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보니] 진화와 가성비를 동시에… '렉스턴 스포츠' 구관이 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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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6.19 06:00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가 출시된지 어느덧 4년째다. 경쟁모델들이 국내 시장에 속속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렉스턴 스포츠 역시 진화를 거듭하며 ‘구관이 명관이다'라는 속담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쌍용차는 무쏘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 등을 내놓으며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선도해 왔다. 2018년에는 플래그십 SUV 렉스턴을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를 출시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의 롱바디 모델인 칸도 선보였다.

렉스턴 스포츠&칸은 매각 작업 중인 쌍용차를 지탱하고 있는 모델이다. 렉스턴 스포츠&칸은 쉐보레 콜로라도 등 경쟁 모델이 등장하고 있지만 올해 5월까지 1만2515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강자라는 것을 입증했다. 렉스턴 스포츠&칸의 5월까지 누적판매량은 쌍용차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피디션 모델. / 조성우 기자
쌍용차는 올해 초 첨단 커넥티드카 서비스 및 주행안전보조시스템 등과 더불어 정통 오프로더 감성을 담은 스페셜 모델 ‘렉스턴 스포츠&칸 익스페디션’을 출시했다. 3985만원이라는 가격과 다양한 쓰임새를 통해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15일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페디션 모델을 타고 서울 코엑스에서 경기도 가평 유명산까지 이어지는 온・오프로드 코스를 주행해 봤다.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페디션은 역동적인 라디에이터그릴과 수직 구성의 LED 포그램프 등의 조화로 강인한 인상을 구현했다. 또 익스페디션 전용 블랙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전면부를 더욱 웅장하게 연출했다.

차량은 1262ℓ(VDA 기준)의 데크 용량과 700㎏의 적재량을 구현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실내 디자인의 경우 운전석 전면에 각종 스위치를 직관적으로 배열해 조작의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대시보디에는 메탈릭 텍스처 그레인 등이 적용돼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계기판의 경우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됐다.

이외에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6에어백과 최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인 딥컨트롤 등 첨단 안전기술이 적용됐다.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피디션 모델 실내. / 조성우 기자
이날은 오프로드 코스 주행을 위해 순정타이어가 아닌 오프로드 전용 쿠퍼티어가 장착됐다. 이에 온로드 주행시 다소 딱딱한 승차감과 소음 등이 다소 아쉬웠지만 주행하기 불편한 정도는 아니였다. 순정 타이어로 온로드를 주행할 경우 부드러운 승차감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m을 바탕으로 가속페달을 살짝만 밟아도 금방 속도가 붙었다. 제동력도 우수했다. 브레이크를 살짝만 밟아도 속도가 금새 감소했다. 스티어링휠 반응속도도 우수해 원하는 방향으로 즉각적으로 차량이 움직였다.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피디션 모델의 진가는 오프로드 코스에서 발휘됐다. 폭우와 안개 속에서 통나무 범피, 모글 등 오프로드 코스 체험이 진행됐다. 오프로드 코스 진입 전 주행보드를 ‘4륜 구동 로우’로 변경하고 미끄럼 방지 기능인 ESP 껐다.

불규칙한 길이 궂은 날씨로 진흙탕으로 변해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피디션 모델은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보였다. 미끌림 현상이 발생했지만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코스를 빠져나갔다.

오프로드 코스를 주행 중인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피디션 모델. / 조성우 기자
특히 한쪽 바퀴가 지면에서 떨어지더라도 접지력을 유지해주는 차동기어 잠금장치를 통해 모글 등 오프로드 코스를 무난하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 오프로드 주행을 마친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피디션 모델은 흙투성이로 변해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 모습이 이 모델에게 더욱 잘 어울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정통 픽업트럭이라는 정체성을 지키며 시대에 맞게 변해가는 렉스턴 스포츠&칸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된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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