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테크 플랫폼 ‘꾸그’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글로랑은 23일 강섬범 전 와그 개발이사를 최고기술책임자(이다 CTO)로 신규 영입했다고 밝혔다.

강 CTO는 연세대학교 컴퓨터공학사를 졸업하고 다음커뮤니케이션을 거쳐 쿠팡, 마이리얼트립에서 테크리드를 담당했다. 그 이후 와그에서 CTO를 역임하며 플랫폼의 개발 책임자로서 프로덕트 개선을 주도한 바 있다.

강성범 글로랑 최고기술책임자. / 글로랑
강성범 글로랑 최고기술책임자. / 글로랑
강 CTO는 "초등학생 아이 두 명의 아빠로서 형식적인 공교육과 입시 위주로 돌아가는 사교육의 한계에 대해서 문제 의식을 갖고 고민하고 있었다. 아이의 재능을 진단, 발굴하고 이를 기술로서 극대화하고자 하는 글로랑의 비전에 깊이 공감했다"며 "꾸그에서 전방위적으로 쌓이고 있는 선생님과 아이들의 상호작용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이들의 재능을 발굴하는 탤런트테크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꾸그 운영사 글로랑은 강 CTO 영입과 함께 플랫폼 고도화에 투자를 집중하는 한편 공격적인 개발자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글로랑은 프론트엔드, 데이터 엔지니어 등 전방위적인 채용을 통해 개발자 규모를 연내 3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황태일 글로랑 대표는 "국내 최고의 스타트업들에서 개발팀 리딩의 리더십을 증명한 강 CTO의 합류는 앞으로 탤런트테크 기업으로서 아이들의 성장・발달 피드백 테크역량을 빠르게 성장시킬 것이다"며 "전세계 아이들의 재미와 흥미에서 비롯되는 재능을 발굴하고 그들이 이 재능을 기반으로 자존을 형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