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관련 주변기기 업체 NJ글로벌(구 체인텍)은 지난 7일, 용산에 위치한 전자월드 세미나실에서 폭스콘 그래픽카드 국내 공식 런칭 발표회를 가졌다.

국내 유저들을 비롯해 업체 관계자 및 미디어 기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엔제이 글로벌은 엔비디아 9000 시리즈를 비롯한 여러 종의 폭스콘 브랜드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를 국내에 정식 유통하게 됐음을 알렸다.

국내 유저들에게 '폭스콘'이라는 브랜드는 PC 주변기기 업체로 이름을 알려졌지만, '대기업'의 이미지와 다소 거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폭스콘은 PC 주변기기를 포함해 노트북과 LCD모니터, 휴대폰, 아이팟, 게임기 등 다양한 전자 제품의 OEM 생산을 맡고 있으며, 총 60만 명의 직원과 60억불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때문에 엔제이 글로벌과의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유저들에게 자사의 브랜드와 더불어 폭스콘 그래픽 카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폭스콘은 전세계적으로 60만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60억불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업체이다

엔제이 글로벌에서 유통하게 되는 폭스콘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9000 시리즈를 비롯한 전라인업으로, 올해에는 특히 지포스 9500GT와 9800GT, 9800GTX 등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을 위주로 출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폭스콘 그래픽 카드는 레퍼런스 버젼을 비롯해 여러 가지의 오버 클럭 버젼이 출시될 예정인데 모든 제품에 100% 솔리드 캐퍼시터를 적용했으며, 듀얼 파워 필터(Dual Power Input Filter)를 통해 제품의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 참가한 엔비디아코리아 이용덕 지사장은 "폭스콘의 그래픽 카드는 글로벌 업체다운 뛰어난 성능과 안정성을 두루 갖춘 제품이다.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도 크게 두각을 나타낼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다나와 홍진욱 기자 honga@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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