하는 '원 삼성(One Samsung)'을 기반으로 진정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로 둔다.

삼성전자 한종희 DX부문장은 1월 개최한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인 CES 2022 기조연설에서 "모든 사용자는 자신의 디바이스(기기)를 개인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스마트싱스로 고도화한 연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