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가 구체적인 글로벌 모바일 게임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모바일 게임 시장에 뛰어든다. 액토즈소프트는 16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자사의 향후 글로벌 모바일 게임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샨다게임즈 부사장을 겸한 전동해 액토즈소프트 대표를 비롯해 혼다 게이지 스퀘어에닉스 대표이사 부사장, 조원희 액토즈소프트 부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바일 사업전략과 전략적 제휴 체결식이 진행됐다.

 

 

본격적인 모바일 시장에 진출을 선언한 액토즈소프트의 사업 전략 핵심은 일본의 스퀘어에닉스와 중국 샨다게임즈 그룹과 함께 글로벌 모바일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으로, 각 회사가 갖춘 콘텐츠와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 라인업을 통해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방침이다.

 

특히 액토즈는 샨다게임즈에서 개발한 게임을 서비스하고 마케팅하며, 스퀘어 에닉스와는 전략적 제휴를 진행해 한국 시장은 물론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얼라이언스 모바일 사업 전략을 구축한다. 각사는 제휴를 통해 유명 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개발과 지역별 로컬라이징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게 되며, 스퀘어 에닉스의 경우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를 비롯해 드래곤 퀘스트, 성검전설 등 다수의 유명 IP를 보유하고 있고, 샨다게임즈는 중화권에서 가입자 14억명을 보유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향후 액토즈, 스퀘어에닉스, 샨다게임즈는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각자가 보유 개발 리소스를 공유하고 양사의 협의하에 기획을 입안하여 개발 및 운영할 방침이다.

 

각 사가 힘을 합쳐 내놓을 신작 모바일 게임은 2013년까지 25개 이상 타이틀이 출시될 예정이다. 일본 스퀘어에닉스 IP를 활용해 한글화된 파이널판타지 1/2/3 시리즈와 확산성 밀리언 아서를 비롯 샨댜게임즈의 매직랜드2, 한장전세, 아이덴티티게임즈의 드래곤네스트 모바일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내놓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전동해 액토즈소프트 대표는 “수천 개의 애플리케이션이 쏟아지는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고퀄리티 모바일 게임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니즈는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성공의 키워드는 결국 최적의 서비스와 로컬라이징이 핵심이다”라며 “액토즈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하여 중국,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의 거점이 될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글로벌 모바일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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