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www.nvidia.co.kr, CEO 젠슨황)는 192개 쿠다(CUDA) 프로세싱 코어의 중급형 GPU인 쿼드로 2000 및 96개 쿠다 프로세싱 코어를 넣은 쿼드로 600을 발표했다.

'쿼드로 2000'은 기존 쿼드로 중급 솔루션의 1.5배에 달하는 지오메트리 성능을 제공하고, 새로운 엔비디아 스케일러블 지오메트리 엔진(Scalable Geometry engine) 기술을 사용한 제품이다. 솔리드웍스(SolidWorks)와 오토데스크 3ds 맥스(Autodesk 3ds Max) 등 주요 CAD 및 DCC 어플리케이션의 성능을 높은 수준으로 높여준다.

'쿼드로 600'은 오토데스크 오토CAD 2011 등 어플리케이션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1GB의 DDR3 메모리를 갖춘 쿼드로 600을 사용해 프로 디자이너들은 기존 초급솔루션과 비교, 두 배로 크고 복잡한 모델에서도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의 제프 브라운(Jeff Brown) 프로페셔널 솔루션 그룹 총괄 매니저는 "지난 달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는 엔비디아 페르미 아키텍처의 파워와 엔비디아 쿼드로 GPU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문제 중 일부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봤다"라며, "이번 새로운 쿼드로 솔루션으로 전문가용 CAD 및 컨텐츠 제작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모든 사용자들이 이 엄청난 연산 성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쿼드로 2000'과 '쿼드로 600'은 모두 1GB 메모리로 제공되며, 새로운 엔비디아 3D 비전 프로 액티브 셔터-글래스 솔루션과 호환해 고화질의 스테레오스코픽 3D 환경에서 강력한 시각화와 분석이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은 오픈GL 4.1, 다이렉트X 11, 쉐이더 모델 5.0, 다이렉트컴퓨트와 오픈CL 등 업계표준을 지원한다. 또 컴퓨팅 성능을 늘려주는 엔비디아 쿠다 병렬 컴퓨팅 아키텍처를 채택했고, 30비트 색선명도(색상 당10비트)로 수십억 개의 색 변화를 표시해 폭넓은 변화와 생생한 이미지를 표현해 준다. 소음최소화(ultra-quiet) 디자인을 갖춘 맞춤음향으로 소음 없는 데스크톱 환경을 제공한다.

엔비디아의 모자이크(Mosaic) 기술도 포함됐는데, 어느 어플리케이션이나 1개 이상의 쿼드로 전문가용 어플리케이션 솔루션을 사용해 최고 8개의 고선명 디스플레이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된다.

CATIA, 3ds 맥스, 파워포인트, 구글 어스 등 어느 어플리케이션에서나 최대화 버튼만 누르면 해당 어플리케이션은 연결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장된다. 쿼드로 2000과 쿼드로 600은 소비자가 기준으로 각각 599불, 199불에 판매된다.

IT조선 홍진욱 기자 hong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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