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온라인 지도 서비스 등에 검색 광고를 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14일(현지시각) 애플이 광고 사업을 차세대 주요 수입원 중 하나로 설정했고,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통해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에 검색 광고를 실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애플 본사 / 조선DB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애플 본사 / 조선DB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자체 지도 앱에 검색 광고가 포함된 지도 서비스를 내부적으로 테스트했다. 애플 지도 앱에 적용된 검색 광고는 앱스토어 광고와 유사하다. 사용자들이 지도 앱에서 특정 지역의 식당이나 매장 등을 검색하면, 애플의 광고비 지불처가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하는 식이다. 애플TV플러스에도 광고형 상품 도입 가능성이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결국 검색 광고를 지도 서비스로 확대할 것이다"며 "애플 북스, 애플 팟캐스트와 같은 앱에도 이와 유사한 광고를 추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애플은 2016년 처음 앱스토어에 광고 상품을 적용했고, 현재 뉴스와 주식 앱에도 광고를 싣고 있다.

이유정 기자 uzzon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