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CEO 젠슨황 kr.nvidia.com)가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에서 각종 수상으로 인정받은 바 있는 엔비디아 아이온(ION)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을 다수 발표했다.

엔비디아가 발표한 제품은 소형 데스크탑 PC와 슬림 노트북, 올인원 PC, 저전력 메인보드 솔루션이다. 엔비디아 아이온 기반 PC와 플랫폼 솔루션은 HD 영상, 메인스트림급 게임, 엔비디아 쿠다(CUDA)기술을 사용한 GPU 가속 비디오 및 사진 에디팅 어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엔비디아 아이온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기 운영체제인 윈도우7과 다이렉트엑스 컴퓨트를 지원한다. 다이렉트엑스 컴퓨트는 엔비디아의 쿠다 하드웨어 연산 아키텍처에서 구동되는 것으로 기존 저전력 PC에서 구동이 힘들거나 매우 느린 비디오 에디팅 프로그램에 이용할 경우, 어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하여 스몰 폼 팩터 PC에서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또 브이리빌(vReveal) 및 바다붐(Badaboom)과 같은 GPU 가속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어 비디오를 빠르게 에디팅할 수 있다. 아이팟(iPOD)와 같은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애널리스트 엔델레 그룹(Enderle Group) 롭 엔델레 대표는 “엔비디아는 아이온을 통해 스몰 폼 팩터 영역을 엄청나게 흔들고 있다”라며 “넷북과 넷탑은 최근 PC에서 가장 불티나게 팔리는 제품이지만 성능이 심각할 정도로 제한되어 있었다. 엔비디아 아이온은 PC 벤더들에게 제한되었던 성능의 한계를 극복하고, 디자인, 성능, 가격 경쟁력의 완벽한 조합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세일즈를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아이온 그래픽 프로세서는 소형 PC에서 기존의 비슷한 시스템보다 최대 10배 빠른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다나와 정소라 기자 ssora7@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