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가 오픈 네트워크 환경(ONE) 전략의 일환으로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전면에 내걸고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구현에 나선다.

 

21일 시스코코리아는 ‘시스코 ONE’ 전략의 네트워킹 프로그래밍 모델 확장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인 ‘onePK API’ 툴킷이 적용된 신제품군을 선보였다.

 

시스코 ONE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아키텍처는 기업 내에서 캠퍼스와 브랜치 네트워크에 개방성과 프로그래밍 기능을 보장함으로써 인프라 전반의 성능 개선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보다 지능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존 네트워크 리소스의 가치 증진에도 기여한다.

 

컨트롤 서비스 레이어와 결합된 개방형 API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네트워크를 단일 개체로 볼 수 있게 허용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 개발 이후 유무선 환경에 상관없이 다중 네트워크 환경에서 일관된 성능으로 운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사용한 기업들은 고객들에게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 기회도 신속하게 모색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시스코의 새로운 ‘카탈리스트 6800’ 시리즈 스위치는 캠퍼스 환경에서 10/40/100Gbps 성능과 함께 여러 액세스 스위치를 하나의 확장형 스위치로 가상적으로 통합해 운영할 수 있다. 기존 카탈리스트 6500 시리즈 스위치의 기능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모듈형과 세미 고정형, 인스턴트 액세스 스위치로 제공된다.

 

또한 ‘4500E 슈퍼바이저 엔진 8-E’는 모듈형 액세스 스위치에 시스코 유니파이드 액세스를 제공해 기존 유선 환경에서 사용하던 기능 전반을 무선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그래밍 기능을 지원하는 시스코 UADP ASIC을 탑재해 유무선 통합을 섀시 기반 스위치로 확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시스코는 콜매니저 기능을 통합한 브랜치 라우터 ‘ISR 4451-AX’와 WAAS(Wide Area Application Service) 기능을 통합한 게이트웨이 라우터 ‘ASR 1000-AX’도 함께 선보였다.

 

시스코 4500E 슈퍼바이저 엔진 8-E와 ISR 4451-AX, ASR 1000-AX는 지난 7월부터 공급이 시작됐으며 카탈리스트 6800 시리즈 스위치는 오는 11월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성일용 시스코코리아 부사장은 “이제 IT는 단순히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까지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시스코 ONE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아키텍처는 기업들이 네트워크 전반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사용자 서비스를 개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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