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다인 플리어는 자사의 열화상 카메라가 서초구의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세트 구축 사업에 채택됐다고 19일 밝혔다.

서초구는 일반 CCTV나 근적외선(NIR) 카메라로는 취득하기 어려운 야간의 저조도 환경에서의 영상 데이터 세트 확보를 위해 FLIR DM-시리즈 멀티센서 보안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는 도심지 야간 사건사고의 상황 분석을 위한 AI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서초구청이 운영 중인 서초스마트허브센터 / 플리어
서초구청이 운영 중인 서초스마트허브센터 / 플리어
서초구는 정부가 국가 경쟁력 확보와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세트 구축 사업에서 2년 연속으로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다.

서초구는 서초스마트허브센터라는 관제 센터를 운영해 오면서 관내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각종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왔다. 하지만 조도가 낮은 야간에는 기존 CCTV로 상황을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야간 모니터링에 CCTV를 대신할 후보 솔루션으로 근적외선(NIR)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를 검토했으며, 최종적으로 플리어의 DM-시리즈 열화상 카메라를 선택했다.

서초구는 이번 프로젝트에 총 17대의 FLIR DM-624 열화상 카메라를 도입해 서초구 관내 도심지, 주거지, 공원, 천변 등 다양한 지역에 설치 위치를 바꿔가면서 운용했다. 그 결과 총 54개 지역에서 100만장 이상의 의미 있는 열화상 라벨링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 데이터는 도심지 야간 사건사고의 상황 분석을 위한 AI 학습용 데이터가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야간 관제를 통한 더 많은 학습용 데이터 확보 및 스마트시티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해동 텔레다인 플리어 지사장은 "플리어의 열화상 기술이 국가 경쟁력 확보와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 정책 사업 및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지자체의 노력에 일조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플리어의 기술과 솔루션이 더 많은 공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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