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nm 메인스트림 카드 '앱솔루트 지포스 GTS250 스틸러 STD Plus+ HDMI 512MB APISTEK COOLER'

ATI가 2009년 5월 라데온 HD4770을 필두로 40nm 공정에서 칩셋을 생산하기 시작하자 엔비디아도 이에 질세라 2009년 10월 최초의 40nm 공정의 제품인 지포스 GT220을 출시했고, 뒤이어 GT210, 240을 내놓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가장 주력으로 팔리는 제품은 여전히 엔비디아의 55nm 공정의 지포스 GTS250이다. 언제나 인기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는 제품이기도 하다. 2번에 걸친 트랜스 네이밍에도 시장에서 굳건하게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지포스 GTS250의 비결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격에 비해 성능이 우수하며 게임이나 기타 프로그램들과의 호환성 역시 우수하다는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해가 바뀌어 2010년에도 지포스 GTS250의 위세는 기세등등해 2010년 1월 현재에도 지포스 GTS250은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 판매량 1위의 맹주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앱솔루트 지포스 GTS250 스틸러 STD Plus+ HDMI 512MB APISTEK COOLER(이하 앱솔루트 GTS250 스틸러 PLUS+ 512MB APISTEK COOLER)’는 OEM 쿨러 제조사로 유명한 대만 APISTEK의 쿨러를 채택하고 있는 제품이다.

제품명

앱솔루트 지포스 GTS250 스틸러 STD Plus+ HDMI 512MB APISTEK COOLER

코어 클럭

740 MHz

메모리/메모리 클럭

GDDR3 256 bit/ 2,200 MHz

특  징

APISTEK 고성능 쿨링솔루션 탑재

제품 문의

앱솔루트코리아(http://www.abko.co.kr)


- 그래픽카드 전면을 덮고 있는 쿨링 솔루션

제품명에도 등장하는 APISTEK은 대만의 OEM 쿨링 솔루션 전문 제조사의 이름이다. APISTEK이라는 이름은 국내 사용자에게 낯설지만 쿨링 솔루션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ZOTAC에 공급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앱솔루트 GTS250 스틸러 PLUS+ 512MB APISTEK COOLER’에 채택된 쿨러는 HSF9829S라는 모델로 9800GT 이상의 메인스트림 제품에 사용된다. 커다란 알루미늄 히트싱크가 카드를 전체적으로 쿨링하며 히트싱크 중앙에 위치한 80mm 규격의 쿨링 팬이 열을 해소하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 그래픽카드 OEM 쿨링 솔루션업체인 APISTEK의 웹사이트

 

▲ 거대한 쿨링 솔루션이 그래픽카드 전체를 뒤덮고 있다.


‘앱솔루트 GTS250 스틸러 PLUS+ 512MB APISTEK COOLER’는 쿨링 솔루션이 그래픽 카드 전체를 뒤덮고 있으며 그래픽 칩셋 뿐 아니라 PCB기판, 메모리 모듈에서 발생하는 열까지 효과적으로 냉각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무게 350그램의 거대한 알루미늄 히트싱크 덕에 쿨링팬의 RPM은 그리 높지 않으며 4핀 PWM 방식으로 발열과 부하량에 따라 쿨링팬의 RPM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 알루미늄 히트싱크의 무게가 350그램 정도 나간다

▲ 4핀 PWM 방식의 쿨링팬을 채택하고 있다

 

▲ 3+1 페이즈와 MOSFET, 올 솔리드 캐패시터의 탄탄한 전원부 구성


거대한 쿨링 솔루션을 제거하면 칩셋과 메모리 그리고 전원부가 눈에 띄는데 3+1 페이즈의 전원부는 각 페이즈 별로 MOSFET이 3개씩 충실하게 구성돼 있다. 올 솔리드 캐패시터 구성은 일반 전해 캐패시터보다 안정적으로 동작할 뿐 아니라 제품 수명도 길어진다.

  

▲ 삼성의 GDDR3 모듈을 채택했다

‘앱솔루트 GTS250 스틸러 PLUS+ 512MB APISTEK COOLER’는 2200MHz로 작동하는 삼성의 GDDR3 모듈을 채용하고 있다. 해당 모듈의 최고 동작 클럭이 2400MHz임을 감안해 볼 때 약간의 오버클럭킹 여유 클럭을 잠재 보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메모리 제조사나 스펙은 그래픽 카드 제조사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기존에 출시된 ‘앱솔루트 GTS250 스틸러 STD 512MB APISTEK COOLER’의 비디오 출력부가 듀얼 링크 DVI-I + S-Video 출력이었던 것에 비해 ‘앱솔루트 GTS250 스틸러 PLUS+ 512MB APISTEK COOLER’의 비디오 출력부는 HDMI + D-Sub + 듀얼링크 DVI-I 출력으로 구성돼 있다.

참고로 비디오 출력부 이외에도 기존 버전과 차이점은 PCB 기판 길이에도 있는데 23cm의 기존 버전에 비해 ‘앱솔루트 GTS250 스틸러 PLUS+ 512MB APISTEK COOLER’는 21.3cm로 1.7츠 짧아졌으며 이로 인해 작은 크기의 케이스 내부에도 설치하기가 좀 더 편해졌다.

다음으로는 3D마크 시리즈와 게이밍 벤치마크로 제품의 실제 성능을 살펴봤다. 비교 제품으로는 비슷한 가격대의 ‘라데온 HD4860 512MB 레퍼런스’와 ‘라데온 HD4850 512MB 레퍼런스’를 선정했다.

테스트 시스템 사양

CPU

코어 i7 860 (터보부스트 OFF)

메인보드

msi P55-GD80 대원

메모리

G-SKILL DDR3 PC12800 RM CL7 2GB*2 = 4GB

VGA

앱솔루트 GTS250 스틸러 PLUS+ 512MB APISTEK COOLER

ATI 라데온 HD4860 512MB 레퍼런스

ATI 라데온 HD4850 512MB 레퍼런스

파워서플라이

잘만 Z-Machine ZM770XT

운영체제

MS 윈도우 7 Ultimate K 32bit

 

- 3D MARK VANTAGE & 06 테스트


3D마크 밴티지의 경우 ‘앱솔루트 GTS250 스틸러 PLUS+ 512MB APISTEK COOLER’가 라데온 HD4860 512MB 레퍼런스보다는 300여점, 라데온 HD4850 512MB 레퍼런스보다는 490여점 앞서는 결과가 나타났다.

3D마크 06의 경우에는 1280*1024와 1680*1050 해상도에서는 앱솔루트 GTS250 스틸러 PLUS+ 512MB APISTEK COOLER의 우세가 나타났으나, 고해상도 고화질 옵션 (8배 안티알리아싱 & 16배 이등방성 필터)에서는 라데온 HD 4860/4850 512MB 레퍼런스 제품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 바이오하자드 5 게임 벤치마크

캡콤(CAPCOM)의 바이오하자드5 게이밍 벤치마크에서는 1280*1024 해상도에서 라데온 HD4860/4850 512MB 레퍼런스와 20프레임 넘게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고화질 옵션을 주자 성능차이가 매우 좁혀졌으며 1680*1050 고화질 옵션에서는 라데온 HD4860 512MB 레퍼런스가 1.9프레임 정도 차이로 우세함이 나타났다.


- 스트리트 파이터 4 게임 벤치마크

스트리트 파이터 IV 벤치마크에서도 위와 같은 결과가 도출됐는데 1280*1024 해상도에서는 30-40프레임 넘게 격차가 벌어지던 것이 동일한 해상도에서 고화질 옵션을 주면 그 격차가 불과 7-13 프레임 정도로 줄어들고 더 나아가 해상도를 높이면 그 차이가 더 줄어든다. 일반적으로 이 정도 사양의 그래픽카드를 갖춘 시스템에서 대다수의 게이머들이 1280*1024 해상도에서 게임을 즐기리라 생각되어 큰 문제는 아니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점점 게이머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게임의 퀄리티 등도 높아지는 현재의 추세를 생각해 볼 때 드라이버 패치 등의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 라스트 렘넌트 게임 벤치마크

마지막으로 라스트 렘넌트 벤치마크에서는 해상도의 변화에 따라 그 격차도 유사하게 유지가 되고 있으며, ‘앱솔루트 GTS250 스틸러 PLUS+ 512MB APISTEK COOLER’ 제품이 가장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테스트 내내 라데온 HD4860 512MB 레퍼런스가 라데온 HD4850 512MB 레퍼런스보다 앞서는 결과를 보여주었는데 이는 채용한 메모리의 차이(HD4860 : GDDR5, HD4850 : GDDR3)의 차이로 보여진다.

위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앱솔루트 GTS250 스틸러 PLUS+ 512MB APISTEK COOLER는 고효율/고성능의 대만 APISTEK의 쿨링솔루션을 탑재한 제품으로 40nm 공정의 대체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 엔비디아 메인스트림 그래픽카드의 주축을 담당했다. 경쟁 제품이라 할 수 있는 라데온 HD4860/4850 제품군들보다 우세한 성능으로 일반 시장은 물론이고 PC방 시장의 수요까지 크게 점유하고 있는 가격과 성능의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글 / 홍가람 KevinHong@paran.com
기획 및 진행 / 다나와 홍진욱 기자 honga@chosunbiz.com

상품전문 뉴스 채널 <IT조선(it.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